주변에 친구도 별로 없고 하는 일도 자영업이라 시간도 없어서
어디 물어볼 데가 마땅찮아서요...
딸이 공부는 잘 합니다. 지방이긴 하지만 전교 5% 안에 들구요.
제가 특목고를 안좋아해서 일반고 보내는데
본격적인 고등학교 레이스를 앞두고 뭘 준비하고 시켜야할지 모르겠네요.
국영수 3과목은 각기 다른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이과 성향이라 과학도 선행을 해야하는지
아는 과학선생님한테 물어보니 할 필요 없다고 해서 안시키고 있는데
선행하면 도움이 될까요?
그렇게 책 좀 읽으라고 닥달하는데도 책은 안읽고
시간 나면 게임 하고 어떨 땐 멍하니 아무것도 안하고 방에 누워 있어요.
tv도 안보고 자는 것도 아니면서 멍하니 그냥...
뭐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아무생각 안한다 그러고...
무슨 고민 있냐 그러면 아니라 그러고...
학원 선생님들도 요즘 숙제도 대충 해오고 의욕이 없어보인다 그러구요.
마치 수능 끝나고 방황하는 애 같애요.
갑자기 목표가 사라져 뭘 해야할지 모르는 애처럼.
공부 외에 또 어떻게 이끌어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