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8개월 아기인데.. 말하는 법을 어떻게 가르칠까요.

4살 조회수 : 11,177
작성일 : 2012-01-06 00:13:52

둘째이고여자아이입니다..

 

물론 걸름마도 늦었어요.. 거의 17개월 가까이에 걸었고요..

 

큰아이는 남자아이인데 15개월에 걸었고 말이 늦었지만 그래도 24개월 지나면서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30개월쯤에는 다른 아이와 거의 동일한 수준에 이르렀고.. 올해 6살이 되는 데.. 이젠 아무 문제 없고요..

 

그런데.. 둘째는 좀 느긋하게 생각도 했지만..

 

너무 늦어서 이제 슬슬 걱정이 됩니다.. 병원에서는 두가지 반응입니다..

 

한쪽은 언어치료.. 한쪽은 듣고 알아 듣는 데 문제 없으니 다 말한다고..

 

저도 후자쪽으로 생각하는 지라 느긋했는 데.. 이제 어린이집을 보내고 싶어도 말을 너무 못하니...

 

딱 3마디.. 합니다.. 엄마, 아빠,좋아(좋아하는 말도 열흘전에 처음했어요)  오빠 말도 못하고..

 

한자 하나자 가르쳐 보면 아, 우 이정도가끝이고..  더 이상 못따라합니다..

 

언어치료하면 어떻게 가르치나요?? 아님 특별히 다른 방법 있을 가요??

 

책도 많이 읽어 주고 저도 말 많이 하는 편이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오빠가 있으니 오빠도 이야기 하고..

 

말을 잘 안할려고 하는 것도 있고 말을 해도 영 안되고..

 

딱 3마디 하는 우리딸.. 좀 비법 전수 좀 해주세요..

IP : 1.240.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6 12:47 AM (175.113.xxx.4)

    전 전문가는 아니지만 티비나 라디오 틀어놓으란 의견엔 반대이고요...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아이가 말을 별로 할 필요가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말이 늦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저도 책은 많이 읽어줬지만 저 자체가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에요.
    질문을 하거나 필요한게 있으면 표현해 보라고 자꾸 유도했어요.

    듣고 알아듣는데 문제 없으니 말하게 된다.. 에 한표네요. 늦는 아이들도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 2. 에휴
    '12.1.6 12:59 AM (124.5.xxx.49)

    저희 아기는 24개월, 한 마디도 못합니다. 아, 엄마는 하네요.
    나머지 아빠, 물, 어부바. 말했었는데 다 까먹어버렸고.
    정말, 말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 안 하는 거라는데 동의해요.
    그런데, 애가 몸짓으로 다 표시하는데 못 알아듣는척하면, 짜증 대폭발하시니.
    이거 참... 알고도 모른척 하기도 힘들고.
    에휴, 저는 지푸라기 집는 심정으로 프뢰벨 말하기 전집 샀네요.
    간단한 말부터(고마워, 미안해, 안녕) 시작하려고요.

    아, 둘째시니 아시죠? TV나 라디오 틀어놓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 3. ㅜㅜ
    '12.1.6 1:08 AM (121.131.xxx.18)

    에휴님, 저희 아들도 23개월이고, 똑같은 고민으로 프뢰벨 말하기 전집 사서 홈스쿨 하고 있는데요, 세달 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말은 하나도 안늘고, 오늘은 급기야 담당 선생님한테 "아무래도 아기가 이상해요" 소리까지 들었어요. ㅜㅜ 인지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아예 말할 필요를 못느끼는 것 같다고... 시도조차 안한다고 하네요.

    한 걱정이에요. 가능한 발음이 치, 지, 뜨, 쁘 밖에 없어요. 물! 소리도 못하고, 엄마아빠 빼고는 음절 한 개 이상 발음을 못해요. 새는 지지, 먼지도 지지, 차는 빠방, 빵은 빠, 밥도 빠, 퍼즐도 뻐아, 떡은 떠... 불도저는 부우, 또 해달라는 건 또...

    아 이게 뭔지 -_-;; 이것도 말한다고 할 수 있는건지..
    검사 받아야하는거 아닌지 정말 고민입니다..

  • 4. 에휴
    '12.1.6 1:23 AM (124.5.xxx.49)

    위에 'ㅜㅜ'님... 빠, 지지, 떠, 부우, 또........... 정도만 말하면 소원이 없겠어요!!
    저희 딸은(그것도 딸! 남자아이보다 말 더 빠르다는 딸!!ㅜ_ㅜ) 그런 것도 안 해요.
    진짜, 오직, "엄마"만 말한다니깐요. 녬녬~ 이런 외계어밖에 못해요.

  • 5. 좀더
    '12.1.6 1:43 AM (114.203.xxx.59)

    기다려 보셔도 좋을꺼예요.

    제 아들녀석...30개월 까지 말을 안해서 언니가 병원에 가보자고 했을 정도예요..

    그런데 전 느긋하게 기다렸어요...인지에 문제 없으면 상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알아 듣고 다...했거든요..그런데 어느순간 말문이 정말 확..트이더라구요...

    기다려 보세요..좀더...

    웃겨 주면 웃고....엄마 말귀 알아들으면 곧...말 잘할꺼예요..^^

  • 6. 뽀로로
    '12.1.6 2:12 AM (125.141.xxx.221)

    저희딸은 말이 굉장히 빨랐어요.
    29개월 넘었는데 14개월 부터 단어를 굉장히 많이 말했는데
    제 생각에는 우선 뽀로로의 힘이고 그 다음이 동요인거 같아요.

    자랑 하려고가 아니라 '말할 필요성'이라는 얘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마디 보태면

    우선 뽀로로를 처음 보고 아이가 거짐 좋아서 죽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뽀로로 책을 사줬는데 그게 단어로 되어 있는 팝업북 이였어요.
    거기서 애들 이름을 다 알려주고
    사과 그림이 나오면 "뽀로로가 사과를 먹어요" 뭐 이렇게
    한권당 백번은 읽어 줬던거 같아요.
    정말 그책을 좋아해서 계속 읽어 달라고 가져다 줘서 읽어줬더니
    한 두달 만에 짐보리 선생님도 어떻게 가르치쳤냐고 할 정도로 말을 잘하더라구요.
    뽀로로에 빠지면서 당연히 주제가도 수도 없이 불러줬는데
    너무 좋아했고 그때문인지 동요를 좋아해서 동요를 통해서도 언어를 많이 배운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인지는 하는데 정확하게 그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발음하지 못해서
    말을 시작 안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을 이용해서
    그 좋아하는걸 얘기하는게 즐거우면 말문이 트이지 않을까 싶어요.

  • 7. 사랑해
    '12.1.6 2:24 PM (14.47.xxx.242)

    저도 아이가 원체 말을 늦게해서...30개월에 트여서 36개월인 지금은 완전 문장 구사 잘합니다...물론 발음이 좀 안되지만...^^ 저희아이도 잘 안따라하고 시키면 짜증내고 그랬어요...저도 윗분처럼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책 읽어주고 노래불러주구 영상도 보여주고 그랬네요...근데 다 늦는다고 마음 놓으시면 안되요...전 유아교육 전공자라 마음을 느긋하게 먹는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몰라 언어교육 친구한테 검사도 받고 체크리스트 같은 것도 해보고 치료기관도 알아보고 그랬거든요...너무 늦으면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칠까봐요...좀 신중하게 기다려보세요...아이가 안들어도 엄마가 하루종일 이야기하는 정성 필요합니다 ㅠㅠ

  • 8. ...
    '12.1.7 12:52 AM (110.35.xxx.232)

    뽀로로가 저렇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네요...14개월에 단ㅇ를 굉장히 잘 말할정도면~훌륭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20 만두를 만들어 국끓이니 껍질이 분리되네요ㅠㅠ 5 훌러덩 2012/01/25 1,557
61919 캠퍼 메리제인 슈즈 어때요? 3 .. 2012/01/25 2,195
61918 줄넘기,런닝머신 하면 무릎 시큰거리는 분? 2 ... 2012/01/25 1,859
61917 아프리카 탈핵 토크쇼 - 닥치고 탈핵 1 사월의눈동자.. 2012/01/25 372
61916 뉴스시간 변경됐어요. 2 뉴스 2012/01/25 1,038
61915 솔직히 가정폭력쓰는 남편만 아니면 다 보듬고 살만할거 같네요.... 4 ... 2012/01/25 2,363
61914 마음이 지옥입니다 님, 6 남편바람과 .. 2012/01/25 2,133
61913 사용해보신 분 추천 부탁해요...^^ 6 캡슐커피머신.. 2012/01/25 1,238
61912 혹시 남미쪽 브라질 칠레 파나마시티 거주하셨거나 여행다녀오신 분.. 2 sunny 2012/01/25 1,030
61911 SK II 화장품 쓰시는 분들께 질문.. 5 아줌마 2012/01/25 1,615
61910 시아버지와 세뱃돈 1 눈물 2012/01/25 1,147
61909 두돌된 우리 아드님 하루하루가 즐겁나봐요... 5 아드님 2012/01/25 1,847
61908 초등생 지하철탈때 표 어떻게 사는건가요? 3 무인시스템 2012/01/25 1,107
61907 아침밥 대용으로 먹을만한거 뭐있을까요.. 15 애엄마 2012/01/25 5,844
61906 한국에 뛰어난 서사소설 작가가 별로 없는 듯.... 7 푸른연 2012/01/25 1,324
61905 1박2일도 무한도전처럼 그 여섯명이 계속 갈 수 없나요?? 11 아쉬움 2012/01/25 2,414
61904 "MB 손녀 옷이 더 비싸다"… "노.. 12 조선답다 2012/01/25 3,238
61903 대치동 미즈메디병원에 유명한 선생님 ? 4 미즈메디병원.. 2012/01/25 2,399
61902 초등가방중 가슴에 버클이 있는 모델이 어디껀가요? 1 문의 2012/01/25 883
61901 명절음식할때 5 sia 2012/01/25 1,135
61900 거실에 모여 방에 있는 며느리 욕하는... 34 ㅠㅠ 2012/01/25 14,514
61899 온수...얼마나 쓰시나요? 온수요금에 놀랐어요. 7 bluebe.. 2012/01/25 4,771
61898 박근혜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15 심마니 2012/01/25 3,281
61897 아토피증상인가요?가려운데 2 가려움증 2012/01/25 504
61896 ‘또 뽑고 싶은 대통령’ 1위 盧 43% ....MB 2% 8 이렇다네요 2012/01/25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