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벽 집안 분위기가 쏴합니다.
딸년이 어젯밤에 안들어왔네요.
오후늦게 나가더니 화장하고 머리에 피스(?)라는거 붙이고 나가더니 ...10시가 되어 안들어와서 남편이 문자하니 통행금지 짜증난다면서 지맘대로 들어온다고 상관말라더니 11시가 넘어서도 안들어오길래... 남편이 전화해서 너 아예 들어오지말라고했더니 이년이 진짜 안들어오더라구요.
학교친구를 만나는건 아니구...인터넷 까페에서 만난 애들을 만나는거같아요.
누군지 알수가 없구요.
학기중에 학교도 가다말다해서 휴학까지 생각했을 정도입니다.
아예 공부랑은 담쌓아서 대학가는거 아예 기대도 안합니다.
방학기상시간이 낮 12시에 하루종일 집구석에서 하는일은....자고, 먹고, 싸고, 핸드폰 조작거리는게 다입니다.
왜 숨쉬고 저러고 살까 한심합니다.
그냥 제발 고등학교 졸업하기만했음 바랄정도입니다.
대학도 못가면 모든지원 다 중단할테니... 사회인으로서 돈벌어서 본인꺼 다 충당하라고 말해둔 상태입니다.
제가 외박이란 글로 검색해보니...남편,아들 외박은 있어도 딸 외박이란 말은 없더라구요.
정말 기가 찹니다.
예전 중등때도 학교친구집서 맘대로 자고 안들어오더니...그땐 남편은 해외출장중일때라 남편은 안당해봤거든요.
그때는 첨이라 제가 밤새 거의 잠을 못잘정도였는데...이번엔 전 그래도 한번 경험이 있어서 잠은 잤는데
새벽에 남편얼굴을 보니 남편은 첨 겪는일이라 통 잠을 못잔거같았어요.
이런저런일도 야단도 많이 맞고 아빠가 매도 들어보고 잘 구슬려서 또 돌아오는가싶더니...또 제자리입니다.
밤마다 악쓰는 소리에 동네 창피해서 이사가야할 정도네요.
전 지인생 아무리 부모가 잘 이끌어줄려고해도 안되는데....그냥 될데로 되라싶어서 그냥 애를 포기상태인데...
외박은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제가 일이있어 오전에 나갈껀데 아예 집에 못들어오게 대문 다 걸어잠구고 갈려구요.
아무렇치도 않게 나 없을때 집에 들어와있는꼴 보기싫어서요.
이 인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해본 방법이 없는데...진짜 버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