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을 검색하는데
맛집 블로그마다
새우젖 새우젖 새우젖
족발을 검색하는데도
새우젖 새우젖 새우젖
새우젓이라고 쓰는 게 더 어색할 지경 -_-
검색하다가 충격받고 써 봅니다.
맞춤법에 집착하고 지적질하는 걸 외국에서는 그래머 나치라고 한다죠?
이 정도는 그래머 나치 아니죠? 주술호응 안 맞은 것도 아니고 명백하게 너무 어처구니없이 틀렸는데...
우리 젓갈 정도는 제대로 써요... 새우젓 명란젓 어리굴젓
순대국을 검색하는데
맛집 블로그마다
새우젖 새우젖 새우젖
족발을 검색하는데도
새우젖 새우젖 새우젖
새우젓이라고 쓰는 게 더 어색할 지경 -_-
검색하다가 충격받고 써 봅니다.
맞춤법에 집착하고 지적질하는 걸 외국에서는 그래머 나치라고 한다죠?
이 정도는 그래머 나치 아니죠? 주술호응 안 맞은 것도 아니고 명백하게 너무 어처구니없이 틀렸는데...
우리 젓갈 정도는 제대로 써요... 새우젓 명란젓 어리굴젓
요즘은 82에서는 뜸한데, 우리말을 지키는 것하고, 맞춤법을 지적하는 것은 다른 거 같으네요.
모두가 한글학자도 아니고, 타이핑고수도 아니고, 글 쓰느라 세월 다 보낼 수는 없지요. 그리고 작가나 학자들도 원고를 보내면 출판사등에서 맞춤법등을 교정한다고 하지요.
그런 식으로 따질거면, 글의 수사법이라던지, 논리라던지, 내용의 근거라던지를 다 따져서 아예 논문으로 만들어서 검증을 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한번씩 보면 글의 내용에는 일언반구도 없이,
ㅌㅌ -> 00 이런 식으로 맞춤법만 가지고 태클거는 걸 보면 보는 사람이 무안하더군요.
서구에서도 민주화가 되면서 공문에서 마저도 구어체로 되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읽는 이들이 문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준이 아니면 그런 지적은 피하는게 매너겠지요.
무안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거같고요...
새우젖같은 건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 것도,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젓갈의 젓이라는 원래 철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발음만 가지고 추정해서 쓰는 거다보니
독서량이나 독해력, 상식 이런 게 모두 다 안타까워져요.
예전에는 적었던 맞춤법오류가 요새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잘못쓰인 철자를 보고 또 그대로 따라쓰는 오류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다들 인터넷만 하고 책은 안보는구나...책을 보더라도 내가 잘못알고 있는 걸 배우려고는 안하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교수나 학자들이 자기 분야에 전문성을 지니려 노력하다보니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 오류가 있고 맞춤법을 틀리고, 이런 걸 출판사에서 교정해주는 건 다른 얘기라고 생각해요.
일반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는 맞춤법 중에서 틀리는 부분이 몇년째 계속 지적되고 있다는 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요.
무난하다 문안하다 / 낫다 낳다 / 새우젖 새우젓 / 청와대 청화대 / 쇄뇌 세뇌 / 개념치않다 괘념치않다
이런 걸 틀린다고 바로 무식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닌것처럼
똑똑한 사람도 이런걸 틀릴 수 있는 것처럼
지적수준의 잣대가 아니라 우리말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다들 바로 알아야하는 걸로 자리잡는다면
지적하고 바로고쳐줘도 기분나쁘거나 무안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요?
저두 그래요
하도 새우젖이 어의없다고 하니까
새우젓으로 새우튀김을 하다니 어이없어요
이렇게 잘 쓰인 예를 보면
오히려 낯설다니깐요 ㅎㅎ
어의는.. 몇번씩이나 지적을 당했고, 제가 기억하는 것만해도 5번이상 사람들이 글을 올려서 지적을 했는데도 여전히 어의없어요..라고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글 잘 읽다가도, '어의없었어요' 라던가, '문안인사' 라던가 '빛이 많아서' 라는 글을 보면, 글의 신뢰성이 확 떨어진다는..
윗님, 문안인사는 문안인사가 맞는 거에요
설마 "무난인사"라고 써야 맞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옷이 무난하다 (ㅇ)
옷이 문안하다 (X)
문안인사를 드렸다(ㅇ)
무난인사를 드렸다 (x)
아 맞다. 문안인사에 써야할 단어를 무난이라는 단어가 씌여질자리에 쓴다는 의미를;;;;;;;;;
빼먹고 써버렸다는.
물론 압니다 ㅜㅜ 딴생각하다가 이상하게 썼어요.;; 민망
저도 뭐 맞춤법 다 옳바르게 쓰진 않지만 제가 잘못쓰는 맞춤법의 대표적인 예는 됐다 되어서 안되서 할때
되 와 돼 를 잘못씁니다.. 머릿속으론 되어 가 돼 이므로 그 자리에 되어를 넣어도 되면 돼 로 써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쩌다 보면 틀리더라고요..
근데 저도 제가 잘 아는 맞춤법이 틀린 글을 보면 아주 눈에 거슬려요 ㅎㅎ 제가 틀리는건 까먹고
남이 틀리는것만 자꾸 짚어보게 되는거죠..
새우젓 어이 빛 빗 빚
또 제 눈에 거슬리는건 굳이 를 자꾸 궂이 구지로 쓰시는 분들 아주 거슬립니다..
원글인데요
저도 맞춤법 지적이 지적수준의심이나 사람 무시하는 걸로 받아들여지지않고
다같이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틀린 부분 짚어주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고
이런 분위기가 매너로 받아들여지면 좋겠어요.
그 맞춤법 지적하는 사람이 틀리면, 너도 틀리지 않느냐 하면서
다같이 틀려도 아무도 뭐라하지말자는 분위기는 잘못된 거잖아요.
학자들도 곧잘 틀린다는 건, 오히려 완벽한 사람 없으니 서로 알려주고 계속 노력하자는
예로 쓰일 수 있지 않을까요?
어의 문안 이런건 10년전에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많지않았어요
20년전엔 드물었고요.
틀리기 알고있는 사람들이 계속 쓰고 아무도 지적안하고
또 인터넷의 영향으로 개인이 쓰는 말이나 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잘못된 맞춤법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따라 쓰는 사람들도 늘고
그게 제가 생각하는 원인인데요...
아무리 내용이 좋은 글이라도 맞춤법 틀리면 좀 그렇잖아요.
아무리 잘 차려입은 미남이라도 튀어나온 코털 하나에 이미지 추락하는 것처럼.
그런 지적글 보면 너 잘 났다 발끈하지 말고 그냥 다음부턴 조심해야겠다 쿨하게 배우면 안 되나 싶어요.
오히려 오프라인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하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지적받고 배워가는 게 좋지 않나요. 전 그런데..
코털이 뭐 어떠냐 내 코고 내 털이다 신경쓰지 마라..한다면 할 수 없는 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