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를 어린이집 적응시키는 중이고 오늘 처음으로 낮잠까지 자는 날이예요.
거의 세돌가까이를 저 혼자 끼고 키웠고
아직도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면서 가는 애가 걱정되어
며칠동안 잠도 잘 못잤어요.
애걱정때문에 3년만에 직장에 복귀해서 어떻게 일할지는 생각치도 못할정도예요.
그런데..
조금 좋긴해요.--.
오늘부터 낮잠을 어린이집에서 자니 애 낳고나선 처음으로 이렇게 긴 시간 혼자 있어보는건데
좀 편하네요.
물론 다음주에 직장가게 되면 다시 힘든 나날이 되겠지만
거의 3년만의 자유..
남편이 알면 애가 불쌍하지않냐고 뭐라고할까..남편한테는 말은 못하겠고
이곳에다가 살짝 말하자면 ..좀 좋아요. ..오랜만에 이 여유로움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