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를 똑닮아서 대학시절에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무지 많았구요.
4년동안 끊임없이 구애하던 K대 출신 S전자에 입사한 훈남과 졸업하자 마자
결혼을 했어요.
결혼하고 나서 독일로 유학을 갔구요. 그런데, 이 친구가 불임으로
고생을 심하게 한대다가 남편일도 잘 안풀리고 하는 어려움중에 타지에서
선교사 부부를 만나서 기독교도가 되었지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그 선교사가 몸담고 있던 K대 대학생 선교회에
들어갔고 거기서 믿음 생활을 하면서 10년만에 아이를 극적으로
갖게 되었어요. 그걸 그 친구는 하나님이 주신거라 하면서 감사하게
잘 생활하더군요.
근데, 그곳이 좀 이상한것이...
자기의 죄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가장 많은 죄(?)가 주로 성에 관한 것이고, 마치 신부님앞에서 고해성사하듯
만인 앞에서 자기의 내면적인 갈등과 고민, 죄의식을 낱낱히 고백해요.
그리고 나면 사람들은 그 고백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고 기도하고 나면
맘이 홀가분해졌다 죄를 사함받았다며 아주 즐겁고 기쁜 표정을 하네요?
주로 명문대 엘리트들이고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스탭들 직업들도
의사, 교사, 대기업사원들이 대부분이에요.
게다가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모여살구요.
물건도 나눠쓰고, 결속력이 대단해요.
선교사로 나간다면서 자기 직업들도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많고,
결혼도 그 단체안에서 대부분 이뤄지구요.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이런 단체에 가입하는지..
제 친구도 많이 변했어요.
상식적으로 좀 이해가 안가서 고민하다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