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보면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요.
갑자기 생각이 나요.
하니 아빠는 해외 근무로 항상 바쁘고, 엄마는 병으로 돌아가시고
집도 나예리네에게 넘어가고
맨날 엄마와 지내던 그 집앞을 지나며 "나쁜 기지배 나예리!"
어렵게 지내다가 다리도 다치고...
갑자기 새엄마라고 탤런트 출신의 여자가 나타났잖아요?
하니 재활시킨다고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집도 되찾고,
아빠 다쳐서 실명될 뻔 하다 치료해서 낫고.
연말 결산이라며 연예프로에선 연예인들, 재벌들 결혼 이혼 얘기 듣게 되는데,
만화에선 새엄마랑 하니만 부각되고, 아빠는 사실 몇번 나오지도 않는 아빠가 궁금해요 ㅎㅎ
톱 탤런트가 애딸린 재취자리에 시집와서 집 찾아줘, 전처자식 다리 고쳐, 장님 될 뻔 한 신랑 바라지하고...
그 새엄마도 참 착한 사람이었겠지만,
하니 아빤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