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뒤에 첫아이 돌인데, 돌잔치 때문에 고민입니다.
자게에서 돌잔치에 대해 민폐다 하는 의견은 많이 보았고 저또한 전부터 돌잔치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긴 한데요. 막상 내 일이 되니 고민이 되네요.
평소 친구들 아이 돌잔치는 열심히 챙겨 다니긴 했지만 갈 때마다 생각이 드는건, 대부분 음식은 형편없고, 시끌벅쩍 정신없는 와중에 누굴 위한 잔치인건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돌답례품...안받을 수도 없어서 가져오면 처치곤란..
저는 집에서 직계가족들만 불러서 돌상 차리고, 출장요리나 식당가서 식사 정도로 마무리하고 싶은데, 남편은 돌잔치는 해주는 게 좋다고 했다면서 하기를 원해요.
그런데, 결혼준비보다 힘들다는 돌잔치 준비는 모두 엄마 몫이쟎아요. ㅠ ㅠ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픈...
집에서 조촐하게 직계가족들만 모여서 돌잔치 치뤄주신 분들 나중에 후회 안하셨나요??
아기 잘 때 눈치보며 쓰는 거라 글이 횡성수설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