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마음은 알겠는데요..

문제다 조회수 : 1,317
작성일 : 2011-12-14 16:39:20
아이없는 맞벌이입니다.
남편은 아이를 원하고 저는 별 생각이 없었고요.
결혼하고 3년 미루고 후에 임신 시도 했으나 힘들었고
중간에 한번 초기유산 경험이 있고요.

몇달전 불임 전문병원에서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으니
저는 별 이상이 없고
남편은 정자수도 그렇지만  기형정자가 너무 많아서
좀 문제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 문제는 몸관리 잘 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술,담배도 끊고
관리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 같이 들었지만
남편은 전혀 달라진게 없어요.


아이를 원하는 사람은 노력하지 않고
아이에 대해 큰 마음이 없는 사람은 자꾸 신경쓰이고요.

시댁은 빨리 빨리 아이 낳으라는 식이지만
아들,며느리가 건강한지 어떤지 무슨 계획이 있는지 그런거
전혀관심 없으시고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
참 유별나신 분인데도 ..

시댁.시어머니와 저는 참 이런저런 사연이 많아  전 다 내려놓고
기본만 하고 지내는 입장이고요.


옆에서 남편 잘 챙겨주고 임신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이런저런 얘기도 조근조근 하고 노력하자 하면서 애써보다가도
도대체 내가 왜 이래야 하나..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화가 날때도 많았어요.

친정엄마는 사위가 피곤하고 일이 힘드니 더 그럴거라며
보약까지 해주셨지요.
보약도 보약이지만 근본적인 자세가 잘못되어 있는데 
자꾸 옆에서 챙겨준다한들  뭐가 바뀌겠냐고
괜히 돈쓰지 마시라 했는데  그래도 사위 생각해준다고  챙겨주고 싶으셨나 봐요.


그렇게 잘 먹었는데
한번 더 해주신다고 ...

아이 원하는 남편이나 시댁은 아무 노력도 안하는데
도대체 왜 저나 친정엄마는 이렇게 챙겨야 하는지..
정말 힘들게 사시고 본인에겐 돈도 잘 안쓰시면서 ...
친정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런데도 속상해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몰래 챙기시고...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5:01 PM (110.13.xxx.156)

    시댁에서 뭘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물론 님 친정엄마도 챙기지 말라 하세요
    하고 속상해 하는게 더 아이 생기는데 문제 있을것 같은데요
    남편이 그렇다고 시어머니께 살짝 얘기 하시던가 남편이 노력을 안하는데 원망은 남편에게 하세요
    화가 엉뚱하게 시댁으로 날라 가네요
    정자수 작아도 임신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 들었어요 .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기다리면 건강한 아기 생길겁니다

  • 2. ...님
    '11.12.14 5:04 PM (112.168.xxx.63)

    시댁에서 뭘 하라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시댁, 시어머니가 하시는 언행이 있으니까 하는 말이고요
    정자수뿐만이 아니라 정자 모양도 문제가 있는거고요
    그게 큰 문제는 아니란거 저도 알아요.
    다만 몸관리를 전혀 안하는 남편이 문제죠.
    그러면서 아이는 원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21 중학생 가방 5 ^^ 2012/01/21 2,367
61120 설음식 벌써 거의 끝냈어요 6 아이고 허리.. 2012/01/21 2,016
61119 설 연휴에 아웃백가서 먹기로 했어요. 4 ^^ 2012/01/21 2,091
61118    경상남도 교육감 연합고사 부활...? 4 바보들 2012/01/21 806
61117 성을 본인이 원하는 성으로 바꿀수있나요? 3 마크 2012/01/21 1,312
61116 할때마다 잊어버려요. 1 세배 2012/01/21 735
61115 파마하고 망했었는데 1 현수기 2012/01/21 1,074
61114 오늘 차례상 장보기 입니다. 6 .. 2012/01/21 1,941
61113 이거 보셨어요??? 가카에게 / 도겐우 5 동영상 2012/01/21 1,487
61112 아이가 수구를 앓고 있는데 열이나요 3 수두 2012/01/21 560
61111 한나라당 vs 민주당 돈봉투 논란의 진실 5 FMHDJ 2012/01/21 757
61110 애정만만세에서 일용엄니얼굴이 처음보다 자연스러워졌어요 5 보세요 2012/01/21 2,162
61109 급질..ㅜ.ㅜ 저 초보인데.. 압구정cgv 주차 어떻게 해야할지.. 1 톡끼 2012/01/21 8,620
61108 설지나면 과일값 바로 내려가나요? 8 2012/01/21 2,301
61107 선물 택배받으면 인사하시나요? 4 궁금 2012/01/21 1,108
61106 설 음식 사먹는 소비자 증가 1 애겨잉 2012/01/21 1,283
61105 우울한 명절..입니다 3 용돈 2012/01/21 2,095
61104 결혼은 진짜 빡센거야 큐리어스 2012/01/21 1,097
61103 왜 한류열풍이라면서 미국에서는 한류가 안통하죠? 37 마크 2012/01/21 12,689
61102 윗 집 애가 너무 뛰는데 카페트를 선물하면 기분 나빠할까요? 13 에휴 2012/01/21 2,244
61101 봉골레 스파게티 했는데 뭐가 부족할까요? 20 .. 2012/01/21 2,626
61100 선크림바르면 트러블이나는데 대체품 있을까요? ... 2012/01/21 1,083
61099 자살....................... 9 까요 2012/01/21 4,321
61098 골뱅이를 소면없이 무치려고요.. 7 양념비법 2012/01/21 1,609
61097 남자들 오히려 화끈하게 나가니 쪼네요 ㅋ 4 .. 2012/01/21 2,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