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지에서 사온 일본과자를 왜 유치원 전체에 돌리는 걸까요 ?

의문점 조회수 : 3,559
작성일 : 2011-12-04 20:46:50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생태유치원이라 매일 숲에 산책나가고 음식에 까다로워요. 식사도 잡곡밥에 유기농.  생일에도 과일만 보내는 게 규칙이예요, 과일은 부피도 커서 신경 쓰이고 가격도 부담되어요. 그래도 엄마들은, 유치원에서 하라는대로 하지요. 그런데, 규정대로 안 하고 꼭 작은 지퍼백에 사탕하나 소시지 하나 담아 보내는 엄마들이 있어요. ( 돈 절약하려고 그러는 건 아닌거 같아요, 비싼 사탕에 유기농 소세지 )나중엔 원장선생님이 아이들 다 불러놓고 생일에 사탕 가져오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당부하셨대요.
요즘엔 또 외국 갔다 온 아이가 돌린다는 과자 받아 오는데,그게......... 일본과자.............였어요. 못 먹게 하느라 실랑이.전가족이 일본으로 여행 갈 정도면 사는 수준이 낮지도 않을텐데, 일본음식 조심스러워 하는 거 모르나 의아했어요. 
며칠 전엔 빼빼로 가득. 
저희는 섭생에 신경 쓰는거에 가치를 두고 잘 지켜왔기땜에 솔직히...... 화나요. 
선생님 말씀만 믿고 원칙을 지키는 게 바보같고요,  
얻어만 먹는 것도 신경 쓰이고,  우리도 이제는 뭘 보내야 할까요 ?  결국 이렇게해서 점차 원칙이 무너지나봐요. 


원칙은 안 되는 건데, 왜 그걸 깨면서까지 그렇게 일방적으로 아이편에 들려보내시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일을 할 때, 왜 가능 여부를 원의 선생님과 미리 조율하는 과정을 통째로 건너뛰는 뛸까요 ? 
IP : 114.207.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1.12.4 8:50 PM (122.32.xxx.11)

    우리는 많이 조심스러운데요, 대개의 사람들은 일본 대지진도 잊고 원전사고도 잊은지 오래인지
    그런 거 같아요.
    일본 여행 갔다는 자체가 우린 그런 거 거리낌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딴에는 여행 다녀왔다고
    돌린 거 같아요. 그게 일본이라 문제인거지요.

  • 2. ㅇㅇ
    '11.12.4 8:51 PM (211.237.xxx.51)

    아이편에 보내도 유치원선생님이 거절해서 다시 돌려보내면 될것 같은데요.
    보내는 엄마도 개념이 없지만 이 경우는 선생님이 더 큰 책임인듯...
    왜 보내는대로 애들에게 다 나눠주나요?

  • 3. 생태유치원인데
    '11.12.4 9:17 PM (14.52.xxx.59)

    왜 선생님이 그걸 다 받아주시는지요,
    그대로 돌려보내는게 맞는거 아닌지요
    한명이라도 받아서 돌리니 다른 엄마들도 보내는거지요
    당장 원글님만 해도 얻어먹기 그러니 나도 한번 보내야하나,,그러고 계시잖아요
    엄마들도 잘한건 없지만 유치원이 처음부터 길 잘못들였네요

  • 4. 아기엄마
    '11.12.4 9:33 PM (118.217.xxx.226)

    저희는 생태유치원이 아니라 그냥 일반 유치원인데도 원에 엄마들이 과자나 사탕 돌리는거 절대 없습니다. 상담이나 스승의 날, 명절 때도 선생님들 절대 선물 안받구요. 그게 원의 규칙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원에서 이상한거 받아 먹고 온적 한번도 없고, 저도 따로 선생님 선물 준비해야 하나 고민해 본 적 없습니다.

    원에서 규칙을 만들었으면 지켜야죠. 엄마들이 그런 과자 보내면 유치원 차원에서 그 엄마 얼굴 붉어지도록 다시 돌려보내야 합니다. 원장선생님과 제대로 얘기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144 퀼트 공방 같은건 수익이 좀 남나요?? 21:57:56 1
1747143 거실용 강인한 식물 알고 싶어요 .. 21:57:22 11
1747142 대학은 돈,시간 낭비.. 팔란티어 학위 따라 13 하루만 21:44:44 666
1747141 건 고사리는 어떻게 불리나요? 3 고사리 21:43:38 183
1747140 들깻잎찜 오래 두고 먹어도 될까요 들깨아줌마 21:43:34 74
1747139 박원숙 미자편 축의금 몰랐다는데 4 레알 21:35:48 1,353
1747138 대학교 등록금 고지서 받으셨나요? 7 .. 21:30:39 579
1747137 욕심이 모든 악의 근원이네요 1 ㅁㄴㅇㄹ 21:26:52 767
1747136 sbs단독/주미대사에 강경화 전 장관 내정 11 ㅇㅇ 21:25:37 1,640
1747135 주작글 넘 많아요 11 .. 21:16:38 716
1747134 예비사돈이 교사부부 였으면 36 그냥 21:14:27 2,433
1747133 최은순은 딸 사위가 감옥에 있어도 4 21:09:27 1,481
1747132 매불쇼 자승스님 죽음 편 신용한 이 사람 11 매불쇼 21:08:13 1,576
1747131 나이들고 보니까...제일 좋은 성격은 22 ㅣㅣ 21:07:22 3,018
1747130 지금 70대 이상 남자 노인들... 11 어휴 21:06:37 1,754
1747129 옥중 尹에 팬레터 쇄도… 서울구치소 측 ‘난감’ 12 ㅇㅇ 21:04:27 1,608
1747128 지팔지꼰 - 잘 살고 있어요. 내맘 21:02:43 681
1747127 어제 패딩 빨았는데 걸래냄새나요 ㅠㅠ 5 악악악 21:00:38 1,105
1747126 유경촌주교 장례미사ㅜㅜ 3 ㄱㄴㄷ 20:57:02 1,526
1747125 박사모보다 더 싫다. 5 ..... 20:56:44 788
1747124 2차지원금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듯 해요 41 갸우뚱 20:51:08 3,785
1747123 민생회복쿠폰 사용 문자가 안오는 7 궁금이 20:50:09 785
1747122 신지 입매에 뭘 한걸까요? 4 ... 20:49:31 1,615
1747121 코로나 감염, 혈관이 5년 빨리 늙는다 4 20:48:54 1,421
1747120 금호역 주위 사시는분? 2 구해죠 20:48:04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