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찾아온 복직의 기회..

어쩌나 조회수 : 1,922
작성일 : 2011-12-03 21:05:24

 애낳고 전업주부된지 30개월 ..
 
 원래는 애낳자마자 직장다닐꺼라 이야기했지만 
 출산전 준비해놓은게 아무것도 없어 결국 전업주부가 되었고 
 그후로도 계속 재취업을 원했지만 마음만..그럴뿐
 정작 어디서 일하자고 해도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 못잡고 기회를 몇번 놓쳤었어요.

 그렇게 마지막이였던 기회가 올해초..
 이젠 거의 3년을 일을 놓았는데 일할수 없을꺼야 란 생각을 하고
 왜 내가 출산전에 미리준비해놓은거없이 멍하게 있다가 이렇게 집안에 주저앉았나란
 생각만을 했었는데..
 뜻밖에도 갑자기 연락이 왔네요.

 다행히도 집이랑도 지하철 30분거리.그리고 마지막으로 일했던 곳이라서 그나마 사람이건 일이건
 조금이라도 익숙했던곳.

 이제 제 나이도 서른후반이라 ..이것이 마지막기회인거같은데
 아 고민되네요.

 지인들은 애도 3살이면 이제 다 키운것이니
 어린이집보내고 직장다니라고하고 저도 육아와 살림이 체질이 아닌거 같아 30개월을
 반쯤은 괴로움속에 보냈지만 막상 당장 나오라고하니(12월이내로..)
 아직 엄마밖에 모르는 애를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애 걱정만 90%
 
 그렇다고 제가 다닐 직장이 무슨 평생직장도 아니고 기껏해야 10년..아니면 그것도 훨 못미칠수 있는
 계약직인데 --..(컴프로그래머라서 SM/SI 프리로 뜀)

 휴..
 전업주부생활을 계속하면서 ..
 직장생활을 택하지않았던 날들을 후회했었는데 ..
 막상 또 다니자니 애걱정 살림걱정..

 후회하며 사느니 닥치는대로 해본다고 그냥 1년만이라도 다녀볼까요.

 만약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참..돈문제도 중요하기때문에..말씀드리쟈면 
 보통 육아비빼고도 얼마정도는 남아야 다닐만하다라는 기준를 다른곳에서 썻던데
 그 비용이 200 이더라구요. 그 이상은 남습니다.



 
 
 
IP : 115.137.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 9:17 PM (110.14.xxx.164)

    가세요 애 키워보니 집에서 키운다고 잘 크는것도 아니더군요

  • 2. 또로맘
    '11.12.3 9:21 PM (125.142.xxx.211) - 삭제된댓글

    저라도 무조건 갑니다.
    일단 다니면서 견뎌보세요.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일하면서 극복할 수 있을거에요.
    아이들은 금방 큰답니다..

  • 3. 나무
    '11.12.3 9:23 PM (175.115.xxx.141)

    저라면 갈거같아요

    나이가 더 들면 기회 자체가 없어요

    식당 서빙이나 이런 거 밖에는...

  • 4. 꼬오옥
    '11.12.3 9:30 PM (183.105.xxx.71)

    가시라고 이리 어렵게(?) 로그인했어요,..
    아기들 친구들하고 노니까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잘 적응합니다
    다만 어린이집 잘 고르세요.
    저도 아이 보내고 다니는데 아이고 아찔하던데요..
    돈 벌고 좋은데 허송세월 보낸 것 같아 아쉽더군요
    더 빠른 결정 못 한것이 후회가 될 정도로..
    돈도 많이 받는다하시니 꼭 다니세요

  • 5. 처음처럼
    '11.12.3 9:59 PM (183.97.xxx.31)

    새로운 곳 취직도 아니고 복직인데 가세요. 저도 비슷한 시기에 전 직장으로부터 복직권유 받았었는데 얘들이 쌍둥이라 거절했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엄청 후회했어요. 대부분의 경우 여자들은 재취업을 할때 그 전 직장보다 나은 조건 가는 경우가 거의 드문것 같아요. 근데 전 직장에서의 복직요청이라니... 꼭 복직하세요. 진짜 님 말대로 1년이라도 더 다녀보고 그때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는 것 같아요. 30개월이니 어린이집 보내도 큰 무리없는 월령이네요. 꼭 복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80 이제는 저 자신을 좀 더 꾸며보고 싶네요 3 영화같이 2011/12/22 1,725
50079 혹시 지금 청계천 주변에 계신 분 중에서요 1 동구리 2011/12/22 611
50078 박영선의원 당대표 출마한대요 3 클로버 2011/12/22 1,131
50077 우을증인지 향수인지 4 해외거주자 2011/12/22 856
50076 아주 작은 사마귀가 났어요.. 1 노화 2011/12/22 1,032
50075 그런데 부산, 경상도는 왜그렇게 의석이 많아요? 2 클로버 2011/12/22 1,160
50074 정봉주의원님 모자란 국민들떄문에 고생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콩고기 2011/12/22 555
50073 우리가 지금 정봉주에게 해줄수있는것 듣보잡 2011/12/22 675
50072 연말에 부산 사람 많겠죠? 2 바다 2011/12/22 884
50071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오래사는 이유에 이거 1개 더 추가됐네요 .. 7 호박덩쿨 2011/12/22 2,521
50070 버츠비 베이비 비 스킨 크림 2 건성피부 2011/12/22 2,361
50069 남편이 이메일로 다른여자와 2 비움 2011/12/22 2,114
50068 대구 중학생도 자살했네요. 이 기사 보셨어요? 11 ㅠ ㅠ 2011/12/22 3,616
50067 중학생1학년 아들 스마트폰 사줘야할까요? 1 pooh 2011/12/22 1,229
50066 본죽팥죽 원래 아무맛도 안나나요@@ 3 동지 2011/12/22 2,148
50065 크리스마스때는 모하시나요? 1 아몽 2011/12/22 640
50064 kt 저렴이 스마트폰 추천요.. 1 자유 2011/12/22 928
50063 이상호기자의 손바닥tv 에 정동영 의원 출연하네요 (생방송주소).. 2 ... 2011/12/22 806
50062 아둔한 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 구속에 책임감을 가져라. 8 하늘빛 2011/12/22 1,018
50061 나무 단추 ... 온라인에 구매 가능한 곳 ?? 3 바느질 못하.. 2011/12/22 646
50060 봉도사님 유죄판결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무려 45%래요 12 야후미디어폴.. 2011/12/22 2,236
50059 펌]정봉주 전의원 유죄판결한 판사'이상훈' 면상및 행적을 까발려.. 6 이런거라도 2011/12/22 1,810
50058 아 진짜 저 너무 철 없나요?? 2 .. 2011/12/22 1,137
50057 창문에 뽁뽁이 붙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1/12/22 21,045
50056 아이 논술시키는데, 돈이 아깝다는생각도 10 논술 2011/12/22 4,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