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의도 다녀왔습니다.

..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1-11-30 23:43:40

사실 오후 5시까지도 주변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라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다가 혹시나 해서 한친구 한테 물어봤더니, 나꼼수를 한번도 들은적이 없다는...

그래도 가볼까? 하길래, 그때부터 준비해서 여의도로 갔습니다.

역에 도착하니 6시 45분쯤 됐는데, 많이들 계시더라구요.

친구랑 만나서 인파에 쓸려 가니, 여의도 공원..

그냥 밀려들어간 자리가 그대로 앉을자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 신문지를 좀 챙겨가서 깔고 앉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래도 그자리가 앞쪽이더라구요..^^

탁교수님 나오셔서 매국송 경연대회 하고, 본공연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부터 친구는 몸이 꼬인다는..^^;;

한시간쯤 지나고 나니 친구가 화장실이 급해서 가야겠답니다..한번 나가면 절대 못들어 올거 같아서 그냥 집으로 간다고.

같이 갈까 했는데, 그냥 혼자서라도 보고 오라고..

사실 균형감각이 제로라 그 인파를 뚫고 나갈 자신이 ^^;;

친구 보내고 혼자서 공연 보고 왔네요.

옆에 남자 학생인것 같은데, 혼자 온것 같고, 제 뒤에 앉아계시던 여자분 두분도 혼자 오신것 같구..

잘 보고 왔습니다.

거의 막판에 이한철씨 나올때, 집에 올일이 좀 걱정되어서 나왔구요..

작지만 모금함에 성의 표시도 하고 왔습니다.

사설 모금함도 돌아다닌다는 제보가 들어왔대요..탁교수님이 공식 모금함 소개해 주셨어요.

조금 일찍 나와서 그런지 지하철도 그렇게 붐비지 않아서 잘 도착 했습니다.

매일매일 고소, 고발이 들어온다는 주진우 기자 걱정되구요.

총수님도 괜찮다고는 하시지만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같이 갔던 친구가 이걸 계기로 나꼼수를 듣게 되면 좋겠구요.

찬바닥에 앉아서 보느라고 몸은 좀 힘들었지만, 안갔더라면 내내 후회할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 오신것 보니, 마음이 놓이기도 했구요..

 

IP : 119.70.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1.30 11:47 PM (14.47.xxx.237)

    감사합니다.
    거리도 멀고 애둘을 제가 돌봐야 해서 가진 못했지만
    이런 후기만으로도 훈훈해 지네요

  • 2. ㅡㅡ
    '11.11.30 11:47 PM (115.140.xxx.18)

    고생하셨어요 !!
    큰일하신겁니다

  • 3. 수고하셨습니다.
    '11.11.30 11:48 PM (112.150.xxx.158)

    콘서트도 혼자오시는분 많더라구요.

  • 4.
    '11.11.30 11:50 PM (211.211.xxx.4)

    고맙고 부럽습니다~ ^^

  • 5. 이제일어나
    '11.11.30 11:55 PM (116.36.xxx.133)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6. 저도
    '11.12.1 12:32 AM (122.47.xxx.14) - 삭제된댓글

    항상 혼자 갑니다^^
    맞아요 사설모금함이라니....참
    그런데 제가 멀리 있어서 나중에 어떤 하얀색 비옷입고 통 가지고 있던 분에게 투입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걱정이네요

  • 7. ..
    '11.12.1 12:43 AM (112.151.xxx.58)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78 원두 쉽게 내려먹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원두커피 2011/12/21 1,492
49677 뜬금 없는 이야기지만 하와이는 어떤게 좋은건가요 ?? 9 .. 2011/12/21 1,978
49676 와~ 엄마다 근데 졸려 흠... 2011/12/21 669
49675 봉도사( 정봉주 전 의원)가 구속된다면? 7 사랑이여 2011/12/21 1,524
49674 필름 카메라 다 버리셨나요? 6 옛날에 비싼.. 2011/12/21 1,488
49673 월세 계약 1년 넘게 남았는데 이사가도 월세 꼬박 꼬박 물어야 .. 5 우쩔까? 2011/12/21 1,881
49672 아기 이름 봐주세요~ 12 frank 2011/12/21 1,105
49671 대전 여고생 자살.. 36 아프다 2011/12/21 11,390
49670 화장실 가기 전후 몸무게 변화 3 재밌어요 2011/12/21 2,890
49669 오작교에서 국수가 학교입할할때 가방.. 어디꺼예요? 가방 2011/12/21 533
49668 나꼼수 번회 2호 중간에 나오는 발라드형 가카노래 3 섹쉬목소리 2011/12/21 704
49667 실비보험 해약할까 고민이예요. 1 라플레시아 2011/12/21 2,910
49666 GAP오리털롱파카 라지사이즈 어디서 어떻게 구입할 수 잇나요?.. 눈사람 2011/12/21 577
49665 내년부터 중2아이 중국어 하는데 중국어 사전 필요할까요? 1 두아이맘 2011/12/21 571
49664 봉도사 재판에 희망스런 정보라네요 5 참맛 2011/12/21 2,214
49663 속좁은 나...이렇게 해도 될까요? 16 아 정말 2011/12/21 3,193
49662 탤런트 김영애씨 매력있어요. 10 ㅎㅎ 2011/12/21 4,673
49661 아이 입학 앞두고 고민이 많아요 6 예비학부형 2011/12/21 2,299
49660 생협에 출자금이라는거 뭘까요? 2 애엄마 2011/12/21 1,746
49659 배추겉잎 쓰레기봉투버려도 되나요 5 궁금 2011/12/21 2,885
49658 생토마토를 못 먹겠어요 5 토마토 2011/12/21 1,120
49657 북한 주민들이 슬퍼서 운다는 오해! 15 safi 2011/12/21 2,069
49656 김어준총수가 새회사를 구상한다네요~ 4 참맛 2011/12/21 2,338
49655 성인기저귀 필수 청룡열차 후덜덜 2011/12/21 1,295
49654 김정일 조문한 후진타오, MB 통화요청엔 묵묵부답 4 세우실 2011/12/21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