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김정일의 죽음을 다루는 뉴스에서
북한 주민들이 오열하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곤 하는데...
혹시라도 그들이 정말 슬퍼서 운다는 오해는 없는거죠??
300만이면 어마어마한 숫자잖아요.
내 식구, 내 가족이 내 눈 앞에서 굶어 죽었고, 내 옆집, 앞집, 뒷집 사람들이
배가 고파 자기 자식을 돌아가며 삶아먹는 모습을 보게 만든
극악무도한 김정일인데...
악인의 죽음에 대해 슬퍼서 운다는 오해는 없는거죠??
그렇게까지 순진하지는 않은 거죠 다들??
그래서 혹여라도 우리 함께 애도를 표하자는 이상한 생각 안 하는거죠?
통일되고 2,400만 동포들의 얼굴 똑바로 쳐다보려면,
그들에게 부끄러운일, 죄짓는 일 안하려면
우리,
혹여라도 이상한 생각, 어처구니 없는 오해같은 건 안 하고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