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술만 먹으면, 저한테 욕을 해요.
폭력은 없지만.
술만 마시면
욕을 하고, 상대방에게 시비거는 조로 바뀌네요
술 주량이 여자인 저보다도 엄청 약해서
술자리를 가지 않거나
가서도, 안 먹어야 되는 체질인데
소주 1병 먹고 필름 끊기는 상태가 됩니다.
그때부터는 다른 사람이 되요.
눈빛이 풀리고
사람을 못 알아보고
알아본다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자기가 지켜야 할 선을 못 지키네요.
이거, 심각한거 맞죠?
술자리를 자주 가지지는 않습니다.
회식때문에 한달에 한번 정도.
하지만, 그 한달에 한번도 저는 무섭고 공포스럽네요..
평상시에는 전혀 그러지 않던 사람이
저한테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다가 잠드니까요.
딸을 임신중인데.
나중에 술취해서 제 딸한테까지 욕을 하고 그럴까봐 무서워요
결혼 3년 다되어가고...
3년동안 별 방법 다 써봤지만 못 고칠것 같아요.
이혼생각중인데..
일단 욕하는거 찍어는 뒀어요.
참고로, 평상시에는 정말 좋은 남편입니다.
(술주사 가진 사람들이 다 그렇다고들 하죠)
사람들이 다 저를 부러워할정도로요.
하지만 술만 먹으면
술 들어가는 양을 통제를 못하고(본인 주량이 세잔이면, 세잔만 마셔야 되는데. 기어코 세잔을 넘기고 필름이 끊겨버립니다)
필름이 끊기면
부인이고 뭐고 못알아보고 시비를 걸고 욕을 하구요.
이혼사유가 충분히 되나요?
그리고 이거 못 고치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