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언니 아디로 글남겨요ㅠㅠ
애셋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차안에서도 핸드폰으로 시위하는 장면 보면서
시골이라 동참도 못하고 (조그만 읍단위라;;)
운전하는데 사거리에서 젊은 대학생들 10명정도가 촛불시위를 하더군요..
순간 지나가면서도 같이 참여못하고 애셋데리고 용기가 안나 속상했는데 순간 울컥하는
뭔가가 올라오더군요..
가다말고 아이에게 초1(첫째) 우리 저기에서 촛불시위하는 형아들 커피사다주고 갈까?
아들은 좋아 헤헤 하면 좋아하더라구요..
얼른 마트에가서 따뜻한 커피 한보따리 사서 아들편에 들려 추운데 커피드시라고
아들시켰더니 먼 발치에서 촛불들고 있는 젊은 청년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더군요..
순간에 눈물이 핑도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줄 알았어요 ㅠㅠ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아들 오늘 일기써야겠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