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이죠.
심심하고 외로와서 죽을거 같아요. ㅇ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보내놓고 나면 할일이 없어요..
집이야 워낙에 틈틈히 치우고, 매일 빨래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두번 약속있고. 하지만
아무 약속 없는날은 너무 심심해요. 책을 봐도 심심하고 테레비를 봐도 심심하고.
그렇다고 억지로 약속잡고 싶지도 않아요...매일 그 수다에 그 수다..돈만 쓰고..
그렇다고 문화센터 다니면서 뭘 배우고 싶은것도 없어요...사실 그런 돈도 아까워요.
저한테 투자하는것이 너무 아까워요..애들 교육비도 그렇구..
그나마 저렴한 운동 다니다 , 무릎이 망가져서 엄청 돈들이고 난후부터는 운동도 안다녀요..
아직 둘째가 학교에서 1시에 오기때문에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고,
오후시간에는 큰애랑 둘째랑 번갈아 왔다갔다 하면서 간식 챙겨주고 학원보내고 학습지 선생님도 왔다갔다하지만,
그래도 참 짬짬이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비 생산적인 느낌이 들어서 더 비참해요.
나가서 일하고 싶단 생각 들어도, 애들 손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나가지도 못하고.
집 지키는 집순이 같아서 정말 힘드네요....무력감이 확 몰아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