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에서 대학까지 나온뒤 서울로 올라와서 자리잡고 살고있습니다.
제가 사투리 같은거 개의치 않기도 하고, 충청도 사투리가 경상도나 전라도에 비해
처음에는 덜 튀기도해서 그다지 신경을 안쓰고 살았는데
얼마전 중학생 큰아이 독해책을 보다 빵 터졌습니다.
문장 중의 "stay"를 "스다"라고 ....
이게 무슨 일인지 서울분들은 모르실까요? ㅎㅎ
어제도 아이랑 이야기 끝에 "시부덩찮다" "구적거린다" 했더니 무슨 말이냐고..맞혀보라 했는데
결국 못맞추더라구요.
"시절~" 이말은 고향 친구들끼리만 쓰는데, 같은 충청도 사람이라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요.
충청도도 사투리 은근 많이 쓰는데 잊고 살다가 새삼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