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 36개월 되어가는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늦은 결혼, 늦은 출산에 지금은 42세 되구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저의 양육 방법에 문제가 있나 봅니다.
그저 오냐 오냐 뭐든지 다 받아줘서인지...
똑똑하던 아이가 점점 버릇 없이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비교하자면...
같은 월령의 이웃 집 아이는 엄마가 큰 소리도 지르고 필요하면 매도 들고 엄하게 가르쳐요.
(부러워도 저는 그게 잘 안되네요. )
혼자 밥 앉아서 다 떠 먹고, 놀 때도 블럭을 4시간 가까이 집중해서 가지고 논다고 하더라구요~
그림 그리는 것을 보았는 데 어쩜 고사리 손으로 색칠을 그리 꼼꼼하게 하는 지...
그리고 엄마를 무서워하니깐 엄마가 한마디 하면 말을 너무 잘 들어요.
정말 나중에 공부 잘 하겠구나~ 싶었어요.
우리 아들은 5분? 정도 만지고 놀다가 뽀로로~ 꼬꼬몽~ 보여줘~ 하며 무엇을 손으로 만지작 거리는 것 보다
누워서 뒹굴... 만화 보여달라고 조르기만 하고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인지 바빠서 그냥 어린이집에만 보내고 하원해서 집에 데려오면
그냥 먹이고 재우기 바빠... 밥도 안먹으려고 하면 일일이 쫒아다니며 떠먹여주고 하니
아이가 제 손으로 하기보다는 엄마가~ 해줘~ 하는 편입니다.
어디 데리고 나가면 "엄마, 나 힘들어~ 안아줘~ " 울기 시작하면
그냥 에휴~ 더 크면 안아주고 싶어도 못 안나주지... 생각하며 안아줍니다. 허리가 아파도요.
그러니 더 걷지도 않으려고 해요.
바꿔야 하는데.. 아이가 징징거리거나, 울면 .. 마음이 약해지고...
앞으로 엄하게 가르쳐야 하겠지요?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요!!
그런데 엄하게 아이 양육하고자 할 때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같이 마음 약한 엄마에게 도움이 될만한 충고도 미리 감사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