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신입사원이예요
그런데 직장에 상사분이 뭔선배니 하면서 점심 같이 먹자고 하더래요
신랑은 상사분이고 선배고 하니 좋은 마음으로 알았다고 했는데
그런데 목사님도 같은 무슨선배라면서 같이 보자했다네요
사실 그때부터 전 뭔가 조금씩 수상한 것이.........상사라 가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사실 신랑은 딱히 믿는 종교는 없으나 시댁과 저희집이 독실한 불교집안이거든요
신랑과 저는 절은 다니지않지만 불심은 있는 정도라 할까)
밥사준다더니 교회에 데려가서 무턱대고 오늘부터 새로운 신자 누구라고 소개를 시키더라네요
헐.. 황당;; 신랑이 넘 당혹스러워서 이런자리 솔직히 넘 부담스럽고
불심있는 집안이라 와이프 반대도 넘 심하고 죄송하다고 안된다고 몇 번이나 했다네요
글고 저 임신중이라 와이프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않다고 했는데
그런데!! 본인 가족도 자기가 다 개종시켰다면서 괜찮다며
담주 울 아빠 생신인데 교회 행사 한다고 좀 미루고 교회 행사 나오라고 하더라네요
아니 자기가 뭔데 남의 장인 생신을 마음대로 미루라고 하나요
참 어이가 없대요
계속 거절했더니 앞으로 계속 직장에서 같이 일할 사이아니냐며 은근히 강요아닌 강요를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대요 저역시 스트레스가 확 오네요 신랑이 불쌍하고...
직장상사가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이러니 신랑이 어쩌지도 못하고 있어요
슬기로운 방법 없을까요?
참나 성경공부안해서 모르지만 예수님이 다른 사람 전도 안시키면 천당 못간다고 했나봐요
다른 사람들 예수님 믿는 건 별로 관심도 없는데, 스스로 성경에 좋은 말씀이나 잘 실천할것이지
왜 굳이 싫다는 사람들 전도하려고 하는지..그리고 전도하면서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정말 막무가내이지않나요? 솔직히 자꾸 이러니 교회 다니는 사람들 한테 거부감부터 드는 거예요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이 전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