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님 생신상 아이디어 구해요.

며느리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11-11-13 23:10:38
메인 요리로 셀프 월남쌈을 하려고 해요. 불고기를 준비해서 함께 싸먹을 수 있게요.
월남쌈을 다 먹은 후에는 따끈한 홍합 미역국에 밥을 먹으려고 하구요.
근데 월남쌈만 먹기에는 뭔가 좀 헐렁한 느낌이 드네요. 뭘 곁들여 먹으면 좋을까요?

찾아보니깐 다른 분들 보면 월남쌈을 그냥 하나의 반찬, 요리로 보고 다양한 메인급
요리들을 하셨는데요. 저는 월남쌈 자체가 주가 되고 다른 것들은 곁들여서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샐러드 하나랑, 따뜻한 반찬 하나가 더 있음 좋을 것 같은데. 아이디어 구해요.
IP : 14.36.xxx.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3 11:13 PM (180.64.xxx.147)

    시아버님 생신상에 월남쌈은 별로일 것 같아요.
    월남쌈을 주요리로 낸다면 불고기 보다는 차라리 등심 같은 거 구워서 싸 드시거나
    샤브샤브처럼 끓는 물에 담궜다 꺼내 사드시고 그 육수에
    나중에 국수나 죽 끓여드시면 되요.

  • 2. 며느리
    '11.11.13 11:16 PM (14.36.xxx.33)

    앗. 그런가요? 아버님이 월남쌈을 좋아하셔서 괜찮을 것 같았거든요.
    말씀처럼 불고기 보다는 생고기가 낫겠네요. 다시 고민 들어갑니다.~~

  • 3. ^^
    '11.11.13 11:18 PM (114.207.xxx.186)

    좋은 며느님이시네요 ^^ 무엇을 내놔도 좋아하시겠지만
    혹시 아버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이 따로 있는지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 4. 어른들은
    '11.11.13 11:18 PM (115.41.xxx.215)

    대개 불고기,잡채,전은 일단 기본이고 여기 뭔가 추가하는걸 선호하시죠.
    고기 안 드시는 분들 아니고서는요.
    아니면 아예 수산물쪽으로 회와 해물탕이라던가,
    가끔은 양식 풀코스 차리시는 분도 있지만요.
    대개는 한정식 분위기가 낫지 싶어요. 월남쌈만은....좀 아닌듯 싶네요.

  • 5. ..
    '11.11.13 11:19 PM (180.64.xxx.147)

    사실 월남쌈에 맛있는 건 의외로 목살이나 삼겹살이에요.
    호주에서 살 때 어느댁에 갔더니 삼겹살을 구워서 월남쌈을 해 먹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래도 생신이니 좀 비싼 등심도 사시고 별미로 드셔보시라고 삼겹살도 좀 놓고
    요즘 생새우 싸니 새우도 껍질까서 좀 놓고 하시면 상차림도 화려해지고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후식에 힘 좀 쓰시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 6. ...
    '11.11.13 11:28 PM (122.42.xxx.109)

    어른들은님 말씀처럼 아버님이 월남쌈을 좋아하시는데 자주 못드시는거라면 모를까 월남쌈을 곁들이용이 아닌 메인요리로 설정하는 건 좀 별로에요. 보통 어른들이 생각하시는 잔치, 생신상에는 불고기, 잡채, 전등이 꼭 들어가야 된다고 보시거든요.

  • 7.
    '11.11.13 11:34 PM (121.162.xxx.48)

    제가 얼마전에 부모님 접대 요리를 했는데요.
    시부모님은 원래 계획은 시저샐러드+까르보나라였고
    친정은 원래 계획은 월남쌈이었는데

    시저샐러드 까르보나라하면서 고기도 잔뜩 구웠고
    월남쌈에 결국 연어랑 사이드야채도 구웠어요.
    그래도 막상 아주 잘 먹은 느낌 안나더라고요ㅠㅠ
    걍 밥국잡채전갈비찜 쪽이 나을지도 몰라요ㅠㅠ

  • 8. 며느리님
    '11.11.13 11:35 PM (112.154.xxx.155)

    해서 먹는게 오히려 사먹는거 보다 비쌉니다. 이것저것 먹잘거 있게 하려면요..

    하고도 좋은 소리 못듣느니 그냥 밖에서 좋은거 대접하세요


    참 애쓰시는 모습 아름답네요... 저도 초기엔 그랬지만

    한 2년 되니 벌써 시부모의 정체가 드러나서 더이상 그렇게 못해드리겠네요

  • 9. 원글
    '11.11.13 11:39 PM (14.36.xxx.30)

    흑 그런가요? 전 전통적인 밥국고기전은 좀 식상해서 변화를 주려고 했거든요. 샤브샤브와 함께하는 월남쌈도 별로일까요? 아직 철이 없는 며늘인가봅니다. ㅠㅠ

  • 10. 음...
    '11.11.13 11:41 PM (122.32.xxx.10)

    저라면 생신상은 그냥 전통적인 종류로 챙기구요, 월남쌈은 다른 날 먹겠어요.
    굳이 다른 날도 아니고 생신상에 월남쌈을 그것도 셀프로 싸먹는 건 좀 그래서요..

  • 11. ...
    '11.11.14 12:03 AM (122.42.xxx.109)

    식상해서 변화를 주기에는 샤브샤브랑 월남쌈, 아무날에나 외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잖아요.

  • 12. 경험상 반대..
    '11.11.14 12:06 AM (182.68.xxx.157)

    4-5년전에 어른분들 모시고 집들이 했었는데..그때 월남쌈하고 디저트로 케잌하고 떡 했었어요.

    60정도 되신 분들은 그자리에서는 모두 칭찬하셨는데... 바로 가셔서...
    밥에 고추장 비벼 드셨다고 하세요....
    그다음 부터는 어른분들한테는 절대 메인음식으로는 안내놓습니다...

  • 13. ...
    '11.11.14 12:14 AM (58.234.xxx.69)

    어른 생신상에 쎌프 월남쌈이 주메뉴? ;;;;
    그냥 찰밥에 미역국 생선 몇마리 굽고
    나물반찬 몇가지에 잡채,갈비찜하세요 -_-

  • 14. ,,,
    '11.11.14 12:53 AM (112.159.xxx.250)

    월남쌈... 그냥 식상해요. 요즘은 흔하기도하구요.
    그냥 윗분들 말씀처럼 전 불고기나 갈비 생선 잡채 이렇게 준비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15. 원글
    '11.11.14 7:16 AM (14.36.xxx.33)

    흑흑흑. 그런가요? 그렇담 그냥 한정식 집에 가는 게 낫겠네요. ㅠ.ㅠ
    밖에서 먹어도 되고, 집에서 먹어도 되는 상황이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

  • 16. 뻘글이지만
    '11.11.14 8:56 AM (125.241.xxx.146)

    저흰 시어머님 생신이어서 식당예약까지 했지만 아버님이 돈이 썩어난다고 펄펄 뛰셨다고 해서 급 저희집에서 차리는 걸로 변경했어요.
    아버님이 어머님께 한말씀 => 어머님이 시누이에게 => 시누가 저에게 말씀하셔서 알았답니다.
    여태 생신상 반은 외식 반은 차리곤 했었는데 외식할 때마다 뒤에서 뭐라 하셨을 걸 생각하니 흥이 안 나네요 흥이 안나....쩝~
    맞벌이해서 매달 이래저래 이백만원씩은 드리는데 막상 저는 알뜰하기를 원하신답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16 저 장터에 글쓰기가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1 bb 2011/11/13 890
36115 머릿속에서 계속 노래가 돌아가서 흥얼거려요. ;;;; 2 리플레이 2011/11/13 1,023
36114 충북의 충주, 음성 등은 사투리가 없나요? 19 궁그미 2011/11/13 6,552
36113 형제가 있다면 2층침대? 싱글 두개? 16 침대고민 2011/11/13 7,065
36112 이온수기가 정수기보다 좋을까요? 4 ... 2011/11/13 1,599
36111 롱부츠의 길이가 양쪽이 조금씩 다른가요? 2 부츠초보 2011/11/13 1,171
36110 시아버님 생신상 아이디어 구해요. 16 며느리 2011/11/13 2,272
36109 '월가를 점령하라' 뉴욕본부, 21일 한국인들과 함께 한미FTA.. 1 참맛 2011/11/13 1,058
36108 임신초기증상과 생리전증상이 다른점이 있나요? 1 이밤 2011/11/13 126,840
36107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건강검진 하려는데요~ 3 궁금 2011/11/13 1,749
36106 '고지전' 봤는데요. 5 네가 좋다... 2011/11/13 1,751
36105 깡있어 보인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5 행복한걸 2011/11/13 4,110
36104 짧은 여행 어디서 주무시나요 5 겨울 2011/11/13 1,894
36103 아파트 전실 불법인가요?? 6 전실 2011/11/13 3,481
36102 TPP로 열받은 일본인 1 .. 2011/11/13 1,640
36101 해열제먹여도 열안떨어질때 다시 17 해열제먹이려.. 2011/11/13 22,910
36100 아는 사람은 아는 - 맥쿼리 인프라의 놀라운 투자력.jpg 8 참맛 2011/11/13 1,796
36099 아파트 시세보다 싸게 내놓는거.. 별로일까요? 8 순이 2011/11/13 2,793
36098 남아 포경수술 33 부부싸움중 2011/11/13 6,447
36097 신랑아 시댁아 나도 돈 버는 여자라규~~~ 3 카페라떼 2011/11/13 2,019
36096 김장 30포기 준비 5 초보엄마 2011/11/13 6,148
36095 쌀벌레가 생긴거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4 ... 2011/11/13 1,436
36094 코스트코 크리스마스 트리 지금 판매할까요?? 2 둘둘 2011/11/13 2,592
36093 중3 겨울방학중에 읽으면 좋을 책, 추천바랍니다! 5 아덜잘키우자.. 2011/11/13 1,539
36092 ㄹ 이 예쁘게 안써지네요 1 글자중에서 2011/11/13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