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아 시댁아 나도 돈 버는 여자라규~~~

카페라떼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1-11-13 22:26:00

제 주변의 상황을 보자면

7살 4살 딸 둘 회사원 남편.

그리고 집에서 알바.

 

아침 7시경에 둘째딸이 깨워 일어나서

밥해먹이고

둘째끼고 첫째 병설 데려다주고

집에다시 와서 둘째 밥먹여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면 딱 오전 10시

 

그때부터 아침 해먹은거 치우고

집치우고

알바 일하고

틈틈히 은행일 처리하고

틈틈히 장보고

오후 1시

점심은 큰애 간식먹이며 때우기 일쑤.

큰애 미술학원 걸어서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와

둘째 어린이집에서 찾아서 큰애 데리러 다시 갔다가

둘다 집에 데리고오면 오후 3,4시경.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하면 같이나가서 놀면서 틈틈히 둘째 낮잠

둘째 낮잠에서 일어나면

저녁 해먹일 시간

남편 퇴근.. 남편 저녁 챙겨주고

애들 씻기고 숙제봐주고 재우면 저녁 8,9시

다시 알바

 

남편이고 시댁이고 저~~~ 집에서 노는 여자입니다.

 

신랑이 대출빼고 자기 카드값빼고 저한테 70만원 주면

제 카드값,큰애 현금으로 나가는 과외비

까지 70만원이랑 제가 알바해서 번돈이랑 보태서 써요.

 

나도 돈버는 여자라고~~~~~ 시댁에 외치고 싶어요.

제발 그만 좀 무시해요~

당신 찌질이 월급쟁이 신랑이랑

애둘 따라댕기느라 저~~ 이렇게 늙어가고 있다구요.

 

당신 귀한 손녀,

당신 딸이

나중에 나처럼 산다고 생각해봐~~~~

 

제발...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고 당장 하루 살고 말거처럼 좀 하지말고

각자 자기일들은 알아서 부지런히들 좀 살아봐요~

그래서 처자식 고생 좀 그만 시키라구~~~~~

 

어제 저녁 시댁에 안부전화 걸었다가

결혼 3년동안 명절에도 찾아오지 않는 아주버님, 형님..

왜 같이 식사한번 하랬는데 안하냐고.... 저 전화로 폭탄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제가 집에서 노나요? 전화준다하고 절대 전화안주는 절벽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다 만나나요.

아니.. 아버지, 동생도 안되는걸

시집와서 몇번 보지도 못한 사람들 일을 제가 무슨수로 해결 해주나요?

 

어제 전화 폭탄 맞고 화풀이 여기서 해요... ㅠㅠㅠ

IP : 119.70.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ㅁ
    '11.11.13 10:34 PM (203.226.xxx.52)

    형제들끼리 잘지내면 좋긴하지만
    형제인 아들들이 아무것도 안하는데
    왜 생판 남인 며느리들보고 서로 왕래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 2. 님기분알아요
    '11.11.13 11:08 PM (203.226.xxx.116)

    똑같이 씹으시고 남편한테도 확실히 해두세요 나도 보태고 이모든 애들뒤치닥거리 살림 다한다고 시부모한테돞. 70 만원으로 모자라 돈보태고 애들키우느리 힘들다고 딱잘라말하세요

  • 3. ...
    '11.11.14 10:23 AM (110.14.xxx.164)

    대놓고 큰소리 치세요
    집에서 일하는건 치지도 않더군요
    나도 바쁘다고 하세요 남편 버는 걸로는 먹고 살지도 못한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20 강황가루 어디서 사야 하나요? 3 항아리 2011/11/13 2,747
36119 "나꼼수 겨냥 줄소송 시작됐다" 16 ... 2011/11/13 4,031
36118 디지털방송하면 이제...티비 바꿔야하나요? 2 tv 2011/11/13 1,438
36117 초대 받지 않은 결혼식에 가는데요... 8 코스코 2011/11/13 3,650
36116 저 장터에 글쓰기가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1 bb 2011/11/13 890
36115 머릿속에서 계속 노래가 돌아가서 흥얼거려요. ;;;; 2 리플레이 2011/11/13 1,023
36114 충북의 충주, 음성 등은 사투리가 없나요? 19 궁그미 2011/11/13 6,552
36113 형제가 있다면 2층침대? 싱글 두개? 16 침대고민 2011/11/13 7,065
36112 이온수기가 정수기보다 좋을까요? 4 ... 2011/11/13 1,599
36111 롱부츠의 길이가 양쪽이 조금씩 다른가요? 2 부츠초보 2011/11/13 1,171
36110 시아버님 생신상 아이디어 구해요. 16 며느리 2011/11/13 2,272
36109 '월가를 점령하라' 뉴욕본부, 21일 한국인들과 함께 한미FTA.. 1 참맛 2011/11/13 1,058
36108 임신초기증상과 생리전증상이 다른점이 있나요? 1 이밤 2011/11/13 126,840
36107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건강검진 하려는데요~ 3 궁금 2011/11/13 1,749
36106 '고지전' 봤는데요. 5 네가 좋다... 2011/11/13 1,751
36105 깡있어 보인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5 행복한걸 2011/11/13 4,110
36104 짧은 여행 어디서 주무시나요 5 겨울 2011/11/13 1,894
36103 아파트 전실 불법인가요?? 6 전실 2011/11/13 3,481
36102 TPP로 열받은 일본인 1 .. 2011/11/13 1,640
36101 해열제먹여도 열안떨어질때 다시 17 해열제먹이려.. 2011/11/13 22,910
36100 아는 사람은 아는 - 맥쿼리 인프라의 놀라운 투자력.jpg 8 참맛 2011/11/13 1,796
36099 아파트 시세보다 싸게 내놓는거.. 별로일까요? 8 순이 2011/11/13 2,793
36098 남아 포경수술 33 부부싸움중 2011/11/13 6,447
36097 신랑아 시댁아 나도 돈 버는 여자라규~~~ 3 카페라떼 2011/11/13 2,019
36096 김장 30포기 준비 5 초보엄마 2011/11/13 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