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순천----해남으로 돌아돌아
1천300km 달리고 왔네요.
*****해운대 센텀호텔 비추
호텔들마다 방이 없어서 샌텀에 겨우 예약했는데.... 리셉션(체크인 아웃하는 곳) 탁자에
먼지가 하얗게 앉았더라고요. 손가락으로 슥 하며 좀 닦아야겠네요 하니 직원이 웃음.
조식은 1만7천얼마인데.....흔한 양식류 모음이니 그냥 밖에서 사 먹는 게 좋을 듯.
호텔 안에 작은 주방 같은 거 있는데, 조리기구는 없어요. 컵라면 사다 드셔요.
그릇은 유리컵 두 개만. 조리해도 된다고 하니 냄비 갖고가서 끓여먹어도 말 못할 듯.
**결론은 비추. 좁아도 괜찮다면 토요코 인 호텔에서 자세요.
**여럿이 가려면 옆에 있는 아르피나 유스호스텔로~~~
******벌교 원조 꼬막식당 비추
좁은 읍내,시장, 열차역 인근은 꼭 둘러보는 성미예요.
벌교역 앞에 원조꼬막식당이 있는데...맘이 안 땡기는 커다란 가게.
동행이 원해서 들어갔는데 역시나. 싦은꼬막, 양념 꼬막, 꼬막 전. 된장찌개 등...
성의도 없고, 맛도 없고, 볼품도 없고, 값은 1만5000원. 가게 벽에
박지성, 노회찬 등등 사진과 사인이 잔뜩 있더만요.
모든 식당들이 텔레비전 맛집에 나왔다고 울긋불긋하게 눈을 어지럽혀서 벌교읍 자체에 정떨어짐.
여러분들....꼬막 요리 별것 아니니 벌교가서 꼬막정식 먹지 마셈. 5, 6천원짜리 백반 사먹고 다니세요.
참고로 다른 소도시들도 마찬가지니 그냥 백반 사먹고 다니세요.
*****운문사 앞 식당가 비추
여긴 지지난주 갔음. 도토리묵을 시켰더니 상추에 도토리만 버무렸음. 청도가 미나리 고장이라던데
미나라라도 한 줄기 들어갔음 이렇게 안 썼을 거예요. 운문사 앞 식당가에서 식사하려면 칼국수(5000원)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