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오늘 너무 불편하고 화가나는 자리에 갔었는데
이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있다가 왔습니다.
마음 속은 아직도 억울하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 마음 잘 다스리려 애쓰고 있습니다.
아니 애쓰지 말고 그냥 바라보려 합니다.
그러면 연기처럼 흩어져 버릴겁니다.
단지 글을 몇 줄 썼을 뿐인데도 지금 이렇게 마음이 편해집니다.
잔뜩 경계하면서 칼날을 세우고 있는 그들이 불쌍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세상일은 원인 없는 결과는 없을 겁니다.
저희 쪽에서도 어떤 원인을 제공 했기에 오늘의 이런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복잡합니다.
슬픔, 분노, 시원함, 초연함 등등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