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가서 먹을 수 있는 중국집이 몇 년 전에 생겼어요.
처음엔 식당크기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아서 배달 안되는 건 불편하지만 외식장소로 잘 이용했는데
어느 날 배달을 시작한 다음부터 맛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동네가 시골이다 보니 매장 손님만으로는 힘들었겠다 싶었지만
배달하면서 주방장도 바뀐 것 처럼 맛이 변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좀 이상하단 느낌이 드는게
중국냉면은 식당에서는 먹을 수 있지만 배달이 안 된대요.
그리고 몇 가지 음식맛이 가서 먹는거랑 배달오는 거랑 확 달라요.
또 하나 거기 매장에 가서 보면 주인 남자는 한국인, 나머지 여자 종업원들은 다 중국인이나 재중교포인데요
배달시키려고 전화하면 한국인 아줌마가 전화를 받아요.
혹시 전화번호는 같이 쓰면서 배달은 인건비 문제도 있고 하니까 다른 팀(?)에게 넘기는 건가? 싶기도 하고
짜장면 먹을 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중국집 수입은 배달이 엄청난데 그럴리가 있나 싶다가도
이래저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입니다.
배달용은 대충 만들어 주나? 원래 배달이랑 가서 먹는거랑 이렇게 큰 차이가 나나?
첫눈도 오고,
춥고 할일도 없고 해서 실없는 의혹품기 놀이 한 번 해봤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