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사 짓고 산다는 것..새댁이..

눈물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11-11-01 19:25:14

아까 라디오에서 남편이 급작스레 농사를 지을거라며 사표를 냈다고..

그래서 시골 가게 됐는데..그 이야기 하면서 눈물을 줄줄 흘리더군요.

아버지까지 출연하셔서 달래고 다독거리고 그러시던데..

마음이 짠하더군요.

새댁은 아이 하나에 여태 공부만 하고 산 일반 여성이구요..

당연 친정집에선 걱정이 많이 되겠죠.

저는 새댁 울면서 얘기하는데 화도 나고 제가 다 눈물이 나더군요.

자기 맘대로 결정하고 통보한 남편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다란 충동도 일었구요.

하지만..라디오에선 농촌생활이 좋다는 장점만 찝어 달래더라구요.

여러분은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겠어요?

저는 정말 벌레도 싫고 뱀도 싫고 환한 조명 없는 시골 생활은 상상도 할수 없어서..

만약 그 새댁이라면 너무 힘들거 같아요..끔찍해요..(시골 사는분들에겐 죄송해요)

IP : 61.79.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7:31 PM (119.192.xxx.98)

    어느 시골에 가는지는 몰라도 요즘 시골이라고 벌레, 뱀에 시달리는 집은 거의 없을껄요. ^^;;;
    키톡에 보면 한옥에 사시는분, 강원도 산골에 사시는분 모습 올라온거 보면 참 부럽던데..
    근데, 일반적으로 시골이 적막한건 맞아요. 젊은 사람들도 별로 없고,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밤되면 그야말로 칠흑같은 어둠이..밖에 나가서 놀수도 없죠;
    하지만, 시골도 적성 맞는 사람이 있어서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도시보단 더 나을수도 있어요.
    얼마전에 인간극장에서 여교사와 농촌총각이 이쁜 집 짓고 아기자기하게 사는것 보니까
    도시에서 찌들어 사는 사람들보다 자유롭고 행복해보였어요.

  • 2. 그 남편 너무하네요..
    '11.11.1 7:37 PM (61.47.xxx.182)

    그런 중요한 문제를 아내와 상의도 없이 결정하다니.

    저라면... 제가 먼저 남편에게 시골 가자고 살살살살살~ 꼬실 듯.
    능력 안되서 못 가지 가고 싶습니다. 시골...
    하지만 저도 벌레와 뱀은 무서워요;;;;
    조명 없는 건 괜찮음.

  • 3. 흠..
    '11.11.1 8:16 PM (175.202.xxx.27)

    이혼도 고려해볼만 한거 아닌가요;;
    시골로 귀향해서가 아니라..
    그런 중대사를 지맘대로 결정해서 통보하는 꼴이라니..
    것도 신혼에;;;
    저라면 이혼 심각하게 고려할텐데..안타깝네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시골에서 살아요ㅎㅎ;;;;

  • 4. 반대
    '11.11.1 9:54 PM (180.66.xxx.84)

    어디 시골생활이 두려워서만 일까요?
    결국엔 소통과 신뢰의 문제이지요
    그전에 소통이 잘 되고 신뢰가 돈독했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게 더 옳은 길일꺼야. 힘들어도 함께 하면 모든게 잘 될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며 불안함을 견뎌내겠지요
    그전 부부사이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아내의 입장이 저렇다면
    우째 견뎌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7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24 해피송 2011/11/01 11,379
32826 박원순시장이 한 최초의 선행은....... 5 땡큐 시장님.. 2011/11/01 2,802
32825 흰색 폰케이스 찌든때 어떻게 없애나요? 우우 2011/11/01 13,394
32824 엠베스트 강의랑 ebs강의 차이 많이 나나요? 2 클로버 2011/11/01 3,183
32823 싫은데 내가 왜 얼마 줄껀데..?! 이 유행어 아시는 분?!! 5 7세맘 2011/11/01 11,014
32822 오늘밤 12시부터 나꼼수 후드티 판매한대요. 9 두둥 2011/11/01 2,539
32821 이거 보셨어요? 믿지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것에 놀랐네요. 20 미챠~ 2011/11/01 11,915
32820 시댁형님의 딸이 출산했는데 20 시댁형님 2011/11/01 4,667
32819 조중동, 표적수사 실패는 검찰의 무능탓? yjsdm 2011/11/01 1,570
32818 충무김밥 맛있게하는법?구운김밥김추천 2 서수 2011/11/01 1,918
32817 EBS에서 하는 미션퀴즈 혹시 보신분 계세요? 2 EBS 2011/11/01 1,224
32816 동태를 쌀뜨물에 담가놨는데요 ㅠㅠㅠ 제발 알려주세요ㅠㅠ 3 ㅠㅠㅠㅠ 2011/11/01 1,791
32815 무상급식 실시했네요,, 오늘부터 5 무급 2011/11/01 2,023
32814 박시장님 국무회의에 참석하셨네요... 6 원순C 화이.. 2011/11/01 1,837
32813 여유만만,좋은 아침 재방은 케이블에서 못보나요? 3 크리스 2011/11/01 1,584
32812 김래원씨 유재석이랑 자꾸 오버랩 되요 13 ... 2011/11/01 2,797
32811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백화점에서 새옷 사서 바로 입고 다니는 .. 17 항상 궁금했.. 2011/11/01 5,775
32810 닌텐도 티티칩?? 그게뭐예요?? 티티러브 2011/11/01 2,156
32809 코에 피딱지와 얼굴에 뭐 나는거 무슨 증상인가요? 6살 아들 2011/11/01 2,260
32808 나꼼수의 위력 도올선생 중용강의 예정대로 36강 강의 24 밝은태양 2011/11/01 4,547
32807 통째로 한국사, 세계사 어떤가요? 3 ** 2011/11/01 2,199
32806 대구에 사시는 분들께 여쭤요. 3 .. 2011/11/01 1,605
32805 농사 짓고 산다는 것..새댁이.. 4 눈물 2011/11/01 2,453
32804 일반폰인데 고스톱 다운받고 싶어요 3 푸리 2011/11/01 1,543
32803 자동차..돈... 아까비 2011/11/01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