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보람이란건 어떤 느낌인가요?

아..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11-10-20 09:16:31

자아 실현을 위해 일하는 분들은 일 마치고 나면 뿌듯하고 시원하고 그러신가요?

부러워요..ㅠ_ㅠ

 

전 4년 전에 작은 회사에 들어왔는데...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어느정도 여유도 있고 해서 열심히 다녔어요.

 

그런데 사장이 자꾸 욕심을 내서 업무영역을 확장을 시키는데

그걸 죄다 저한테 떠맡기네요.

업무는 점점 많아지지... 제가 원래 하려고 했던 일은 일주일에 5%도 못하는 것 같고.

같은 동료들은 제가 부지런히 처리하려고(폐안끼치려고) 노력했더니 저한테 죄 미루고 손 놔버리고 도와주지도 않아요.

 

어제는 하루종일 밀려드는 전화 받느라고 다른 본업무는 하지도 못했구요.

(아..원래 전화받는 일은 처음 들어왔을 땐 없었거든요. 사장이 새로 시작한 일때문에 하루죙일 전화기 붙들고 있어요)

게다가 가족회사라 사장 가족들이 시덥잖은 심부름도 엄청 시키네요.

이런줄 모르고 들어온데다.. 처음에 열심히 할 때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 다니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요.

 

사회생활 다 이런거 아는데...

갈수록 그냥 찌끄래기 심부름꾼이 돼가는 것 같아요...

저도 일하면서 성취감도 느껴보고 싶은데 갈수록 먼나라 얘기가 돼가네요....

 

흑흑

IP : 58.122.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
    '11.10.20 9:21 AM (118.218.xxx.130)

    그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나도 회사에서 뭔가 중요한 일을 한다는 보람을 느끼고 싶은데 하는 일이 그렇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면 많이 속상하고 힘들거예요 그렇다고 더 좋은 직장 찾을거라는 자신감도 없고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거란 기대감으로 조금만 더 참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더 나은 환경의 직장으로 옳기도록 노력은 한번 해보세요

  • 2. 행복
    '11.10.20 9:34 AM (115.143.xxx.59)

    저같을 경우는..제가 잘하고,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데요..
    자신감이 많이 느껴져요..내가 대견하고 ...
    일을 하나씩 맡고 끝낼때 마다..
    역시..나는 아직 안죽었어,,,ㅎㅎ하면서..
    기분좋은거야 기본이지만..물질적으로풍족해지면서..그 뿌듯함이 두배가 되는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51 이거 무효표될뻔 한거 맞죠? 13 기막혀 2011/10/26 2,711
28150 오늘장날이라 끝물 건고추 장사꾼한테 넘기고 왔어요. 고추 2011/10/26 986
28149 목욕재계하고 10분 거리 투표장으로 갑니다 4 지나 2011/10/26 885
28148 아침에 투표했어요. 2 투표 2011/10/26 896
28147 피아노 악보 다운받는곳 2 유료 2011/10/26 2,463
28146 10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1/10/26 999
28145 투표했으요~ 3 상쾌~ 2011/10/26 859
28144 정신 없이 출근하는 아내와...... 2 혹시 몰라서.. 2011/10/26 1,343
28143 FTA .... 2011/10/26 802
28142 일찍 투표했습니다. 5 새벽 2011/10/26 962
28141 정말 서울시장 선거는 딴나라 선거네 2 하늘빛 2011/10/26 1,228
28140 저도 투표하고 왔어요 2 송파구 2011/10/26 793
28139 남편과 함께~ 4 투표인증 2011/10/26 930
28138 강남사는데 투표하고 출근했습니다. 5 승리하자 2011/10/26 1,456
28137 서울시장 투표하시는 분들 투표용지에 선관위 도장 찍혔나 확인하세.. 4 웃음조각*^.. 2011/10/26 1,254
28136 날이 춥네요. 서울분들 10심히 부탁드립니다 ^^ 2 두분이 그리.. 2011/10/26 798
28135 소주 바꿨습니다. 1 존심 2011/10/26 942
28134 투표하고 출근 5 선투표 후출.. 2011/10/26 1,051
28133 나경원 진짜 막말 막말 3 한걸 2011/10/26 1,610
28132 투표용지 도장 37 투표과리관 2011/10/26 7,320
28131 교회 봉고차들 투표장에 우루루 들어오길래 봤더니.. 4 .. 2011/10/26 1,667
28130 저도 투표하고 출근했습니당~ 5 10월 마지.. 2011/10/26 899
28129 전자사전 추천좀 해 주세요. 고1맘 2011/10/26 835
28128 트위터 초보,, 2 10 2011/10/26 822
28127 재수 없는 날... 1 인천시민 2011/10/26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