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니기 싫어 죽겠는 남편... 어떻게 위로할까요
1. ㅇㅇ
'11.9.5 10:50 AM (211.237.xxx.51)저도 남편분 입장이였던 적이 있던지라..
사실 저 입장에선 가장 효과가 큰 위로는
회사 못다니겠으면 그만둬.. 각정마 ... 내가 먹여살릴게~
이 말입니다.
이 말 이외에는 사실 어떤말도 다 피곤할뿐... ;;
매일같이 도살장에 끌려가는것 같은 기분.. 원글님 모르시죠?
한번 겪어본 사람들은 정말 굶어죽을지언정 가고 싶지 않은건데요..
남편분이 하루에도 수십번 갈등하면서 다니실것 같네요.
그만 두겠다는 소리 아직 안하셨다는거 보면 도살장 정도는 아닌것 같기도하고요..
암튼 저렇게 참다참다 못다니겠다 하면... 그냥 편하게 그만두라 하세요..
대신 그만두되 재취업할 곳을 찾아놓고 그만두라고..............
못다니겠으면 다니면서도 다른 직장 알아보시라 하시고요...2. 툼
'11.9.5 10:53 AM (120.73.xxx.237)가장들은 참 힘들죠. 하루에 잠자는시간을 빼면 80%이상을 회사에서 보내야하는데 그 시간이 한숨쉬고 도살장에 끌려간곳이라면 정말 불행한거죠. 근데 문제는 그렇게 앞으로도 계속 살아야 한다니 남은 인생이 얼마나 허망하고 암담하겠어요.
직장이 꼭 그런곳만 있는건아니니까 저같으면 이직해보라고 하겠어요.
단, 남편한테 지금이 정말 최고로 힘드냐. 만약 옮겨서 이것보다 더 최악이 될수도 있다는 확률이 있으면 옮기지말고 이보다 더 힘든것은 없을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옮기고..
그런 남편 보면 옆에서도 안타깝고 가장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한건데 그게 계속 쌓이면 정말 병생깁니다.
이직을 진지하게얘기해보시죠..3. 첫댓글님 공감
'11.9.5 10:57 AM (116.125.xxx.58)저도 직장상사 때문에 불면증까지 생길 정도로 출근하기 싫었던 시기가 있어요.
너무너무 힘들다고 그만두고 싶다고 했지만 엄마는 그저 니가 열심히 하면 된다고 열심히 다니라고만
했죠.그말에 무척이나 절망했던 기억이 나요.
여하튼 너무 질려서 그런지 결혼후에 일 그만두고 다시는 일하지 않으니까요.
만약 남편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이라면 진지하게 이직을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언제든 그만둘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힘이나서 견뎌볼 자신이라도 생기는데 절대로 그만두지
말라고 하면 너무 절망스러워서 그렇게 말해준 상대에 대해서도 반감을 많이 갖게 되요.4. 저도
'11.9.5 11:08 AM (121.165.xxx.14)님남편을 님을 먹여살리는 수단외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신다면,
그리 힘들면 관두라고 하세요.
그리고 쉬다가 다시 살길을 찾아보고요.
참 애는 낳았나요? 되도록 돈들 일은 만들지 말고요.
둘이 앞으로 어떻게 살지 같이 궁리할 시간을 갖는것도 좋아요.
그리 힘든데 어찌 살겠어요. 역지사지.5. ...
'11.9.5 11:08 AM (218.102.xxx.178)저도 남편이 그리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빈 말이 아니라 정말 큰 맘 먹고 너무 힘들면 그만 둬 내가 돈 벌께 했었어요.
현실적으로 남편 버는 거에 1/5나 벌면 다행이지만 그 때 마음은 그랬거든요.
그 말에 아주 큰 위안을 얻었다고 하더군요. 그 위기 잘 이겨내고 승진도 하고 회사 잘 다니고요.
근데 그런 말을 하시게 되면 빈 말이 아니라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얘기를 하셔야 할 거 같네요.
다른 일도 알아보라고 하시고요. 제 남편은 이직 준비하면서 그래도 좀 힘을 얻었던 거 같아요.
결과적으로 이직은 안했지만 그래도 Plan B가 있어서 그런지 회사에 매달리진 않게 되고
왠지 모르게 회사에서 그 다음해 승진과 함께 상당히 좋은 대우를 해줬어요.6. 취미 생활
'11.9.5 1:33 PM (121.136.xxx.227)본인이 정말 몰입할수있는 취미 생활을 찾도록 해주삼
경제적으로 돈이 적게 들어가는 ,
회사에서 나와서 오나전 릴렉스할수있는
세상의 시름을 잊을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듯
운동이든7. 저는....
'11.9.5 3:37 PM (115.138.xxx.85)제 남편도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근데 ..어느직장이든 다 마찬가지라는....... 정말 회사가 힘들수도 있지만. ..본인이 회사가 싫을수도 있거든요......
저희는 그때 차 바꿀때가 되어서..... 남편이랑 차 바꾸었어요.... 중고차로 오랫동안 타고 다녔거든요....
한동안은 차 생각하며 버티더라구요.... 좀 웃긴가요... 그래도.. 저도 힘들때 쇼핑으로 기분전환하잖아요... 조그마한거 사더라두..... 위로되고~~~
윗글...취미생활 공감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230 | 올린 엄마입니다. 4 | 아래 키 얘.. | 2011/09/06 | 1,498 |
10229 | 입천장이 헐었을때 뭘좀 발라야 할까요... 5 | bb | 2011/09/06 | 7,928 |
10228 | 원빈, 김태희, 장동건, 신민아 3D CF 3 | 털수맘 | 2011/09/06 | 1,873 |
10227 | 결혼하신분들~ 궁금해요 5 | 구동 | 2011/09/06 | 1,825 |
10226 | 근검 절약은 아내 몫인가요? | 스트레스 | 2011/09/06 | 1,501 |
10225 | 다들 앞치마 입고 명절음식 준비 하세요? 11 | 궁금 | 2011/09/06 | 2,005 |
10224 | 제 피부상태 좀 봐주세요 정말 미칠듯이 가렵습니다 19 | 급급급 | 2011/09/06 | 28,874 |
10223 | 일산에서 강원도가 더 가깝나요?서울에서 강원도가 더 가깝나요? 7 | 바보질문 | 2011/09/06 | 1,101 |
10222 | 남자친구의 친한친구가 바람을필때..절교하라하면.. 10 | 제가심한가요.. | 2011/09/06 | 2,182 |
10221 | 비첸향육포. | ?? | 2011/09/06 | 880 |
10220 | 8월 중순에 아이허브에서 주문하신 분들!! 20 | 난나나나 | 2011/09/06 | 1,477 |
10219 | 제가 이상한걸까요? 20 | 친구야! 왜.. | 2011/09/06 | 2,389 |
10218 | 정몽준을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5 | 잊지말자 그.. | 2011/09/06 | 1,516 |
10217 | 추석때 입을옷도 고민 | 고만고만 | 2011/09/06 | 721 |
10216 | 요즘 포도 맛있나요? 달아요??? 6 | 과일 | 2011/09/06 | 1,172 |
10215 | 손봉호 교수님, 이곳에서도 유명하신 분인가요? 4 | kbs라디오.. | 2011/09/06 | 866 |
10214 | 바이올린 전공하시는 분들께 질문입니다 3 | 알고싶어요 | 2011/09/06 | 2,464 |
10213 | 안철수 "이상한 사람이 또 서울시 망치면 분통터질 것" 4 | 세우실 | 2011/09/06 | 1,265 |
10212 | 박원순과 손잡는 안철수씨의 결단을 보며 2 | 운덩어리 | 2011/09/06 | 1,237 |
10211 | 프로폴리스 어디제품이 좋나요? 5 | 비염 | 2011/09/06 | 2,979 |
10210 | 남자의 자격에서 전현무 아나 제빵사 필기시험 대비 공부하는것 보.. 5 | 제빵사 | 2011/09/06 | 3,499 |
10209 | 문화적 쇼크. 4 | 음식 | 2011/09/06 | 1,385 |
10208 | 우리나라에 성군이 나오고 세계를 호령한다던 예언 있지 않았나요?.. 17 | .. | 2011/09/06 | 3,150 |
10207 | 6세남아 미술전혀 못해서요 ~~~ 1 | 정말 이럴래.. | 2011/09/06 | 882 |
10206 | 함춘호,,나왔네요, 엠비시라디오 박혜진이 만난사람..지금요, | 이건뭐 | 2011/09/06 | 8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