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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적 쇼크.

음식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11-09-06 11:28:29

전 전라도 아가씨가 대구로 시집갔어요.

결혼 전까지 대구에 단 한번도 안가봤어요.

부산도 중학교때 수학여행 간거랑 대학때 식구들끼리 해운대 간게 다.

근데 대구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하고..

첫 명절에 내려 갔는데...

우왕.... 명절에 튀김을 하네요?? 오징어 튀김 요런거... 우린 전은 부쳐도 튀김은 안했거든요.

근데... 더 놀란 건 우왕.. 배추로 전을 부치네요??? 무로도 부치고... 신기신기 첨 먹어 봄.

울 시댁은 제사가 없어서 당숙댁으로 갔는데..

우왕... 떡국에 무도 들어가고 두부도 들어가네요?? 이것도 첨 먹어 본 맛.

당숙댁 제사를 지내고 작은댁으로 제사 지내러 갔는데...

우왕... 간장에 나물 넣고 밥을 비벼 먹네요. 이것도 첨 먹어 본 음식.

대구 음식 별로 맛 없다고 하는데 울 시어머님은 음식솜씨가 좋아서 음식이 맛 있어요.

다행이다 생각해요. ^^

 

울 남편은 친정 가면 힘들어해요.

젓갈 들어간 음식 못 먹는데..

울 친정 김치에는 젓갈이 황석어 새우 멸치 .. 그것도 집에서 담근게 들어가고

비린 거 진짜 못 먹는데 굴도 들어가고...

울 남편은 엄마가 담궈주는 열무물김치만 잘 먹어요. 이건 젓갈 안 들어가서... ㅋㅋㅋㅋ

친정이 바닷가 근처라 비린 거 아님 반찬이 없는데..

사위가 비린 걸 싫어하니 엄마도 사위 오면 힘들어하시구요. ㅎㅎㅎㅎ

 

 

IP : 211.245.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1:32 AM (119.200.xxx.115) - 삭제된댓글

    오전부터 왠 낚시질하시나요
    자살과 살해의 사전적 의미부터 찾고 오시지요

  • 2. 저두
    '11.9.6 11:33 AM (121.160.xxx.196)

    겨울에 결혼했는데 배추김치가 거의 나박김치 수준으로 물이 많은거예요.
    저희집은 물기가 거의 없거든요.
    시부모님은 항상 배추김치 국물을 한 입 떠서 드신 후 밥을 뜨시고요.

    친정은 뭐든 그때그때 조금씩 사서 쓰는 집인데
    시어머님은 뭐든 쟁여놓고 가마니, 포대기 단위로 구매를해요.
    그 시절 아무도 안쓰던 하이타이 가루비누를 포대에서 한 봉지씩 꺼대다 몇 년 썼어요.
    참기름도 10병이상, 고추가루도 제일 큰 빨간 다라이로 한 다라이.
    쌀도 가득,, 항상 버렸어요. ㅋㅋ

  • 3. 작은나라도
    '11.9.6 11:43 AM (112.148.xxx.151)

    지역마다 많~~이 (달라서) 놀라지요.^^
    저도 어느집 배추전보고 속으로 놀란적있어요..
    그지역분들도 다른지역 풍속보시면 놀라겠지요.
    그지역의 많이나는 식재료와 생활방식으로 풍속이란게 만들어지겠지요.

  • 4. dma
    '11.9.6 11:48 AM (24.17.xxx.55) - 삭제된댓글

    진짜 집집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른 거 같아요.
    그런데 인터넷이 없었으면 다르다는 것도 모르고 살았겠지요.
    배추전이라는 거 82에서 처음 보았고,
    모르는 생선이랑 채소들도 많더라구요.

  • 5. ..
    '11.9.6 11:52 AM (116.37.xxx.46)

    친정이 전라도쪽인데 튀김 하구요
    시댁이 경상도쪽인데 튀김 안하네요
    전 배추전은 여행 갔다가 시장에서 파는거 보고 신기했어요

  • 6. ...
    '11.9.6 1:14 PM (125.184.xxx.140)

    다른 지방은 배추전 안먹나요? 남들도 해먹는줄 알았네요ㅋㅋ
    원글님 처음본다는 음식들 전부다 저는 매년 해먹는 건데 이런 글보니 신기하네요ㅋㅋㅋㅋ
    저도 바닷가지방 젓갈 들어간거 잘 못먹어요 자라면서 거의 안 먹어봐서
    같은 경상도라도 위에서 살다 부산에 내려왔더니 탕이며 육수에
    생선맛이 맛이 넘 강해서 비려 잘 못먹겠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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