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세 아이의 잦은 사과 행동

걱정되요.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11-09-06 12:26:13

25개월 여자아이인데요.

말이 빨라서 한 20개월 부터 자기가 잘못하고 나면

"엄마, 미안해. 다신 안그럴께요." 이런 말을 아주 많이 자주 해요.

 

여자아인데 굉장히 활동적이고 

다른 친구들과 장난감이나 간식도 잘 나눌 줄 아는 편이예요.

말귀를 알아듣기 떄문에 말로 설득하면 떼 쓰다가도 오래 고집 피우지는 않는 성격이고요.

엄마하고 둘만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인데 

사람들 있을때 별것도 아닌걸로 미안하다고 계속하면 

민망하기도 하지만 내 양육방식이 잘못됐나 싶은 생각마저 들어요.

 

한 18개월때 "내꺼야" 하는 말을 달고 살아서

놀이터나 다니는 수업가면 자기에게 다가오거나 근처만 와도 "내꺼야" 이러면서 밀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친구한테 사과 하라고 하고 제가 아이 대신 친구에게 사과하기도 했구요.

저한테도 잘못햇을때 사과하라고 하기도 하고 제가 아이에게 잘못 했을때는 사과하기도 해요.

 

또 뽀로로를 몇편만 반복해서 보여주는데 많이 봐서 그런가

거기에 뽀로로가 에디가 한 잘못을 끄롱이 한줄 오해해서

사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대사를 그대로 인용해서

"엄마 정말 잘못했어. 내가 오해해서 미안해." 라는 말을 하기도 해요.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나쁜건 아니니까 시간이 지나면 그만하겠지 했는데

요즘은 별것도 아닌거에도 미안하다고 해요.

이러다가 자존감이 떨어지는건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해요.

" 미안하다는 말은 정말 미안할때만 하는거야." 라고 말해주긴 하는데

자기딴에는 다 미안해 하는것 같으니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우리아기가 엄마딸인게 엄마는 참 좋아." 뭐 그런 얘길 해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혹시 많이 혼내서 그런걸까요?

 

  

IP : 125.141.xxx.2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2:29 PM (123.212.xxx.170)

    너무 걱정 마세요~~
    그냥 지나가는 한때일껄요..

    아직 너무 아기 잖아요...

    울딸도 고마워요..미안해요.. 라는 말 참 잘 했는데...

    이젠.... 미안해요 라는 말에도 짜증이 나네요..;;;; 8살... 자꾸 미안한 일을 만들지 말지....!

    전 아이가 고마워요.. 미안해요.. 라는 말을 잘 할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자꾸 바뀌어서.... 그맘때 행동 잘 몰라요... 많이 의미를 부여하시지 않아도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8 나는 꼼수다 라는 어플로 들으세요 ~~ 1 안드로이드폰.. 2011/09/07 1,044
10837 아놔~ 연근껍질 벗기기가 어째서 19금인가요? 11 나무 2011/09/07 4,055
10836 고1 아이 핸드폰을 바꿔야 하는데 고민이네요. 5 핸드폰 2011/09/07 1,112
10835 오늘 아침에 걸려온 사기전화... 2 사기전화싫어.. 2011/09/07 1,266
10834 나꼼수 그냥 mp3 파일로 받으려먼 어디서 받아야 되나요? 9 .. 2011/09/07 1,951
10833 저는 설겆이 고무장갑으로 오무라이스 모양만드는 식당 8 고무장갑용도.. 2011/09/07 1,835
10832 뒤캉다이어트 경험자 분들께 도움 청합니다 ㅠㅠ 2 jimmy 2011/09/07 1,535
10831 일반시민이 강호동 검찰에 고발햇군요 23 밝은태양 2011/09/07 8,505
10830 AIDS 에이즈는 아직 증명되지 않은 가설이랍니다. 9 HIV없다네.. 2011/09/07 3,457
10829 어르신 수술 후에 의식 장애 겪으신 분 계신가요?? 3 걱정 2011/09/07 1,686
10828 어이쿠나 꼼수다 18화 올라왔군요!! 5 노원구 공릉.. 2011/09/07 1,114
10827 몰라서 choco.. 2011/09/07 613
10826 원희룡 "안철수 진작 모셨어야... 박근혜에도 빨간 불" 4 세우실 2011/09/07 1,215
10825 독도는 우리나라땅이다 맞으면 1번.틀리면 2번이라는 말에.. 1 그거슨 스팸.. 2011/09/07 916
10824 성산해녀의집을 가려고 하는데요. 5 제주도 2011/09/07 2,169
10823 주진우 기자도 그렇고, 김어준 총수도 그렇고 정말 대단하네요. 6 사월의눈동자.. 2011/09/07 3,835
10822 박명기 ‘녹취록’, 이런 것이 검찰의 유력 증거인가? 3 배꽃비 (펌.. 2011/09/07 1,204
10821 쇼핑마당에 안들어가져요... 4 그린티벳 2011/09/07 706
10820 심하게 발 껍질이 벗겨져요. 2 새벽 2011/09/07 5,479
10819 82님들 이라면 어떻하시겠어요?? 찌질해도 용서해주시고...요 5 우유부단 2011/09/07 1,231
10818 박력분으로 부침개해도 되나요? 3 cook 2011/09/07 6,333
10817 추석에 ...차량 이동 3 임산부 2011/09/07 779
10816 가장 훌륭한 대통령 10 희망 2011/09/07 1,852
10815 여쭤볼게요(강아지관련) 3 @@ 2011/09/07 884
10814 나꼼수 아이튠즈로 꼭 다시 받아주세요. 8 ㅇㅇ 2011/09/07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