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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때문에 미치겠어요ㅋㅋㅋ

청설모 탈출 도우미 조회수 : 23,338
작성일 : 2019-08-17 16:20:00
주말이라 부모님집 내려와서 여지껏 자다가 엄마가 깨워서 일어났어요.

안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왜냐면 엄마가 [멍이 주려고 청설모 잡아놨다]라고 말했거든요.

뭔말인가 하고 거실 나와보니 진짜 청설모가(실제로 청설모 처음 봄ㅋㅋ) 초록색 양파망에 들어간 채로 거꾸로 뒤집힌 우산함에 갖혀 있었어요.

집이 시골이라 열어둔 문으로 청설모가 거실로 들어왔는데 그걸 엄마가 잡아뒀다는거에요.


여기서 의문 하나. 청설모가 설치류 아닌가요? 그럼 엄청 빠르지 않나요? 그걸 대체 중년의 우리 여사님이 어떻게 잡은 건지? 혹 우리 여사님 별명이 청설모일정도로 다람쥐상인데 동족인줄 착각하고 안심하고 있다가 잡힌건지?

왜 밖으로 안 내쫓고 잡아뒀냐했더니 더 기막혀요.

저희가 진돗개를 키우는데 요즘 더워서 거실 바닥에만 축 누워 있거든요. 흡사 더위에 녹은 가래떡모양으로요. 그래서 멍이 거실에 누워있을 때 심심하지 않게 보고 있으라고 다람쥐용 쳇바퀴를 사서 지금 잡은 청설모한테 쳇바퀴를 돌리라고 할거래요... ㅋㅋㅋㅋㅋㅋ

아 이 얼마나 삐뚤어진 모정인지..... 청설모는 집 한번 잘못 왔다가 평생 강아지 위해 쳇바퀴나 돌리게 되었으니 운명이란 너무 가혹한 것...

야생동물 이렇게 막 잡으면 안된다고 엄마 설득해서 집밖에다 풀어주고 왔어요. 엄마 엄청 아쉬워하심...

청설모가 쳇바퀴를 돌리고 그 모습을 누운 채 바라보는 멍이를 뿌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엄마 상상해보니 너무 재밌어요ㅋㅋㅋ
IP : 220.125.xxx.214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멍이준다기에
    '19.8.17 4:23 PM (1.224.xxx.127)

    먹이감으로...??!!! 하고 놀랐다가
    쳇바퀴에 한바탕 웃고 갑니다 ㅋㅋ

  • 2. **
    '19.8.17 4:24 PM (112.153.xxx.67)

    오늘 왜이리 웃긴글이 많은지
    ㅎㅎ
    진짜 넘재밌네요

  • 3. 하하
    '19.8.17 4:25 P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귀여우세요

  • 4. ㅇㅇ
    '19.8.17 4:26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ㅋㅋㅋ 상상하니 우스워서
    그 재빠른 놈을 아무리 방이라지만 정말 어떻게 잡으셨을까요?
    잘 놓아주셨어요. 복 받으실껴.^^

  • 5. 쓸개코
    '19.8.17 4:27 PM (175.194.xxx.139)

    우리엄마는 어떤지 아세요?ㅎ
    조카들 어릴때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엄마가 음식쓰레기 버리러 나가셨다가
    맨손으로 예쁜새를 잡아오셨어요.
    정말 예쁜새인데 조카애기들 보여준다고 ㅎ
    다들 어떻게 맨손으로 새를 잡았냐고 ㅎㅎ
    다시 풀어줬어요.

  • 6. 음..
    '19.8.17 4:31 PM (14.34.xxx.144)

    운명의 쳇바퀴에 갇혀서 열심히 쳇바퀴 돌리는 청솔모
    그것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진도
    그 진도를 흐믓하게 바라보는 엄마

    생각만해도 웃겨요. ㅎㅎㅎㅎ

  • 7. 조금느리게
    '19.8.17 4:32 PM (116.34.xxx.169)

    ㅋㅋ 저도 먹이, 또는 보신용인 줄 알았어요 ㅋㅋ

  • 8. ....
    '19.8.17 4:36 PM (106.102.xxx.180) - 삭제된댓글

    아 진짜 삐뚤어진 모정 ㅋㅋㅋㅋㅋ 멍이 엄청 사랑받네요

  • 9. ...
    '19.8.17 4:36 PM (112.162.xxx.13) - 삭제된댓글

    원글님글이랑 상관없이
    청설모는 아마 유해조수에 포함되어 있을걸요?
    그 청설모 마음이쁜 처자때문에 구사일생 했군요

  • 10. 청설모 탈출 도우미
    '19.8.17 4:38 PM (220.125.xxx.214)

    사실....솔직히 5초 정도는 우리 멍이가 진짜 좋아하겠다 했습니다... 참회합니다. 이 삐뚤어진 자매애.....

  • 11. ....
    '19.8.17 4:39 PM (121.129.xxx.146)

    청설모는 없애야 하는 외래종인 걸로 압니다.

  • 12. ...
    '19.8.17 4:41 PM (61.72.xxx.248)

    사랑받는 멍이 ㅎ
    모녀의 사랑이 넘치시네요~

  • 13. 작가인가
    '19.8.17 4:45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글이 이렇게 웃길수가
    꽁트한편 본것 같아요 ㅎㅎㅎ

  • 14. 아배아파
    '19.8.17 4:45 PM (223.62.xxx.44)

    미친듯이 웃고 가요 . 아 웃겨요.

  • 15. ㅇㅇ
    '19.8.17 4:46 PM (1.240.xxx.193)

    헐 넘 웃겨요 ㅋㅋㅋ
    삐뚤어진 모정 22222

  • 16. ㅎㅎㅎ
    '19.8.17 4:48 PM (180.230.xxx.181)

    내용도 잼나지만 글솜씨 넘 잼나네요 ㅋㅋㅋㅋㅋㅋ

  • 17. 청설모 탈출 도우미
    '19.8.17 4:48 PM (220.125.xxx.214)

    청설모 유해조수인가요?

    흑 그럼 그냥 진짜 쳇바퀴 돌리게 할 걸 그랬네요ㅜ

    지구야 미안해ㅜㅜ무식한 나라서ㅜㅜ

  • 18. 청솔모는
    '19.8.17 4:50 PM (121.178.xxx.200)

    잡아야함.

    열심히 훈련시키시라 하세요.

  • 19. ㅇㅇ
    '19.8.17 4:50 PM (1.240.xxx.193)

    다음에 또 잡거든 쳇바퀴 돌리게 하세요

  • 20. ...
    '19.8.17 4:53 PM (175.208.xxx.68)

    ㅋㅋㅋ 넘 웃겨요.

  • 21. ㅎㅎ
    '19.8.17 4:53 PM (180.230.xxx.181)

    청설모가 우리 토종 다람쥐 잡아 먹는다 했던거 같아요

  • 22. ...
    '19.8.17 4:59 PM (175.223.xxx.197)

    아 웃겨 ㅋㅋㅋㅋ

  • 23. 흠흠
    '19.8.17 5:05 PM (125.179.xxx.41)

    ㅋㅋㅋㅋㅋ벌써 풀어줬나요??
    아까비~~~
    그나자나 어머니는 어케 그 날쌘놈을 잡으셨대요??
    ㅋㅋㅋㅋㅋ

  • 24. ㅋㅋㅋㅋㅋㅋㅋ
    '19.8.17 5:11 PM (211.186.xxx.155)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삐뚤어진 모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어떻게 잡았을까요?? 신기해요!!

    멍이들 청설모 진짜 좋아하잖아요.

    저희 멍이도 산에가서 청설모 보면 끙끙 앓아요.
    잡고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나무꼭대기만 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 ...
    '19.8.17 5:14 PM (220.75.xxx.108)

    청설모 잡기도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쉬울 수 있어요.
    엄마한테 지금이라도 내가 뭘 몰랐다 고백하시고 다음에 방문하는 청설모는 반드시 쳇바퀴노예로 삼으시길...

  • 26. 으...
    '19.8.17 5:18 PM (211.245.xxx.178)

    청설모가 얼마나 못됐는데요..
    호두고 뭐고 다 따 먹어서 수확을 못해요.ㅠㅠㅠ
    쳇바퀴라도 돌렸으면 밥값이라도 하는건디...ㅠ.

  • 27. 청설모
    '19.8.17 5:22 PM (175.123.xxx.115)

    찾아봤더니 외래종도 아니고 이름이 korean squirrel로 한국다람쥐래요.

    주로 잣 밤 도토리먹고 다람쥐 잡아먹지 않는대요. 원글님! 잘 하신겁니다.

    https://m.blog.naver.com/ebsstory/221197646016

  • 28. 청설모 도와준바보
    '19.8.17 5:24 PM (220.125.xxx.214)

    엄마가 엄청 놔주기 싫어한 거 제가 엄마 밀렵꾼이냐며 비난해서 놔준거라 지금 얘기 못하겠.... 오늘 저녁쯤에 다음에는 잡아놓으라고 할게요. 제가 쳇바퀴 사준다고 해야겠네요.

    엄마 팔에 청설모가 긁은 상처도 있어요. 멍이 주려고 삼십분동안 쫓아다녔대요..... 삐뚤어졌지만 위대한 모정...

  • 29. ㅎㅎㅎ
    '19.8.17 5:24 PM (91.48.xxx.229)

    너무 웃겨요 ㅎㅎㅎ.
    엄마는 악당을 잡아 지구를 구하셨는데
    삐뚤어진(?) 인류애, 아니 동물애의 따님이 도로 풀어줬...

  • 30. ㅇㅇ
    '19.8.17 5:25 PM (1.240.xxx.193)

    청설모도 있고 생김새는 비슷한데 덩치가 몇배되는 외래종이 있어요 요 녀석이 나쁜ㄴ

  • 31. 혹시 ㅋ
    '19.8.17 5:31 PM (211.36.xxx.218)

    원글님
    쪄쪄병 걸린 가족 아니세요?

  • 32. 청솔모
    '19.8.17 5:34 PM (211.177.xxx.49)

    원글님 글 재미있게 읽다가 댓글의 청솔모 이야기에 갸웃했어요

    청솔모는 우리 나라 토종 다람쥐인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꼬리가 도르르 말린 그림책에 나오는 다람쥐가 외래종이고 ...

    저도 조금 전에 다시 찾아보니
    위의 댓글처럼 유해한 동물은 아니네요, 잘못된 소문이래요

  • 33. ㅇㅇ
    '19.8.17 5:36 PM (58.123.xxx.142)

    동화작가신가요? 진심 재능있으시네요. 사실 저도 작가가 직업인데...두줄 쓰고 놀고 있는중...

  • 34. 글에도 지문이!?
    '19.8.17 5:38 PM (220.125.xxx.214)

    211님 코난이신가요!!

    네... 아직도 쪄쪄병 완치 못한 그 가족 맞습니다. 어떻게 아셨지ㅜ

  • 35. 우와
    '19.8.17 5:46 PM (211.186.xxx.155)

    쪄쪄병 맞춘 댓글님 대단해요!!!
    진짜 어떻게 아신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36. 뭔ㅇ가요?
    '19.8.17 5:59 PM (91.48.xxx.229)

    쪄쪄병?

  • 37. ...
    '19.8.17 6:07 PM (220.75.xxx.108)

    와 쪄쪄병 그분 맞으시구나 ㅋㅋ
    딱 짚어내신 분은 촉이 장난 아니시네요.
    그 쪄쪄병 집안이시면 모친이 더더더더 이해가 갑니다.
    사랑하는 강아지를 위해서 어머니가 못할 일이 뭐가 있었겠어요 ㅋㅋ 막 몸을 던지셨지 싶네요.

  • 38. 응?
    '19.8.17 6:13 PM (58.123.xxx.199)

    쪄쪄병 가족?
    이거 재미있는 가족 이야기 맞죠?
    누가 링크 좀 ..

  • 39. 존경
    '19.8.17 6:14 PM (118.47.xxx.224)

    비실거리는 청솔모를 주우셨나 했는데
    진짜 사투 끝에 잡으신거네요
    대단하세요
    예쁜 다람쥐가 예전에 수출해서 외화벌이한 토종 한국 다람쥐로 알아요 지금은 유럽에서 너무 잘 적응해서 유해 외래종으로

  • 40. ㅎㅎ
    '19.8.17 6:20 PM (180.230.xxx.181)

    쩌쩌병이뭐에요
    링크좀

  • 41. ㅎㅎㅎ
    '19.8.17 6:21 PM (119.70.xxx.54)

    너무 너무 재미난 멍이랑 모녀세요.
    오늘 웃을 일이 한 톨도 없었는데 신나게 웃었어요.ㅋㅋ

  • 42. 아오
    '19.8.17 6:30 PM (110.70.xxx.18)

    원글님 넘 재미나요 넘 좋아요.
    저두 진도 키우는데 마당에서 길게 목줄하고 키우는데요.

    집안에서 키우시기에 어때요?~^^
    저는 풀어놓고 키우기엔 충성심이 너무 강해서 집주위 누가 지나가면 장난아니게 으르렁해대서 ㅠ긴 목줄로 현관앞에 키워요.

    저는 엄마라고 안부르고, 아줌마라고 부르게 해여..ㅎㅎ

  • 43. 저도
    '19.8.17 6:31 PM (223.39.xxx.36)

    원글님 글 찬찬히 보다 텃밭지키러 왔다가 안방주인이 되어 선풍기 미풍을 즐기는 아주작고 아기같은 커다란?ㅋ 진돗개인줄 눈치챘어요 ㅎㅎㅎㅎ 여전히 너무 유쾌하시네요~~~~~~

  • 44. ..
    '19.8.17 6:41 PM (121.169.xxx.103)

    글이 귀여워요 근데 멍이랑 자매애 ㅋㅋㅋㅋㅋㅋ 집안 서열 동급이신가요 ㅋㅋㅋ

  • 45. 쪄쪄병 감염자
    '19.8.17 6:46 PM (220.125.xxx.214)

    110님, 저희 진도멍이도 외부인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해요. 그래서 우체국 기사님이나 택배 기사님들도 마당 대문까지만 오실 수있어요. 혹시나 모를 사고때문에 외부인 집에 들이지 못해요.

    털 엄청 날려서 로봇청소기 필수이구요, 그냥 일삼아 계속 청소기 밀고 다녀요. 그래도 털 엄청 날립니다.

    이 두 가지가 단점인데 사실 아주 큰 단점이죠?

    그 이외에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어요. 저희 부모님은 평생 도시 사시다가 귀농하신거라 엄마가 특히 너무 무서워하셨어요. 그래서 현재 씨씨티비도 곳곳에 설치해뒀는데 진도멍이 키우면서 그냥 창문도 죄다 열어놓고 자고 뒷문도 열어두고 자요ㅋㅋㅋ

    살아있는 세콤이고요,

    파리랑 각종벌레도 잘 잡아서 살아있는 세스코에요ㅋㅋ 돈벌레도 막 잡아요.

    엄마가 멍이가 자식보다 밥값 잘 한다고 자식들 다 필요없다고 하시더라고요.... 흑ㅜ

    참!! 진도멍이는 자기 집에서 배변실수 안해서인지 이불이며 소파며 한번도 더럽힌 적 없어요.

  • 46. 저도
    '19.8.17 6:52 PM (118.32.xxx.187)

    ㅋㅋㅋ
    읽자마자 우주천재, 최고미녀 멍이인줄 알았네요..
    직업이 무엇이길래 글을 이리 잘 쓰시는지 궁금할 정도...ㅋ

  • 47. 원원글 찾았어요
    '19.8.17 7:02 PM (220.75.xxx.108)

    쪄쪄병 그 글입니다 ㅋㅋ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773692&page=1&searchType=sear...

  • 48. 원글님
    '19.8.17 7:11 PM (119.193.xxx.189)

    저 일부러 로긴 했어요
    살아있는 세콤 ㅋㅋㅋ
    살아이는 세스코 ㅋㅋㅋ
    저 울어요ㅠㅠ
    근래 가장 많이 웃었어요
    글 내용도 정말 따뜻하고 좋지만
    필력이 장난 아니시네요
    원글님~~
    정체를 밝히세요

  • 49. 일부러로긴2
    '19.8.17 7:53 PM (110.70.xxx.138)

    아 미쳐요 ㅋㅋㅋㅋㅋ
    계절이 바뀌려는 찰나 날은 덥긴 계속 더워서
    미지근허니 주말 저녁이 지나가고있는데
    중년모가 잡은 청솔모에 무뚝뚝 아부지 쪄쪄병까지..
    눈물이 넘나 나네요 아 살아있는맛 나요 ㅋㅋㅋㅋㅋㅋ

  • 50. 청설모
    '19.8.17 7:54 PM (116.121.xxx.93)

    외래종 아닙니다 다들 잘못알고 계십니다 유해한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외래종도 아니고 청설모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 51. 너무
    '19.8.17 8:05 PM (121.139.xxx.133)

    위험해요 잘못하다 물리기라도 하면
    세균감염도 그렇구요.

  • 52. ..
    '19.8.17 8:1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간식인가하고 깜놀했다 쳇바퀴노동용이라니 빵터짐요..
    쪄쪄병 인식시켜주신 그분이시군요ㅋㅋㅋㅋㅋㅋㅋ

  • 53. 살아있는
    '19.8.17 9:02 PM (121.160.xxx.189)

    세스코 으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4. ㅇㅇ
    '19.8.17 10:03 PM (223.62.xxx.19)

    청솔모 구사일생 ㅋ 재미있어요

  • 55. 아오
    '19.8.17 10:06 PM (61.81.xxx.191)

    위에 .. 마당에서 진도키운다는 사람인데요.
    이쁜 멍이와 한집안에서 살수있다는 것이 부럽네요.

    우리집 진도는 시작을 마당에서 한애라...ㅠ
    그래도 변을 잠자고 지내는 곳에서 머얼리 에 보더군요.

    그리고 집앞데크가 반질반질해요.
    기름칠했냐고 남편에게 물어보니, 울집 개가 비비고 앉아서 그런것같대요 .
    개기름이 이런걸까요?ㅎㅎㅎ

    저희 진도는 개사료 그냥 안먹고 애견닭가슴살 한캔 까서 사료랑 주문주물 해줘야 사료먹어요. 원래 이렇게 큰 애는 아닌걸로 알고 키우는 중인데, 절대 막 살던 모습으로는 안 돌아가고 싶은가봐요.

  • 56. 여름이구나
    '19.8.17 10:44 PM (180.71.xxx.26)

    아.. 청설모 귀여운데~~ 풀어주셔서 다행이에요.
    어머니의 개사랑이 대단하셨네요. ㅋㅋ

  • 57. ㅎㅎ
    '19.8.17 10:53 PM (180.230.xxx.181)

    우와 쪄쪄병 글 읽고왔어요
    님 진짜 너무 잼나고 유쾌한 분인듯
    글 너무 잘쓰세요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58. loving
    '19.8.17 11:12 PM (211.44.xxx.11)

    저도 첨에 먹이감인줄 알고 너무놀랬는데 글쓴님 너무 이뻐요 .. 따뜻한 세상입니다 .

  • 59. ff
    '19.8.17 11:48 PM (125.142.xxx.67)

    아 진짜 너무 웃겨요

  • 60. ....
    '19.8.17 11:49 PM (121.165.xxx.231)

    간만에 깔깔 웃었네요.
    시원한 샘물 같은 이야기 고맙습니다.

  • 61. 아 ㅋㅋ
    '19.8.17 11:54 PM (182.221.xxx.24)

    쪄쪄병 가족 이야기 너무 궁금했어요.
    오늘도 역시 빵터지게 해주시네요 ㅋㅋ

  • 62. 휴...
    '19.8.18 12:44 AM (59.7.xxx.34) - 삭제된댓글

    식용인 줄 알고 땀났었네요...

  • 63. ㅇㅇ
    '19.8.18 1:19 AM (223.38.xxx.173)

    살아있는 세콤... 살아있는 세스코... ㅎㅎㅎ
    멍이 주려고 청설모 잡아놨다 하시니
    저도 간식거리인 줄 알고 깜놀

  • 64. 잘됐네
    '19.8.18 1:19 AM (180.65.xxx.11) - 삭제된댓글

    어머니 지금부터 의욕 넘치게 한마리 더!

  • 65. 잘됐네(?)요
    '19.8.18 1:20 AM (180.65.xxx.11) - 삭제된댓글

    아니, 잡아야 하는 종이라니깐요 ㅎㅎ

    어머니 지금부터 의욕 넘치게 한마리 더! 꼬우

  • 66. 허거덕
    '19.8.18 2:30 AM (126.11.xxx.132)

    청설모를 잡은 이 비뚤어진 모정과,
    청설모를 풀어 준 뒤틀린 자매애
    어쩌면 좋을까요?

  • 67. 어머님주사
    '19.8.18 3:46 AM (68.129.xxx.151)

    내일 급하게 병원에 가셔서 광견병예방주사랑 파상풍 주사 한 대씩 병원에 상의하시고 맞으시면 싶습니다.
    야생에 있는 동물들에게
    긁히거나 물리거나 어찌 되었든지 상처가 생기면
    병에 옮을 수 있어요.

  • 68. ㅇㅇ
    '19.8.18 5:58 AM (61.75.xxx.28)

    원글님 글 너무 유쾌해요
    근데 어머님은 낼 진짜 꼬옥 병원 가셔서 진찰 받으셨으면 해요
    야생동물에 상처입거나 하면 반드시 진찰받아야할거같아요 뭐 파상풍이나 뭐나 그런 주사 필요할수 있으니까요

  • 69.
    '19.8.18 6:15 AM (110.15.xxx.87)

    청설모 소변냄새 지독해요
    예전에 공원옆에 살때 아파트 우유 넣는 구멍으로 들어와
    제방에 숨어있었는데 쫓아내면서 소변 쏴놨는데
    그 냄새가 지독하더군요

  • 70. ㅋㅋ
    '19.8.18 6:32 AM (125.186.xxx.56)

    82 오는 재미중 재미..
    어제 밤에 글 읽으며 웃다가 잤는데
    아침엔 쪄쪄 까지 ㅋㅋㅋ
    원굴님 감사하고 쪄쪄가지 알아내신 능력자님도 감사해요

  • 71. ㅇㅇ
    '19.8.18 7:30 AM (1.102.xxx.97)

    안그래도 읽으며 그 쪄쪄병이 생각났는데, 역시 ㅋㅋ 이것도 20~30년 전 얘기긴 하지만, 외가댁이 호두로 유명한 곳에, 호두나무를 많이 가지고 계셨었거든요. 청설모가 호두를 다 먹는다고 하더군요. 엄청 싫어하셨어요. 허가는 받으셨던 거 같은데, 청설모만 보면 총으로 다 쏴죽여서 그걸 사가시는 분도 계시다고 하고, 그래도 냉동실에 청설모 시체가 가득했었던... 청설모가 예쁘고, 귀엽고만 한 건 아니에요. 멍뭉이와 어머니 정말 귀여우십니다~

  • 72. ......
    '19.8.18 7:38 AM (122.36.xxx.223)

    그런데 이 가족분들은 청설모 집안에 두셨으면 청설모한테도 쪄쪄병 증세 나왔을 분들인듯요.

  • 73. !!!
    '19.8.18 10:13 AM (116.125.xxx.62)

    82에 들어오는 이유중 하나가 이런
    심오한 글 때문...
    어릴 적 울안에 포도덩쿨이 있었는데
    이른 아침 아버지의 '일어나봐라. 재미난 거 보여줄게' 소리에 깨어보니
    청설모가 포도를 갉아먹고 있었어요.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 표독스런 생김새에
    깜짝 놀랐네요.
    생김새가 다람쥐와 달리 꼬리도
    사납고 곧게 뻗쳐 있었고요.

  • 74. 덕분에
    '19.8.18 10:38 AM (110.11.xxx.9)

    동물을 좋아하는 저 로서는 모처럼 즐겁고 행복한 글입니다.
    저도 사진 보고 싶어요.
    제가 다 행복해 집니다.

    부모님들이 참 선하신 분 같아요.
    물론 원글님도요...

    외국산 청설모는 그냥 딱 봐도 알아요. 크고 좀 무서워요.
    위에 올려주신 한국산 청설모는 귀엽네요.
    제가 미국 살때 마당 나무에 청설모가 살아서 잘 알아요.

    우리나라 다람쥐...10년전 이마트에서 30만원정도 하던데요.
    만약 한국산 청설모 였으면 비싼 장난감이 되네요.
    그나저나 어머님은 결국 그 아이도 예뻐하셨을 듯이요.

  • 75. ..
    '19.8.18 10:50 AM (59.6.xxx.219)

    청설모 노예들이시면 얼마안가 청설모에게도 쪄쪄병 시전하게되실듯ㅋ

  • 76. 누구냐
    '19.8.18 11:19 AM (221.140.xxx.139)

    호러로 가나 후들후들하며 읽다가
    코믹 반전 ㅋ

  • 77. 재미있네요~
    '19.8.18 11:28 AM (61.82.xxx.207)

    쪄쪄병글도 잘 읽었습니다.
    청설모 쳇바퀴 하루만 돌리게 노동 시키고 풀어지시지 그랬어요?
    언젠가 티비 동물농장 출연한번 하셔야 하는 가족이네요.
    기대하겠습니다~~

  • 78. 호이
    '19.8.18 11:32 AM (218.239.xxx.16)

    청설모X 청서O
    외래종이다 다람쥐 잡아먹는다 전부 뻥입니다

  • 79. 호이
    '19.8.18 11:36 AM (218.239.xxx.16)

    청서 Korean squirrel, 靑鼠
    학명 Sciurus vulgaris coreae
    영문명,학명 전부 코리안 코레 들어간 거 보이시죠?
    청설모라고도 한다. 몸빛깔이 일본산 북방청서(S. v. orientalis)와 중국 둥베이산 북만청서(S. v. manchuricus)와의 중간 색채를 띤다.
    두 아종(亞種)에 비해 몸이 작고 두개골도 작으며 약하다. 겨울털은 북방청서와 비슷하지만 어두운 색이며 북방청서 중 연한 색 종류는 한국산 중 연한 색 종류보다 훨씬 색채가 연하다. 한국산 청서는 북방청서나 북만청서와는 뚜렷하게 다르며, 갈색에 가깝다. 북방청서에 비하여 회색을 띤 갈색이고, 네 다리와 귀의 긴 털, 꼬리는 검은색을 띤다.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잣나무·가래나무·가문비나무·상수리나무의 종자를 비롯하여 밤·땅콩·도토리 등의 나무 열매와 나뭇잎·나무껍질 등을 잘 먹으며, 야생조류의 알을 먹는 경우도 있다. 늦가을에는 월동하기 위하여 도토리·밤·잣과 같은 굳은 열매를 바위 구멍이나 땅속에 저장하여 두는 습성이 있다. 큰 나무줄기나 나뭇가지 사이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 80. 호이
    '19.8.18 11:38 AM (218.239.xxx.16)

    청서를 음해하는 루머를 들으시거든 아니라고 해주세요

  • 81. .....
    '19.8.18 1:04 PM (223.62.xxx.249)

    잘읽었어요. 원고료 줄 수 있으면 주고 싶네요 ㅎㅎ

  • 82. ㅎㅎㅎ
    '19.8.18 2:56 PM (14.47.xxx.130)

    쪄쪄병 급 공감이요
    저도 강쥐들한테 쪄쪄 거릴 줄 몰랐어요
    어머님 강쥐 사랑이 넘치시네요
    재밌어요
    청설모에 관한 공부는 덤이네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 83. 릴리안
    '19.8.18 3:27 PM (119.69.xxx.77) - 삭제된댓글

    청설모 이야기 저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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