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얻은 교훈

ㅇㅇ 조회수 : 7,436
작성일 : 2018-01-05 14:31:54
교훈이라는 닭살스러운 단어까지 등장하네요^^
근데 제가 진짜 배워야겠다, 고쳐야된다고 생각한 부분이에요

저는 나과장 같은 인물을 더 선호해요. 인정 머리 없어보일지는 몰라도
원칙대로 사는 인물이 편의 봐주는 팽부장보다 더 낫다고 보거든요
다른 사람 봐주는 편의가 자칫 잘못하면 본인한테도 적용시킬 수 있다고
보거든요.

어제 소장이 그랬죠
나과장 일 잘 하지.. 나과장 없으면 우리 교도소 개판 될 거야.
근데 팽부장 같은 사람도 필요해.
무릎의 도가니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고.
(이 비유 못 알아들었어요. 아시는 분 말씀 좀..)
한 대 얻어맞은 기분까지 들었어요
제가 좀 공산당 같은 기질이 있는 건지 좋은 거 하나로 통일하자
이 주의거든요
이 에피소드를 다양성 인정으로 결론 지어도 되는 건지는 몰라도
어찌됐든 저는 다양성 인정을 잊지말자는 교훈을 얻었어요ㅎㅎ
IP : 121.168.xxx.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8.1.5 2:35 PM (14.34.xxx.200)

    무르팍의 도가니..
    무릎에 연골 없으면 못걷죠
    그러니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알아들었어요
    융통성 있는 사람도 필요하다고..
    적당한게 좋아요

  • 2. ..
    '18.1.5 2:36 PM (223.38.xxx.77)

    나부장같은 원리원칙 주장하는 사람만 조직에 있으면 사고가 나면 크게 나요(대나무 부러지는원리?)
    팽부장처럼 작은건 감싸서 김도 빼주고 기름도 쳐줘야 사회가 조직이 돌아가는거죠

  • 3. ...
    '18.1.5 2:40 PM (118.33.xxx.166)

    저도 평소에 까칠하고 고지식한 원칙주의자라
    매사에 유연한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암튼 팽부장 캐릭터가 매력적이에요.
    웃길 때도 많고 은근히 귀엽네요.

  • 4. ㅇㅇ
    '18.1.5 2:40 PM (121.168.xxx.41)

    도가니가 연골이었어요?
    몰랐어요;;; 아 무식해라 ㅠㅜ

    김도 빼주고 기름도 쳐주고.. 좋네요

  • 5. 나부장은 원리원칙 주의자 아님
    '18.1.5 2:54 PM (211.178.xxx.174)

    권력남용해서 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불이익주는데요?
    게다가 비선실세.교도소장이 거의 80퍼센트는 일임하죠.
    게다가 거만하기까지..

  • 6. 저는 김제혁
    '18.1.5 2:56 PM (211.117.xxx.16) - 삭제된댓글

    을 보면서 느꼈어요. 저런 사람이 성공하는구나... 하고요.
    계산하지 않고 머리 굴리지 않고 무조건 성실한거..
    그러니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이 붙고 인정받는 다는걸 알았어요

  • 7. 제이드
    '18.1.5 3:03 PM (1.233.xxx.152)

    소장의 재발견..핫바진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ㅎㅎ

  • 8. 공무원의 융통성
    '18.1.5 3:11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저는 개인적으로 공무원 만큼 융통성이 필요한 집단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요.
    법과 제도가 현실을 못 따라가니까요.

    극빈층이 법과 제도의 벽 때문에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은 못 받고, 허튼 사람은 또 혜택을 받고

    예로 송파 모녀 자살한 사건도 법과 제도에 의하면 극빈층이 안되는 아무 혜택을 못받고, 저 아는 사람은 이혼한 할머니인데 딸 자식들이 모두 잘 살아서 부양을 잘 받지만, 극빈자로 되어있어서 혜택을 많이 받아요

    이런식으로 현실에 입각해서 융통성있게 일을 했으면 하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공무원이 도덕이란 갑옷을 입고 융통성있게 일을 해주었으면.. 이건 꿈이겠죠? ㅎㅎ

  • 9. 나과장
    '18.1.5 3:18 PM (211.245.xxx.178)

    팽부장 조합 좋지요.ㅎ
    거기다 이부장처럼 심드렁한 사람도 필요하구요.
    처음에 목공소 담당 간수같은 놈 빼면 간수들 다 좋은 사람들이잖아요.
    저는 진짜 소지나 다른죄수들보고 세상 믿을놈없다는거 배웠네요.
    소지시끼 돈 얼마에 세상에 운동선수한테 스테로이드 약물이라니요.
    빡빡이 새끼도 머리 굴릴줄도 알고, 진짜 나쁜놈 천지구나 싶대요.

  • 10. 팽부장 인물평을 하자면
    '18.1.5 4:01 PM (123.254.xxx.27)

    원칙 안지키고 편의 봐주고(팽부장과 반대의 경우로 편의 봐주는 사람도 있으니) 융통성 있는 인물이라기 보다는
    정많고 따뜻한 사람이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베풀 수 있는 만큼 베푸는
    인간적인 사람 아닌가요?

  • 11. ..
    '18.1.5 4:15 PM (211.36.xxx.109)

    1점 모자른다고 재심심사 탈락시키고 김제혁이 기부하고 서류 좀 자세히 봐달라니 통과시키는건 원칙지키는게 아니예요 지 쪼~ 대로 하는거지 저는 인간미 넘치는 팽부장이 좋아요

  • 12. ㅇㅇ
    '18.1.5 4:48 PM (49.169.xxx.47)

    저도 김제혁같은 인물이 좋아요 자기 일 최선을 다하고 인정도 있으면서 포용도 있고..일희일비하지않고요..본받을만한 성품이다 싶어요

  • 13. ㅋㅋㅋㅋ
    '18.1.5 4:54 PM (121.151.xxx.16)

    지 쪼~ 대로 하는거지 2222222222
    이건 원리원칙이 아니죠..

  • 14. ..
    '18.1.5 5:04 PM (58.140.xxx.82)

    아효.. 댓글들이 다들 너무 좋네요.. ㅎㅎ
    제가 이래서 하루라도 82를 안하면 궁금해서 못살아요.
    여기분들 어쩜 삶에 대한 시각이 이렇게나 깊으신지..
    사는게 팍팍해 날선 댓글도 많지만.
    드라마 내용으로 가르침을 주는 댓글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5.
    '18.1.5 5:06 PM (118.34.xxx.205)

    음 이게 헷갈릴수있는데요
    원리원칙이 왜? 있는지 생각해보면 되는데요

    죄수들 괴롭히기위해 있는게아니고 결국은 안전과 정의를 위해 있는거라는걸 생각해본다면
    근본목적에 어긋나지않고 오히려 근본목적에 도움이.되고 그로인해 피해보는 사람이 없다면
    융통성 발휘해도 된다고봐요. 다만 그 근거를 만들어놓을 필요가 있겠죠,

    오히려 원리윈칙은
    힘있는 사람 앞에서 지켜져야하겠죠.
    다들 권력앞에선 없던 융통성도.생기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니까요

  • 16. ㅇㅇ
    '18.1.5 5:51 PM (121.168.xxx.41)

    원리원칙이 왜 있는지..
    그렇군요 그걸 생각하면 되겠군요

    제가 제일 헷갈린 것은 강승윤의 손목시계이에요
    시계판을 저런 식으로 교체했다는 것은
    수감생들에게 도구가 있다는 걸 의미하잖아요
    그걸 눈감아 주기에는 좀 위험한 거 아닌가 싶어서요

  • 17.
    '18.1.5 6:34 PM (45.32.xxx.214)

    영 인간쉬레기 아닌 다음에야 높이 올라간 사람은 이유가 있구나...라는 교훈을 얻었어요.

    교도소장이 굉장히 정치적이고 다분히 속물적인 것 같으면서도 치고 빠지고를 굉장히 잘하더라고요.

    한없이 깃털처럼 가볍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건 겉모습일 뿐이고 아주 유연하고 노련해요.

  • 18. 진짜
    '18.1.5 6:43 PM (175.223.xxx.4)

    소장을 나과장이 웃습게본거죠
    그래도 그런곳은 둘다 필요하다고봐요

  • 19. ....
    '18.1.6 10:48 AM (49.161.xxx.40)

    소장은 역시 소장이구나 싶었어요.
    무릎의 도가니 표현도 인상 깊었어요~

  • 20. ...
    '22.4.4 10:48 AM (175.223.xxx.227)

    팽부장 좋은 사람인선 맞고요,

    나과장이 어딜 봐서 원리 원칙주의자인가요?
    나과장은 원리원칙주의자가 아닙니다.
    자기 목적과 영달을 위해 규칙을 내세워 이용하고 쓸때는 뱉는
    비열하고 이기적인 기회주의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252 주진우기자 트윗ㅜ 18 적폐판사들 2018/01/16 4,573
770251 아로마 관리 어디서 받나요? 2 저접 2018/01/16 931
770250 가족관계증명서 기재 2 2018/01/16 773
770249 전우용님 트윗 jpg 4 ㅋㅋㅋ 2018/01/16 1,460
770248 앵커 브리핑 '치약과 장미꽃' 뉴스룸 2018/01/16 732
770247 사진에 위치정보가 담기잖아요? 정확도가 원래 떨어지나요? ㅇㅇ 2018/01/16 335
770246 냉동하는 야채 있으세요 9 2018/01/16 3,409
770245 김치 군내가 씹었을때 기분나쁜 그 맛인가요? 5 2018/01/16 930
770244 군대의무복무 기간이 걱정이면 니들이 자원입대해라 5 .... 2018/01/16 898
770243 머리 비듬 2 가랑잎 2018/01/16 1,381
770242 중등수학 난이도 순서좀 알려주세요(일품.에이급.최상위) 3 차이 2018/01/16 2,661
770241 남양주시 브런치 괜찮은 곳 있나요? 7 봄이오면 2018/01/16 1,413
770240 여드름흉터 못없애나요?? 3 박피?! 2018/01/16 1,920
770239 KTX 승무원의 눈물 12년, 드디어 해결 실마리를 찾다 1 고딩맘 2018/01/16 1,576
770238 핸드폰이 맛이 갔어요 ㅠㅠ 3 야옹 2018/01/16 1,139
770237 안철수, 전국 23곳서 '동시 전당대회' 새벽6시 개회... 전.. 17 미치겠다. .. 2018/01/16 2,587
770236 코타키나발루 여행 15 지혜를모아 2018/01/16 3,682
770235 숙주를 삶아서 냉동 보관해도 될까요? 1 숙주 2018/01/16 5,864
770234 baby spinach 파나요? 2 hhh 2018/01/16 651
770233 요즘 택배 기사들은 얼굴을 피하네요 14 기역 2018/01/16 6,127
770232 꽃천사 루루 34 이건 아세요.. 2018/01/16 2,919
770231 컵에서 냄새가 난대요 20 알려주세요 2018/01/16 6,707
770230 25개월 쌍둥이(4세) 가정어린이집 or 규모있는 어린이집 고민맘 2018/01/16 668
770229 친구어머니 다리수술 병문안가세요? 16 겨울 2018/01/16 3,306
770228 저소득자도 연말정산 필요한가요? 7 연말정산 2018/01/16 1,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