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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학교 일 관계로 선생님께 전화드렸어요

아참내..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11-11-22 09:21:28

수업 막 시작하는 9시 경인데

도서도우미 엄마가 전화왔네요.

지난주 제 차례라서 책읽어주고 그냥 그 책들고 왔거든요.

목욜 읽어주는데 어제 울 아들보러

도서실 가져다 두라고 했더니 이녀석이

깜빡잊고와서 아침에 당부를 했어요. 꼭 갖다드려라

아침은 너무 빨라 사서가 9시 다되서 와요.

그래서 수업끝나고 갖다 드리겠거니 생각은 했는데

 

한 5분전 전화와서

도서 회장한테서.. 담 순번 엄마가 그 책가질러 왓는데

도서실에 없는데 ... 그 반 몇반이냐고..그래서 말했더니

그 엄마전화안가져 갔으니 그냥

울 아들이 지금 당장 도서실갖다놓으면안되겠냐고..

선생님께 전화하라네요.

제가 빨리 책안가져다 놓은 죄가 있어 망설이다 9시 좀 넘은 시각에

담임께 전화드렸어요.

이차저차 해서 울아들 도서실에 가져다 놓으라고..

 

선생님 기분나쁜 티가 확 나시네요.

저같아도 그럴꺼 같았어요ㅜ.ㅜ

수업시간인데..

그래서 제가 그 엄 마 참 급하신가봐요. 하고..둘러댔지요.

저 같아도 기분나쁠것 같아 너무 민망하고 죄송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도서엄마께 문자 했어요.

선생님 불쾌하신것 같더라..어쨌든 가라고 시켰다..

아...짜증나고 신경질나고 ....

 

학교가 다 그동네 멀지도 않은데..

하교길에 아들이나 딸 시켜 가져오라면 될것을..

제가 그리 말도 못했어요. 미리 가져다 놓지 않는 죄 때문에..

 

아... 이 아침부터 담임선생께 문자 했어요.

본의아니게 수업중 전화에 폐를 끼치게 되어 너무 죄송했다고..

아.... 정말 제 의도가 아닌데..

 

기분이 참..그렇네요..;;;;

IP : 180.67.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2 9:32 AM (122.42.xxx.109)

    본인의 잘못보다는 그저 자기 체면 구겨진 것만 생각하시네요.

  • 2. 네..
    '11.11.22 9:36 AM (180.67.xxx.23)

    그래서 공부하는 아들 그것도 담임께 전화하라는 엄마도 이해는 불가지요.
    목요일 책읽어주는 날이예요. 제가 일차 잘못한거 선생님과 아들이 피해입네요.;;;;;;

  • 3. 그래서 제가 잘못했다고
    '11.11.22 9:37 AM (180.67.xxx.23)

    하잖아요. 그것도 그렇지만..그엄마 꼭 그래야 했을까 싶어요.
    아들 딸 오늘도 내일도 그담날도 학교는 등교할텐데... 그리 부탁해도 되는데..
    첨 읽어주는 엄마도 아닌데...
    따뜻한 댓글들..고맙습니다..;;;;;;;;;;;;;;;;;;;;

  • 4. ..
    '11.11.22 9:38 AM (218.39.xxx.117)

    1차 잘못이 아니라 그냥 그게 다에요..
    어제 책을 전하지 않은 아드님을 탓하시겠어요?
    그렇다면 어머니, 아드님 두분의 실수..그게 다에요.....

  • 5. 입장바꿔
    '11.11.22 9:39 AM (175.120.xxx.168)

    생각해보고 그런 일 만들지 마세욤 ^^*

  • 6. ^^
    '11.11.22 9:42 AM (116.126.xxx.61)

    근데...님글이요...님잘못보다는...그 엄마나...선생님....아들탓을 하는것처럼 느껴져요.
    학교가 가깝다고 하셨는데...왜 애들 시킬 생각만 하시는지????
    어머니께서 직접 가심 안되는가요???
    님이 늦게 안갖다주셨는데..아들시키지 말고 수고스럽더라도 님이 직접 갔다줬으면
    이런 일이 없었지 않겠나 싶네요..
    자기일은 스스로....

  • 7. 음...
    '11.11.22 9:43 AM (122.32.xxx.10)

    내가 진작에 갖다놓지 않아서 이런 일을 만들었구나, 왜 우리애는 얼른 안 갖다 놨을까 생각하다가
    그런데 왜 그 엄마는 하필 오늘 학교에 가질러 와서 그 책을 지금 시간에 갖다 놓으라고 하는 건가...
    나중에 그 집 애들도 있고 학교도 가까운데 가져오라고 하면 될 것을 뭐 그리 번거롭게 하나 하는
    생각까지 갈 수 있는데요, 그냥 내가 왜 가져다놓지 않아서 이런 일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에서 멈추세요.
    이미 상황은 생겼고,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으니 해결도 됐을텐데 괜히 더 생각을 연장시키지 마시구요.
    그러면 이미 벌어진 상황 + 내 생각의 연장 때문에 마음만 더 상하지 나아지는 게 하나도 없어요.
    큰일 아니니까 그냥 그랬구나, 다음에는 좀 더 빨리 제자리에 갖다놔야겠다 하고 털어버리세요. ^^;;

  • 8. ㅋㅋ
    '11.11.22 9:53 AM (121.160.xxx.196)

    압권은 그 도서엄마한테 '선생님 불쾌하신거 같더라...'라고 문자 또 보낸거.

  • 9. 커피향
    '11.11.22 9:54 AM (180.71.xxx.244)

    저라면...다 그동네시라니까...
    죄송하다고 집에 돌아가 계시면 제가 갖다 드리겠다고 할 거 같아요.
    님 아이가 중간에서 곤란할 것 같아 걱정되네요. 이미 지나간거 털어버리세요. 누구나 실수는 하니까요.

  • 10. .....
    '11.11.22 10:24 AM (218.39.xxx.117)

    님도 놓치신거..이따가 괜히 아드님을 잡진 마시구요....약속;;;

  • 11. ..
    '11.11.22 2:15 PM (121.165.xxx.71)

    내가 귀찮아서 애편에 보네려는 잘못에서 생긴일이니,,,내가 화나도 참아야죠..
    그엄마한테 선생님 불쾌,,,,문자보네신거는 또한번 잘못하신듯...
    나중에 아들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고맙다고하세요...

  • 12. 댓글들 다 좋은 의견이세요
    '11.11.22 5:52 PM (180.67.xxx.23)

    이미 상황끝난거고 .. 제 잘못땜에 더 화끈거려 민망한거구요.
    그런데요. 제가 지난주도 일이 10시 시작이고 4시 끝나서 아침에 허겁지겁 학교에서 나오느라 못가져다 둔거 구요. 일끝나면 도서실이 문을 닫아요..ㅜ.ㅜ 그래서 부득이 아들냄 시킨거예요. 저 윗글중에 제 맘같았던 글이 있네요. 제가 그냥 조금 더 생각해보고 죄송한데 방과후 댁으로 가져다 드리겠다고 할것을.. 전 상황이 급한건가.. 지금 수업아직 안한건가..긴가 민가 해서.. 그 엄마도 아이 반 선생님께 심부름 시킨것 같이 자기반 담임께도 전화드려 그렇게 시킬까..싶어서 갑자기 발끈한거예요. 제가 부지런하지 못한 실수였어요.
    아들이 그러네요. 엄마 제가 미리 어제못가져다 놔서 ..죄송해요. ..
    제가 담임선생님 화 안나셨니? 했더니 ..아니예요. 하지만 수업은 시작한 후라고 하더라구요.

    아들이 나보다 낫지요? 오늘의 교훈..내 게으름과 실수로 벌어진 일 어찌되었든 남탓 한 셈이니
    맘 곱게 먹고 폐끼치지 말자 입니다.. 흐유... 나이들어 노파심만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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