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 형님이 결혼하시는데..비교되네요

.. 조회수 : 4,775
작성일 : 2011-10-08 23:37:44

남자친구의 형이 아직 결혼을 못해서 저희도 결혼을 못하고 있었는데

드뎌 형님의 높은 눈을 만족시키는 분을 만나서 급속도로 결혼이 진행되고 있어요

근데 비교당하는 입장인 저는 좀 걱정이 되네요

 

먼저 형님되실분이 의사인데 무척 검소한 스타일인가봐요

핸드폰두 5년넘게 쓰신거라고 하고 명품가방 이런거  잘 모른데요

두분이 데이트할때도 공원 산책하고 그런게 다였다고..

남자친구는 저랑 비슷한 스타일인것 같다고 괜찮은 사람인것 같다고 하는데(남친은 제가 디게 수수하고 소박하고 그런줄 알아서..나 화려해 남친아..)

저는 좀 비교될것 같아서 걱정되요

왜냐면 저는 아주 검소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천원짜리 하나도 헛되게 쓰는건 싫어하지만 명품가방도 몇개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옷도 아울렛에서 70%이상 할인된걸로 사지만 보세보다는 좋은걸 싸게 사입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예비형님은 완전 검소모드이면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도 시부모님 보시기에 저는 완전 사치녀로 보일수 있을듯해서요

젤좋은대학나온 한달수입 몇천인 의사부부도 저렇게 알뜰하게 사는데 평범 직장인 커플인 제가 더 입성이 좋으면

얼마나 사치스러워보이겠어요

 

처음 시부모님 인사하러 왔을때도 참하고 얌전하게 입고와서 시부모님이 맘에 드셨나봐요

시어머니는 좀 꾸미시고 그런편인데도 며느리는 수수한게 더 좋으신가봐요(제입장에서는 예비시부모님)

저도 이제 예비시부모님 만날때마다 수수하게입어야 할듯..

그동안 남친말만 듣고 꾸미는여자를 더 좋아한다고 하셔서 예쁘게 하고 가려고 노력했었는데

역시 눈치없는 남친말을 듣는게 아니었어요

 

그리고 예비형님이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려요..

전 남친보다 연상인데 예비형님은 남자친구 형보다 나이차가 쫌 나시는 편인가봐요

호칭부터 걱정되고 관계가 서먹하지는 않을지 걱정되네요

 

그래도 완전 여우과보다는 소탈하고 조용하신 지금분이 낫겠죠?

전 사람좋아하고 자매가 없어서 그런지 좋게좋게 잘지내고 싶은데..너무 걱정 안해도 될까요?

 

IP : 118.131.xxx.1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8 11:46 PM (220.78.xxx.2)

    그 형님될 여자분 직업이 의사라는 건가요?
    아님 남친의 형이 의사라는 건가요?
    그 여자분 직업이 의사라면 글쓴님도 같은 의사라는 건가요?
    명품 수수 이런걸 떠나서 그 여자분 직업이 의사라는 거에서 부터 글쓴님은 진거 같은데 ㅋㅋ

  • 2. 모카초코럽
    '11.10.8 11:52 PM (211.215.xxx.84)

    신경쓰지 마세요.

    괜히 경쟁심가지고 비교될까 걱정하시는 게 더 피곤해요.

    그런 생각 가지시면 그 예비 형님께도 그런 게 티가 나실 거예요.

    마이너스입니다.

    그 분은 그 분대로,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지내세요.

    그리고 호칭은 나이랑 상관없이 시댁 서열대로 해야지요. 그리고 말은 서로 존댓말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 ....
    '11.10.8 11:56 PM (116.37.xxx.46)

    아주버님 형님이 둘다 의사고 원글님과 남친은 그냥 직장인이시라는거 같은데
    저도 손아래동서 될 사람과 스펙차이가 많이 나요
    그래도 전 '와 공부 잘했구나 대단하다 어리고 이쁘구나' 좋게 봤어요
    이상하고 사치하고 성격 안 좋은 사람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좋은데 왜 걱정하시나요 ㅋㅋㅋ

  • 4. 모카초코럽
    '11.10.9 12:00 AM (211.215.xxx.84)

    근데 어차피
    아주버님이야 형님과 둘 다 의사니까 끼리끼리 만난거고

    원글님과 남친은 직장인이라 끼리끼리 만나서
    잘 만난 건데

    왜 형님과 원글님이 비교당할까 걱정하시는 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서로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난 것이니 잘 된 건데..
    어른들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 5. 소박보다는
    '11.10.9 12:17 AM (211.63.xxx.199)

    전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요즘 인터넷에도 있을텐데...

  • 6. 신경
    '11.10.9 12:18 AM (175.117.xxx.132)

    작년까지 인천서 10년 살다가 경남으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전직으로 의료업계에 있었구요..인하대 의대 상당히 좋습니다. 인천에서는 규모면으로는 길병원과
    동등이지만 사림들 인식이나 의료의 수준은 인하대가 상당히 앞선걸로 알고 있구요.
    저희 어머니 작년에 요실금 수술 받으셨는데 좋았어요. 지방도 인천은 서울권과 근거리라...의료수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구요..반면에 제가 올해 겪은 창원 파*마 병원은 정말 지방의료수준의 한계를 실감케 해줬습니다....
    정말 아파도 서울가야지 할 정도로 너무 싫은 기억이었거든요.
    인하대 병원 괜찮은 곳이에요...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참고가 되셨음 해서 로긴했어요.

  • 7. ....
    '11.10.9 12:23 AM (72.213.xxx.138)

    결혼 전부터 자격지심이 크신 것 같네요. 남친쪽에선 그다지 신경 안쓰는 사소한 부분일 거에요.

  • 8. 0000
    '11.10.9 12:56 AM (188.99.xxx.89)

    근데 원래 시댁갈 땐 거지꼴로 가라는 말 있던데. 친정갈 땐 차려입고 가구요. 넘 차리고 가도 아들 고생시키는 걸로 싫어하는 시부모 있음.

  • 9. 호칭이야
    '11.10.9 12:28 PM (175.112.xxx.53)

    당연히 '형님'인거죠.
    말투야 서로 존대하는거지만
    형님이 반존대한다해도 할 수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10 개신교,,,이러지말자구요 3 미친인,, 2011/10/15 1,396
19709 오늘 아침 손에잡히는 경제 홍기빈입니다 들으신 분? 5 이건뭐야 2011/10/15 1,528
19708 컴터대기)) 시중에서 파는 일반미는 몇 분도 인가요? 3 2011/10/15 971
19707 김정일 손자 김한솔, 역시 피는 못 속이네요 헉!! 2011/10/15 1,643
19706 어제 위대한 탄생에서 서혜인양이 부른 노래 제목 좀 가르쳐주세요.. 3 상큼하게 2011/10/15 1,699
19705 천재친구때문에 46 중3딸 2011/10/15 12,297
19704 장혜진씨 딸 너무 괜찮은 아이네요.. 2 그날 2011/10/15 3,574
19703 나경원, 도우미 술접대 유흥주점에서 월세 챙겼다 3 밝은태양 2011/10/15 1,818
19702 어떻게 박선영처럼 7년을 연애할수 있을까요? 16 ..... 2011/10/15 8,390
19701 남편 술자리 몇 시까지 흔쾌하신가요? 2 00 2011/10/15 2,445
19700 박원순 선거 포스터 보셨어요? 2 훈훈 2011/10/15 1,735
19699 유아인에 꽂혀서리 3 이나이에 2011/10/15 1,610
19698 여드름에 구연산 추천해주신분..^^ 10 모두 부자 .. 2011/10/15 6,963
19697 한쪽 손의 뼈가 돌아가면서 조금씩 아팠다가 말다가 하네요 4 마흔 초반인.. 2011/10/15 1,702
19696 출산한지 일주일짼데 가슴에 변화가 없어요.ㅜㅜ 4 초보맘 2011/10/15 1,762
19695 송이버섯 사러 지방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달과 2011/10/15 943
19694 배추 푸른잎 어떻게 하나요? 4 궁금 2011/10/15 1,975
19693 알로카시아를 선물받았는데요.. ... 2011/10/15 1,246
19692 현금 4천만원.. 어디에 넣어둬야 할까요? 2 여유금 2011/10/15 2,569
19691 서울시민은 이런 사람을 반대... 5 나 서울시민.. 2011/10/15 1,317
19690 울랄라세션 어디서 나타났니? 6 슈스케 2011/10/15 3,217
19689 나경원이 오마이뉴스를 고발했다네요 29 .... 2011/10/15 6,144
19688 깨끗하고 정리 잘된 집의 요건은 6 ... 2011/10/15 8,115
19687 빵!터진 요리블로그 34 재밌는 치킨.. 2011/10/15 18,089
19686 저처럼 나꼼수 늦게까지 기다리시는 분들 계신가요? 21 봄날 2011/10/15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