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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심스럽게... 40 넘어 결혼 안 한 남자들...

흠흠 조회수 : 41,351
작성일 : 2011-10-07 18:27:34

제가 그 바글바글한 71년 돼지띠인데요

제 친구들 중에 결혼 안 한 애들이 엄청 많거든요.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고.

남자들은 올해 많이 가서 몇 명 안 남았네요.

50인데도 안 간 선배 남자도 있습니다. (약간명)

 

이건 완전 제 생각이니까 맘에 안 드신다고 막 씹지 말아주세요.

아... 그리고 제가 아는 분들은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입니다.

직업이 없다든가, 뭐 이런게 아니라

진짜 배울만큼 배우고... 회사도 다니고, 아니면 자기 사업을 하든가 의사,변호사도 있구요...

남이 볼 때 딱히 아쉬울 거 없는데 40 이 넘었는데 남자가 결혼을 안 한 경우엔 크게...

 

1. 경제적인 문제

 1-1 : 본인집이 너무 가난하여 연애하고 결혼해야 할 때 돈을 벌었다. 심지어 부도 난 돈 메꾸느라 전전. (ex:친척들까지  먹여살리는 능력있는 프리랜서)

 1-2 : 아직까지 자리를 못 잡았다. (ex: 40이 넘었는데 교수가 못 된 포닥)

 

2. 성격적인 문제

 2-1 : 경제적으로는 문제없음. 젊을 때부터  바람둥이.

         아직까지 지 주제 파악 못 하고 어린 애들만 밝히고 노는 거 좋아한다.

         이런 경우엔 본인이 외모는 무지 잘 꾸미고, 피부과도 다니고 성형외과도 다니는데 그래도 나이는 보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 많은 여자는 못 만난다, 내가 저런 여자랑 결혼할 거면 진작 했지! 하는 미련 떰.

         (*이런 경우가 제일 문제인데... 이러고 살다가 '세상에 이런 일이' 에 클럽 앞을 어슬렁 대는 할아버지로 나올 수

           있다고 우리끼리 얘기함)

 2-2 : 결벽증. 의외로 있음. 여자랑 19금 하기가 엄청 어려움. 각질확인에 귀청소, 발뒤꿈치, 배꼽까지 확인 또 확인.

        (*여기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봄)

 2-3 : 결혼공포증 이라고 해야 되나, 뭐라고 해야 되나.... 암튼 한가지 일을 오백만번 생각하는 남자. 여자들이 질려서

          떠남.

 2-4 : 게이. (*은근 보이는데 커밍아웃을 살짝 한 경우도 있고 안 한 경우도 있고... 암튼 생각보다 있음)

 

3. 가정환경

 3-1 : 집안에 우환 (ex: 성격 완전 이상한 시어머니감, 시아버지감, 시동생, 시누이...아픈 사람, 등등)

        자기가 알아서 결혼 안 하겠다고 하는 오빠도 봤는데 넘 슬펐음. 

 

사실 jk 가 쓴 거처럼 남자는 여자보다 더 결혼 독촉을 받고

에지간하면 때맞춰 결혼해야 하고

한국 기업 문화에서는 내조라든가, 얼마나 화목한 가정인가, 이런게 아직도 알게 모르게 있기 때문에

남자들은 보통 100% 이 여자가 아니래도 이래저래 맞춰 결혼하는데

 

늦게 결혼하는 남자들은 뭔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IP : 59.7.xxx.246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10.7 6:31 PM (115.138.xxx.67)

    남자에게 결혼의 압력이 얼마나 강한줄 아셈?

    여자는 결혼 안해도 이제 뭐라고 안해요.

    남자는 결혼 안하면 병신취급 당해요. 아니면 몸이 이상해서 결혼을 못하는 찌질이 취급을 받구요

    결혼의 압력이 얼마나 강하면 여자랑 결혼하지 말아야 하는 호모들도 여자랑 결혼해요...
    인생이 아름다워 안봤는데 그 드라마에서도 여자랑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다는 내용이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여자가 미혼인것과 남자가 미혼인것은 안드로메다만큼의 차이가 있음....

  • 초골드급 미스
    '11.10.7 6:45 PM (58.225.xxx.99)

    여자가 더 힘들다는 .... !!!!!!!!!!!!!!!!!!!!!!!!!!!

  • jk
    '11.10.7 6:50 PM (115.138.xxx.67)

    성별을 선택하라면 절대 여자로 사는건 선택하지 않겠지만(제약이 너무 많고 주변에 너무나 많이 휘둘림)

    일상생활에서 살아가는데는 여자로 사는게 힘들다는건 인정함.

    제 말은 미혼의 경우 여자보다 남자가 결혼의 압력을 몇배나 더 많이 받는다는겁니다.

  • 꿋꿋한 울오빠~
    '11.10.7 8:19 PM (211.63.xxx.199)

    28살부터 부모님의 성화에 "선"을 백번도 넘게 봤는데..
    아마도 제 생각엔 2번에 나온 모두에 해당되는 타입인거 같아요.
    지금 나이 46세인데 아직도 장가 갈려면 멀은거 같아요.
    어디 하나 못난 구석 없는 주변 아줌마들이 너무너무 침 흘린 엄친아들인데 그래서 선도 엄청 들어왔는데 결론은 이렇네요.

  • 아닐걸요..
    '11.10.8 2:32 AM (114.200.xxx.81)

    결혼에 대한 압력은 여자가 다른 의미에선 더 심할 수 있어요.

    루저로 보기 때문이죠. 여자나 남자나 생판 일면식 없는 타인까지
    나이든 노처녀를 루저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
    (남자는 압력은 받지만 루저로 보진 않잖아요. 같은 여자들도 결혼이 유세로 여기는 사람 많으니)

  • 2. 솔직히
    '11.10.7 6:34 PM (222.101.xxx.224)

    전 성격상의 문제라고 봐요.ㅠㅠ 주변 노총각들 보면 남이랑 함께 살 수 있는 성격들이 아니라서...

  • 3. ㅋㅋ
    '11.10.7 6:36 PM (220.78.xxx.2)

    제 주변에는 42살 45살 두명 있어요
    둘다 직업좋고 학벌 좋고 그런데..45살은 진짜 결혼하려고 노력은 해요
    그런데 키가 작아요 160초반. 뚱뚱해요 그리고 외모가 못생겼어요;;
    못생겨서 선만 보면 대부분 차이는데..공부 잘한거하고 일반적인 생활 하는 머리는 별개인가요..
    선만 보면 바보같이 자기가 장남이니까 결혼후 적어도 몇년은 부모님하고 같이 산다고 꼭 이렇게 입방적을 떤데요
    우리 옆집 아줌마네 장남인데 아줌마가 도대체 내가 너랑 왜 같이 사냐고;;;; 오히려 막 뭐라고 하실 정도에요
    실제로 그 아들 우리 아파트하고 가까운곳에 살긴 하는데 나이가 있어서 자기 집도 있고 절대 부모 모실 남자 아니거든요
    아줌마가 제발 선볼때 헛소리 하지 말라고 당부 또 당부하는데..자꾸 저렇게 미련맞게 구니까 여자들이 싫어하는거 같아요

    두번째 42살 sky중 한곳 나와서 대기업 과장인가 뭐라는데
    우선..운동을 좋아해요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이랄까..집에 있는걸 엄청 안좋아 해요
    저 나이에 동호회만 10개인가 몇개를 가입했데요
    대부분이 운동하고 댄스 동호회
    그냥 마음편하게 남자들하고 놀고 싶을때는 운동 동호회 가서 땀흘리면서 놀다가 여자들하고 놀고 싶으면 댄스 동호회 가서 춤추고 논데요
    댄스동호회다 보니 여자들하고 춤추면서 스킨쉽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그런거 때문에 간다나요
    그리고 동호회 여자들 연령이 대부분 20중반에서 많아야 30초반이래요
    그래서 거기 여자들하고 툭하면 사겼다 헤어졌다;;;;
    그 남자분은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가 그 나이 또래 남자들보다 몸도 날씬하고 옷도 꼭 스키니만 입고 셔츠도 들러 붙는거 그런것만 입어요
    피부과도 툭하면 가서 피부결도 좋고 그런데..그래도 얼굴에 눍은게 보여요
    별로 옷도 안어울려요
    이 남자분은 아버지가 나서서 결혼 시키려고 난리도 아닌데..30중반 여자만 소개해 줘도 ..아버지가 하도 뭐라고 하니까 선 보긴 하는데..나가서 그냥 대충 때우고 와요
    댄스동호회 나가면 젊은 여자들 투성인데 뭐하러 늙은여자? 만나냐고 비웃어 대는 놈이라..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암튼 첫번째 남자분은 말만 좀 유두리 있게 잘하고 또 여자 나이 안따지고 그래서 조금만 노력하면 결혼할꺼 같아서 좀 안쓰러운 케이스고
    두번째는 ..
    그냥 평생 혼자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 남자하고 결혼하는 여자는 아마 평생 속썩고 살듯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나이 먹으면 결혼 못하는 이유가 있긴 한데..
    남자들은 좀 뭔가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 두번째 남자는 혼자사는게 여러여자
    '11.10.8 12:08 PM (218.55.xxx.198)

    인생 구제해준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나이먹어서 지 늙는 건 생각않하고 ...ㅉㅉㅉ
    아마 결혼해도 금방 돌싱될거 같아요

  • 4. 베리떼
    '11.10.7 6:37 PM (180.229.xxx.165)

    네,,, 이유가 있습니다 ㅠ.ㅠ;;;

  • 5. ..
    '11.10.7 6:46 PM (115.136.xxx.29)

    별이유없는데 인연이 늦어서 결혼 하는것 봤어요.
    48살에..

    서울대나오고, 대기업다니고, 외모도 정말 괜찮고, 집안도 잘 살고,,,
    그래서 혹시 남들 모르는 무엇이 있나했더니..
    친구들말로는 결혼안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바람둥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자를 아주 멀리하고 기피하는것도 아니고,
    본인도 안하고픈게 아니라 맘에 드는 사람을 못만서 그렇다고 하다가
    결국 병든 아버지가 죽기전에 하라고 해서 했어요.

    인연을 못만나서, 일에하느라 공부때문에 놓친사람들 있는데요.
    문제있어서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 6. ㅇㅇㅇ
    '11.10.7 6:48 PM (121.130.xxx.78)

    저번 노총각 노처녀 짝 보니까
    남자들은 확실히 문제가 보이더군요.

    여자분들은 자기 이상형이 아니면 굳이 결혼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거 같던데 (여자4호분 마지막 인터뷰에서도 아직도 그런 말 했고)

    남자들 몇몇은 저러니 장가를 못갔지 싶어요.
    처음 인터뷰 때도 장가가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 손자손녀 안겨드리고 싶다
    그러는 거 보니 참....

    남2,5,6 성격보니 혼자 사는 게 한 여자 인생 구해주는 거다 싶은 마음도 들고 그렇더군요.

  • 참내..
    '11.10.7 7:32 PM (124.63.xxx.31)

    그 남자들 참 웃기네요
    왜 장가가서 효도를 할라고 하나요?
    장가가기전엔 효도 못하나..사고 방식이 썩었네

  • 7. ㅎㅎㅎ
    '11.10.7 6:50 PM (110.12.xxx.69)

    사회 경제적으로 해방되었는데, 지금 누리는 내적 자유가 주어졌는데, 뭐하러 새로운 인연 만들어 골치 아프게 사나요--- 뭐 이런 자세 아니겠습니까?

  • 8. 흠흠
    '11.10.7 6:51 PM (59.7.xxx.246)

    아, 맞다. 외모를 빼놨네요.
    40 넘어 엄청 배나오고 외모 관리 안 하시는 분들 (본인의 패션 스타일이 있으신) 도 좀 어렵더군요

  • 9. scup
    '11.10.7 6:59 PM (121.162.xxx.144)

    마흔 되어 가는 노처녀 입장에서 매우 화가 나는데요?
    사람은 별 문제 없지만 결혼 자체가 싫어서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세요?
    노처녀에 대한 편견만큼이나 불쾌합니다.

    다들 말씀하시잖아요.
    돈 있으면, 경제력 있으면 여자한테 손해인 결혼은 안 할 거라고요.
    결혼해서 남자가 득 볼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맞는말씀이예요
    '11.10.8 12:14 PM (218.55.xxx.198)

    여자에게 적용된다면 남자들도 마찬가지 심정이겠죠..

  • 10. ..
    '11.10.7 7:00 PM (218.152.xxx.163)

    아무것도 안하는 수십억대 임대업자 노예 안하고 싶어요.

  • 11. 저는남자
    '11.10.7 7:03 PM (203.247.xxx.45)

    저희 회사에 노총각 40살 근처에 2명 있는데요...
    아프신 홀어머님계시고... 가정환경이 여자한테 불리한 것 같았고
    사람자체만 봐도 남자인 제가봐도 별로더라고요.
    그냥 저런남자라면 그냥 혼자사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아는 홀로남은 별로였씀...

  • 12. 000
    '11.10.7 7:16 PM (94.218.xxx.128)

    결혼은 여러 모로 남자에게 유리한 제도에요. ( 닥치고 대한민국에서는 적어도) 그럼에도 혼자라는 건 "이유"가 있죠. 본인 문제이든 집안 문제이든 노총각인 건 다 까닭이 있슈.

  • 13. 붕어
    '11.10.7 7:21 PM (120.142.xxx.73)

    여자들은 진짜 별 문제없는데 인연이 안닿아서 못한경우 봤어요, 안정적인 직장, 든든한 부모님, 너그럽고 좋

    은 성격, 이쁘고 귀여운 외모 등등 별 하자없고 이보다 못한 케이스도 결혼은 잘만하는데 본인은 하고싶어해

    도 못하는 경우 많이 봤네요.

    그런데 진짜 남자는 왜 못했을까 보면 딱 저래서 못했구나 하고 보이던데요. 성격이 이상하다거나 집이나

    식구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다못해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 여자 구한다던가 등등.

  • 14. 이해불가
    '11.10.7 7:26 PM (211.61.xxx.218)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 너는 이러이러 해서 결혼 못하니까 걍 포기하고 살라는 건지? 아님 그래도 끝까지열심히 짝을 찾아보라는 건지? 안쓰러워 보이니까 주변 사람들이 짝을 찾아주라는 건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인생 열심히 사는 사람들 문제있는 사람, 모자란 사람 만들면서까지 자기자신을 위로하고 안심하고 싶은건지?
    이런 글 올리는 분 볼 때마다 이해불가;;;;

  • 15. ...
    '11.10.7 7:35 PM (110.13.xxx.156)

    그글 바꾸면 노처녀도 못간이유가 있는거 아닌가요 좀 가짢네요.
    님주변 몇명가지고 뭘 노총각 통계를 내는지..찾아보면 노처녀도 못갈 이유있다 글올리면 좋나요
    82에 여자가 많으니 이런글 올릴수 잇죠

  • ㅇㅇ
    '11.10.7 7:55 PM (121.130.xxx.78)

    그건 좀 아닌듯
    우리나라 결혼 제도가 아직까지는 남자에게 유리한 건 사실이잖아요.
    그러니 남자들은 어떻게든 장가 가려고 난리고 정 안되면 동남아 여성과 국제결혼이라도 하려고 하잖아요.
    근데 여자들은 정말 나의 운명의 반쪽이 아니면 안가려고 하죠.

  • 16. ...
    '11.10.7 7:40 PM (203.218.xxx.37)

    별로 조심스럽게 쓰신 거 같지 않은데...
    그냥 욕 먹기는 싫으셨던 거 같아요. 그래서 조심스러운 척...

    늦게 결혼하는 사람들이 뭐가 있는 게 아니라
    늦!게!라!도! 결혼 못하는 사람들이 뭐가 있는 거 아니에요?
    늦게 결혼한다고 청첩장 돌리면 그제서야 아 이 인간이 이래서 결혼을 못했었지 하고 되씹으시는 건지.

  • 17. 여기도
    '11.10.7 8:02 PM (121.165.xxx.30) - 삭제된댓글

    사짜 전문직 노총각 있습니다.
    직장 상사인데 키크고 잘생기고 능력도 나쁘지 않지요.
    첨엔 이해 못했는데 겪어보니 2-1과 2-3을 왔다갔다리 합니다.
    여자 이쁘지 않으면 상대 안하고, 이쁜 여자가 나이가 많으면 과거 화려할거라 의심하고
    이쁘고 젊은 여자와 운좋개 만나게 되면 새대차 난다고 걱정합니다.
    선녀가 세상에 내려와도 아마 옥황상제와 썸씽이 있어서 쫓겼으려니 할겁니다.
    갑자기 한 케이스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ㅎㅎ

  • ㅍㅎㅎㅎ
    '11.10.8 4:09 PM (180.66.xxx.197)

    선녀와 옥황상제라...

  • 18. 백배공감
    '11.10.7 8:11 PM (113.10.xxx.226)

    있는거 까먹고 살죠..쯔쯔...
    뭘 알아야 똑똑해야 지키던가 말던가....

    근데 솔직히 부인하기 힘든사실같은 ^^;;;;;;

  • 흠흠
    '11.10.7 8:50 PM (59.7.xxx.246)

    그걸 빼놨네요. 독선적이고 아집있는 경우.
    제가 만났던 사람 스타일인데... 결국 쫑났지만 결혼했으면 숨도 못 쉬고 죽었을 거 같애요.

  • 19. 때가 있는 법
    '11.10.7 8:41 PM (58.232.xxx.93)

    제가 아는 사람

    그냥 평범합니다. 진짜 평범
    술, 담배 안하고 부모님 다 계시고 대학, 대학원 다니고 회사 잘 다닙니다.
    키 작지 않고 뭐... 180은 안됩니다.
    부모님 서울에 집 있구요. 세 받으면서 살고 계십니다.

    여자가 여러차례 먼저 대쉬해서 사귀었는데
    나중에 남자가 여자한테 푹~~~ 빠져서 이것 저것 많이 해주고 중간 중간 자기네 집에는 못하고 여자한테 잘 했더라구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결혼하려면 어떤 지역에 몇평형 새 아파트를 원한다고 해서 맘 접던데요.

  • 20.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11.10.7 9:37 PM (124.195.xxx.143)

    있죠

    남자들이 아무리 소포 결혼까지 마다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거야말로 모두 그럴 순 없는 일이니
    저는 노처녀도 비하하는 걸로 들인다에는 어느 정도 공감해요

    제 주변에도
    별 이유없이 그냥 솔로인 사람들 꽤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그냥의 대표격이 될 것 같아서)

    방송 언론계에 있고요
    직장 다니다
    석박사도 했고 해외 연수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일도 했고요
    그러다보니 그냥 저냥 나이가 들더군요

    제가 한번 중매섰는데
    서로 잘 진행되다가 외국으로 나가게 되니
    시방 선봐서 희망적이여요
    하고 안 갈수도 없고,

    뭐 얼마나 사귀였다고 처자가 기다려줄 것도 아니고
    그래서 깨졌고요

    글타고 그 처자들 못 잊었다는게 아니라
    타이밍이랄까
    그게 안 맞고 자기 일 바쁘고
    그러다보면 그러더라고요

    물론 비슷한 경우의 노처녀(이 말 참 이상하게 들려요 노처녀 노총각)도
    주변에 있고요

    살다보면
    저런 초망나니
    같은 남녀도 배필 만나 배필 고생시켜가며 살던데
    뭔가 하기 힘든 점이 있어서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요.

  • 21.
    '11.10.7 11:21 PM (115.136.xxx.26)

    윗분 말에 공감해요. 저런문제가 있어도 결혼한 사람 많아요.
    결혼을 안하고있으니 문제점을 부각시키는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할 인연을 못만난거라 생각해요

  • 22. 잡스도 진짜 하고싶은일을 하랬다
    '11.10.7 11:34 PM (121.176.xxx.155) - 삭제된댓글

    제가 노처녀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한국도 이젠 싱글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저개발 국가로 갈 수록 인구 100% 결혼하는거 아시죠? 그것도 어려서.
    동남아 이슬람국가 등등
    한국사람들이, 결혼이 진짜 하고싶은 일은 아니라서 안했다고하면 그렇구나.. 라고 넘어갈 만큼은 성숙해졌음해요.

  • 23. 사람인
    '11.10.8 12:12 AM (113.59.xxx.203)

    자유로운 사람은 결혼하면 메여있는 자체가 힘겨울것같아요.
    결혼은 이제 선택인시대죠.

  • 24. ...
    '11.10.8 2:21 AM (116.37.xxx.214)

    우리집에 취미생활이 바빠서 결혼안하는 사람이 있어요.
    버는 족족 아주 조금씩만 비축해두고
    정말 정말 즐거워서 결혼 생각할 겨를이 없답니다.
    결혼을 강요하지 않는 집안 환경도 크고요.
    책임감에 대한 생각...일단 결혼하면 내 생활 줄이고 가족한테 신경써야하는...
    그런걸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게 제일 커요.
    집안에 결혼 안한 유일한 사람인데
    외모,학벌,직업,주변환경 다 봐도 결혼 안하는 건 심심하지 않아서라는 결론...
    친구들은 이미 대부분 결혼했고 재혼,삼혼 한 경우도 많은데
    그 친구들이 가끔 와이프 없이 혼자와선 한다는 소리가
    제일 부럽다는 거예요.
    물론 결혼이 하고 싶은데 못하는 친구도 있어요.
    경제적인거나 외모나 학벌보다는 가정환경...병상의 부모님...같은 그런게 많고
    키랑 학벌이 결격인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눈을 낮출 생각이 없기 때문에 결혼이 힘든 경우가 많네요.

  • 25. 꼬마뚱
    '11.10.8 8:34 AM (222.235.xxx.30)

    그런, 저런 괜찮은 사람들끼리 좀 82에서 연결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굴뚝같습니다.
    멀쩡하다못해 아직도 30대로 보이는 예쁜 제 여동생 42인데 아직 미혼이네요.
    부모님은 갈 수록 연세드시는데,, 동생만 생각하면 잠이 안와요..
    그런 멀쩡한 노총각들은 다 어디있남욤..
    쪽지들 주세요.. 동생, 누나들이 연결 좀 해보자구요..

  • 26. 제가아는경우
    '11.10.8 9:39 AM (114.206.xxx.66)

    원글님처럼 주변에 결혼안한&못한 40대가 딱 하나있어서 통계를 낼수는 없지만요..

    아는사람 하나..(친척)
    진짜 저인간은 결혼못하는게 당연하지..누가 저놈이랑 결혼하겠어..여자가 불쌍하다..
    란 생각이 들게하는 사람이에요.
    성격드럽고 말하는 싸가지 완전 쉣...

  • 27. 남자에게 유리한 결혼
    '11.10.8 9:58 AM (112.150.xxx.121)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남자에게 유리한 제도이기 때문에 여자는 제도의 불합리함 때문에 하지 않는 경우 많음, 고로 노처녀는 쓸만한 사람이 많으나,,,그런 유리한 결혼제도도 이용하지 못하는 남자는 어떤 이유든 노처녀들에 비해서 하자 있는 경우가 다수임. 남자는 열에 아홉은 가지 않는 편이 나은 사람인 경우임.

  • 28. 우와
    '11.10.8 11:48 AM (211.246.xxx.60)

    이렇게 많은 분들이 결혼안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관심을 갖다니...

    그저 그냥 결혼안했나보다라고 생각한 제가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 29.
    '11.10.8 12:16 PM (115.136.xxx.26)

    우리나라에서는 조지클루니 같은 경우는 절대 일어날수 없는 건가요...
    그냥 자유롭고 싶어서.

  • 그게
    '11.10.8 5:29 PM (188.99.xxx.89)

    자유롭게 이 여자 저 여자 만나 섹스하고...즐기고..의무는 싫다 이거잖아요.

  • 30. 그런데
    '11.10.8 1:38 PM (211.231.xxx.16)

    우리나라에서 여자에게 불리한 결혼제도라는게 법으로 정해진것도 아니고, 풍습?적인거 잖아요.
    결혼이 나에게 불리하다. 이익이다. 이런것도 어떤배우자 어떤집안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거고,
    일단은 본인이 직접 결혼을 해서 경험을 해봐야 아는건데요.

    그리고 제주위에 오래 연애를 하고도 결혼준비를 하는과정에서 집이나 혼수문제때문에 깨지는 경우를 두번이나 봤네요.
    선을 오래보고, 서로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등이 선남선녀들을 지치게해서 나가떨어져 버리게하는거 같아요.

    제가 알고 있는 남자도 이런 케이스거든요.
    여러번 여자들을 만나고 결혼직전까지 가다가도 희안하게 결혼성사는 안되더라구요.
    집에서 억지로 선을 보라고 주선을 하지만 점점 이런일이 반복이 되서 그런지 본인이 결혼을 하겠다는 의지가 없더군요.

  • 31. 사람 나름이에요
    '11.10.8 1:43 PM (59.6.xxx.65)

    단정짓고 획일화시켜서 이렇다~라고 말하는건 굉장한 오판을 저지르는것이죠

    부끄러운 줄 아셔야합니다


    모든 인간은 완벽하지 않아요


    세상에 모든 인간들 그 자체는 모두 흠이 있고 흉이 있습니다

    40먹어 결혼 못한 사람들 20대에 결혼 한 사람들 이런 기준으로 나누는것은 너무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20대때 멀쩡히 가정이루고 결혼해도 사이코틱하거나 죄 저지르고 부인폭행하는 똘아이들이 많죠

    모두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나누겠습니까?


    답은 없습니다 사람 나름이에요


    이런 글 상당히 바보스럽군요

  • 빨간줄 좀
    '11.10.8 3:01 PM (58.237.xxx.171)

    20대때 멀쩡히 가정이루고 결혼해도 사이코틱하거나 죄 저지르고 부인폭행하는 똘아이들이 많죠.
    아놔,,이 문장 빨간줄 긋고 싶네요..
    결혼 일찍한게 무슨 지위마냥 가르치려는 분들 가끔 계시던데(여기 댓글 아님)..그럼 살다가 이혼한 분은 결혼의 결격사항? 이 뒤늦게 발견된거라 보면 되나요 ..

    답은 없습니다 사람 나름이에요 22

  • 32. 결혼공포증
    '11.10.8 2:02 PM (211.207.xxx.10)

    일 수도 있는데 지나치게 양심적이어서
    결혼 안하는 사람도 봤어요.( 생각이 많아 확 저지르질 못하는 거죠. 진상이기보다는, 안타까운 케이스. )
    지나치게 책임감이 강해서 아이 안 낳는 사람도 봤구요.

  • 33. 가벼운
    '11.10.8 2:20 PM (125.182.xxx.63)

    http://www.ipaxmall.co.kr/front/php/category.php?cate_no=27

  • jk
    '11.10.8 4:28 PM (115.138.xxx.67)

    맞음.. 한국에서는 여자는 결혼하면 손해보는 장사임.

    그 말은 바꿔말하면 남자는 결혼하면 이득보는건데

    왜 안하냐고 주변에서 지랄을 하는겁니다. 그러니 남자가 결혼 안하기는 힘들다는거구요.
    님같으면 손해볼게 전혀 없는데 왜 안하겠어요?

    빨래해줘 밥해줘 청소해줘 애도 낳아줘 돈도 벌어다줘.... 도대체 남자가 손해볼게 없잖슴?
    그러니 남자가 결혼 안하면 이상한 눈길로 보는거죠.

  • 34. ㅋㅋ
    '11.10.8 9:07 PM (180.70.xxx.162)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제 주변 지인들 2명이나 이번에 40넘은 남자랑 결혼해요
    근데 다들 능력좋고 자상하고 성격 끝내주고...
    그런 거 보면서...아..40 넘어도 괜찮은 남자는 아직 있구나
    편견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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