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한 추돌사고를 봤어요

어제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11-10-05 17:12:45

빨간 신호라서 대기 중이었는데.... 참고로 왕복 8차선 정도 되는 대로였고요

제 바로 앞에 레쪼가 있고 그 앞에 그랜저가 있었는데

갑자기 그랜저 아저씨가 나와서 뒤에 있는 레쪼의 운전석 문을 열려고 막 잡아 당기고 창문을 주먹으로 치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레쪼는 창문도 안 내리고 문 잠궈놓고 꿈쩍도 안 하고요.

그래서 이 그랜저 아저씨가 포기하고 자기 차로 가서 타는 듯 하던데...

좀 있다 그 다음 신호에서 제가 좌회전을 해서 올라와 보니 이 레쪼가 사고가 나서(뒤에서 받혀서 정차를 해 있더군요)

이 레쪼 차 색깔이 좀 특이하고 많이 낡아서-뒷범퍼가 아까 서 있을 때부터 봤는데 너덜너덜 하더군요- 금방 알아보고는

어머 어쩐 일이야 이 레쪼 오늘 참 재수도 없다 아까도 그랜저에서 나와서 뭐라고 하더니... 하고 봤더니

뒤에 받은 차가 아까 레쪼 앞에 서 있던 그랜저였어요.

퇴근 시간이라 차가 워낙 막혀 천천히 운행하다보니 제가 그 옆에 서 있는 동안 뒤에 받은 차의 아저씨가 나오던데 그때 보니까 아까 그 아저씨고 차도 그랜저더라구요. 그냥 검정색이라서 첨엔 별 생각없이 다른 차라고 생각했었는데...

 

아까 포기하고 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분을 못 참고 일부러 레쪼를 앞서 보내고 그 뒤로 따라가서 받아버렸나봐요.

안 그래도 어쩐지 좌회전 할 때 차가 너무 안 나간다 하고 있었는데...

참 황당하죠?

대체 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

차만 별로 없으면 옆에 세워놓고 보고 싶을 정도였는데 차가 너무 많아서 그대로 쭉~ 집까지 와 버렸네요.

IP : 118.38.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상시나리오
    '11.10.5 5:17 PM (121.161.xxx.197)

    레조운전자-운전미숙 아줌마
    그랜저-한성질 아저씨

    사거리에 오기 전에
    레조가 그랜저한테 갑자기 끼어들기나 무리한 어떤 시도를 했을 것임.
    열이 받은 그랜저가 레조한테 한소리 하려고 문 열라 했는데 창문도 안 열어주니
    그랜저 아저씨 폭발함.

    결국 레조 뒤로 자리 만들어 들어가서
    박은 듯...

  • 2. ,,,
    '11.10.5 5:18 PM (118.47.xxx.154)

    아마도 운전중에 시비가 붙었는데 레조쪽에서 반응을 안해주니
    열받아서 뒤로 와서 차를 받았나본데..그랜저 아저씨 성격 대단하다는 생각부터 먼저 드네요..
    화가나면 물불안가리는 성격의 소유자인듯...

  • 3. 그랜져
    '11.10.5 5:19 PM (121.128.xxx.151)

    아저씨 한 성깔 하시는 분이네요

  • 4. 원글
    '11.10.5 5:26 PM (118.38.xxx.120)

    그렇죠? 뒤에서 받으면 결국은 자기 부담이 훨 많을텐데...
    그리고 첨부터 그랜저가 뒤에 있었으면 레쪼가 그랜저 앞으로 무리해서 끼어들었나보다 생각했겠지만 레쪼가 뒤에 있어서... 무슨 상황인지 궁금하네요.

    8차선 도로이긴 한데 제가 그 전 신호를 받았을 때 젤 앞에 있어서 제가 거기 도착했을 때는 그냥 그랜저-레쪼 순서로 얌전히 대기 중이었거든요. 딱히 누가 급히 끼어든 듯이 차선에서 좀 튀어나가서 주차해 있다거나 그렇지도 않고요.

  • 5. 의문점
    '11.10.5 6:05 PM (118.217.xxx.83)

    일부러 교통사고 내면
    살인미수 또는 상해미수에요... 보험도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12 공부를 해도 시험 성적이 나빠요 2 엄마 2011/10/11 1,860
18211 정신나간 생각일까요? 많은 빚을 얻어서라도 가게를 인수하고 싶어.. 12 이건 2011/10/11 2,842
18210 홈플러스 고춧가루서 식중독균 3 참맛 2011/10/11 1,505
18209 피부과갔다가..정말 눈물났어요 ㅠㅠ 18 나라냥 2011/10/11 16,556
18208 6학년 수학 문제좀 풀어주세요ㅠㅠ 9 어려워ㅠㅠ 2011/10/11 1,810
18207 싸이코패스는 제발 피하세요 2 -- 2011/10/11 2,243
18206 코스트코 캘빈클라인 청바지 사보신분 계세요? 4 청바지 2011/10/11 2,933
18205 주진우 기자 126억 소송걸려있네요..;; 26 slr링크 2011/10/11 8,313
18204 터키여행 가는 지인에게 부탁할 특산품 뭐가 있을까요? 28 기회는 이때.. 2011/10/11 10,270
18203 일하면서 공부 하는 사람들 존경 스러워요 1 -_- 2011/10/11 1,608
18202 요즘 실비보험은 가격이 얼마정도 하나요? 9 보험 2011/10/11 2,349
18201 센스맘들 가방 추천 좀 해주세요. 꼭이요~~ 1 ~~ 2011/10/11 1,518
18200 82관리자님!! 이런글저런글에 광고글 올리는 알바 좀 해결해주세.. 2 알바 그만 .. 2011/10/11 1,213
18199 허벌라이프 드셔보신 분 4 허한.. 2011/10/11 2,550
18198 아이가 아끼는 자전거를 도둑맞았어요. 13 어떻게 하죠.. 2011/10/11 2,359
18197 신수지선수 어쩐일이죠? 5 체조계만 그.. 2011/10/11 4,876
18196 10월 1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1 세우실 2011/10/11 1,154
18195 82 산악 동호회는 없나요 3 007뽄드 2011/10/11 2,114
18194 나는 꼼수다 다운은 어디서 받나요 9 꼼수 2011/10/11 2,067
18193 생선구이 6 초보 2011/10/11 2,645
18192 내곡동 그 곳은.... 10 분당 아줌마.. 2011/10/11 3,065
18191 아빠가 아이를 좋아해도 아이가 아빠를 싫어할 수 있나요? 5 남편 2011/10/11 2,549
18190 비행기 기내담요같은 걸 사고 싶은데 어디가면 팔까요? 8 궁금이 2011/10/11 3,702
18189 썩은고추로 고추가루 만들다.. 고추 2011/10/11 1,504
18188 롯데 백화점 영수증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다시 결재했는데 사은.. 6 재민맘 2011/10/11 3,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