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터파크 오면 지능이 의심되어요

모모 조회수 : 8,770
작성일 : 2024-07-06 15:13:50

제가 어릴 때부터 유독 생활지능이 많이 떨어졌어요. 청지각 시지각 약한데다 길도 잘 못 찾고 말귀도 잘 못 알아듣고. 

 

어린 아기 데리고 워터파크 올 때마다 너무 너무 힘들어요. 티켓팅에서부터 열쇠키 받아서 소지품 가득 챙겨들고 애 손 잡고 수영복 갈아입히고 소지품 사물함에 넣고 잠그고. 씻고 구명조끼랑 공 들고 입장해서 열쇠 코인 충전하고 선베드 받아서 자리 잡고. 놀다 보면 줄 서서 점심 사 먹이고. 마지막에 저걸 다시 다 반복해서 소지품이 하나도 안 잃어버리고 워타파크를 탈출하기까지. 

 

저한테는 너무 고난이도의 과제 같아요. 어릴 때부터 항상 물건 하나씩은 잃어버렸거든요. 지금은 제일 중요한 아이 하나 챙기며 소지품까지 챙기려니. 아우 정신없어. 

 

엄청 어린 돌쟁이랑 유아 데리고 오는 부부나 초딩 아이들 단체로 데려오는 태권도 관장님은 정말 대단하다 싶어요. 

IP : 223.62.xxx.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7.6 3:15 PM (118.235.xxx.102)

    저랑 똑같으십니다.
    태권도 관장님 짱이죠

  • 2. 1112
    '24.7.6 3:17 PM (106.101.xxx.94)

    저도 이런데는 적응이 안되네요ㅠㅠ
    다녀오면 진이 빠지는 느낌이에요

  • 3.
    '24.7.6 3:17 PM (211.36.xxx.225)

    생각해도 벌써 진이 빠져요
    혼자 아이데리고 케어 하는 엄마들 대단해요

  • 4. ㅠㅠ
    '24.7.6 3:18 PM (39.121.xxx.133)

    저도 공감이요..

  • 5. oooo
    '24.7.6 3:19 PM (223.38.xxx.159)

    그정도는 모두에게
    난이도 상
    입니다

  • 6. ...
    '24.7.6 3:20 PM (211.234.xxx.137)

    지능 정상보다 높다고 생각하며 사는데
    어린아이 챙기며 다녀오면 엄청 피곤한거 맞아요
    준비물도 많고 안전도 신경써야하고..
    잃어버리면 애들은 폰도 없으니 진짜 고역이죠.

    성수기때는 더 해서 혼자 애둘데리고 갔는데 야외락커 쓰라고해서
    몇번 왔다갔다 했더니 입장하자마자 벌써 지치더라구요.

  • 7. 다행이네요
    '24.7.6 3:21 PM (223.62.xxx.10)

    저는 저만 이렇게 힘든 줄 알았어요. 다들 여유 넘치는 표정.

  • 8. 윗님
    '24.7.6 3:22 PM (223.62.xxx.10)

    성수기에 애 둘 데리고 야외락커라니. 저는 상상도 못하겠네요 ㅜㅜ

  • 9. 젊은시절
    '24.7.6 3:24 PM (121.147.xxx.48)

    나혼자몸만 챙기고 즐기면 되는 시절에 비해 아이랑 같이 움직이는 매순간순간이 전쟁이죠. 워터파크 키즈까페 백화점 마트 어딜 가든 시청각후촉각 모두 곤두세우고 살펴야 되니 힘이 들 수밖에요. 돌보는 지능에 비하면 공부하는 지능은 참으로 단순하죠. 원글님같은 천재 엄마들 박수받아야 해요. 최대한 즐기고 힘내세요.

  • 10. ㅇㅇ
    '24.7.6 3:27 PM (118.235.xxx.103)

    아이들 데려가면 피곤할수밖에 없어요
    매순간 24시간을 아이한테 감시레이다를
    가동중이니 뇌가 예민해져서 쉴수가 없으니깐요.

  • 11.
    '24.7.6 3:47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아이 어려 계속 끼고 있을때가 그나마 나아요
    좀 더 커서 익스트림같은 물놀이하다보면 떨어질때가 있는데 진짜 애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
    핸폰에 물 들어가고나서 핸폰 소지안하거든요

  • 12. 당연
    '24.7.6 3:48 PM (49.171.xxx.76)

    당연하죠 아이데리고 워터파크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가능했던건 30대때라 .. 지금은 ㅜㅜ

  • 13.
    '24.7.6 3:52 PM (1.237.xxx.38)

    아이 어려 계속 끼고 있을때가 그나마 나아요
    좀 더 커서 익스트림같은 물놀이하다보면 떨어질때가 있는데 진짜 애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
    핸폰에 물 들어가고나서 핸폰 소지안하거든요
    사정상 남편 놔두고 저만 데리고 가는데 정말 피곤해요
    애 잃어버릴까봐
    커도 그래요

  • 14. ..
    '24.7.6 3:57 PM (221.162.xxx.205)

    전쟁같은 탈의실 샤워실가는게 싫어서 이제 숙소가 딸린 수영장만 가요
    놀다가 숙소와서 방에서 씻을려구요
    탈의실 가면 정신없어서 저도 난리예요
    그때만 딸 둘인게 젤 아쉬웠네요
    애들 둘 데리고 씻길때 남편은 유유자작 혼자 들어가니
    이럴때 남매면 참 편하겠다 생각했어요

  • 15. ㅇㅈㅇ
    '24.7.6 4:04 PM (121.136.xxx.216)

    이거 너무너무 공감해요 ㅜ 샤워할때 가방에 물에젖어도 되는거 안되는거 구분해서 가져가야하고 잠시도 뇌가 쉴틈이 없음ㅜㅜ

  • 16. ...
    '24.7.6 5:02 PM (58.234.xxx.21)

    저두요
    너무 정신없어요 ㅜ

  • 17. 으아
    '24.7.6 5:07 PM (123.212.xxx.149)

    저도 너무너무 싫어해요. 완전 정신없어요.
    저는 생활지능은 보통이에요. 떨어진다고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
    순발력은 좀 떨어지는 편..
    거기서 여유로워 보이는 분들은 그런데를 아주아주 많이 다닌 분들 아닐까요??

  • 18. 최고난이도
    '24.7.6 5:40 PM (61.105.xxx.145)

    애들 안전까지 책임져야 해서
    신경이 곤두섬
    아들둘 캐러비안베이 오션월드 일년에 두어번씩
    그러길 십여년
    폭삭 늙어요
    지치지도 않는 아이들 ㅠㅠ

  • 19. ..
    '24.7.6 7:07 PM (82.35.xxx.218)

    멀티로 해야되니 힘들어요 아이들은 챙길짐도 많고ㅠ 남자들은 이런거 못하더라구요. 이런일 다 여자들 몫이죠

  • 20. 바람소리2
    '24.7.6 7:47 PM (114.204.xxx.203)

    정신없어서 그래요

  • 21.
    '24.7.6 9:37 PM (99.239.xxx.134)

    ADHD 아니에요?
    당연히 아이 데리고 다니기 몸이 힘들긴 하지만 그정도 태스크를 못 따라잡고 감당하기 힘들다면..
    매일 물건 잃어버리는 것도 ADHD 증상 중 하나긴 해요
    평소 생활에도 구멍이 많다면 검사를 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260 분실한 카드가 사용되었네요. ... 02:52:41 69
1606259 쯔양 라이브 방송에서 한 말 정리 2 더쿠펌 02:49:33 228
1606258 고딩 기말재시 2 ㅜㅜ 02:34:38 76
1606257 이번 나는솔로21기 상철 인물 괜찮던데요 모지 02:31:46 107
1606256 마쵸 스타일보다는 초식남 스타일이 좋은듯 2 ... 02:20:40 139
1606255 아이유 글에 댓글이 지워졌네요??(소속사 열일한다) 5 ... 02:20:15 311
1606254 수요일 어제 낮 날씨 1 날씨 02:17:50 162
1606253 여행으로 생긴 기미 속성으로 없애는 방법 부탁해요 1 속성 02:17:45 80
1606252 서울에 가볼만한 고즈넉한 곳 있나요? 4 ㄱㄱ 02:16:21 175
1606251 건설개발업체 1년간 320곳 폐업 ㅇㅇ 02:10:52 111
1606250 복부대동맥이 커져있다는데......무슨과 가야하나요? 11 02:02:49 160
1606249 저 워터밤이라는 축제는 컨셉이 뭔가요? 3 01:38:53 597
1606248 "우리 '4성장군' 탄생하잖아"…채 상병 사건.. 1 꼭보세요 01:31:34 436
1606247 허웅이 왜 카라큘라 유튜브에 나왔나했더니 2 ... 01:23:49 1,550
1606246 돈 많은데 취미나 외출이 별로 없어요.우을증 일종일까요? 21 우웅 01:16:59 1,193
1606245 내가 믿었던 세상,신념,등이 와르르 무너진 경험 있으신가요???.. 7 01:10:42 1,067
1606244 21기 정숙이는.... 4 111 01:05:48 1,021
1606243 결국 교체된 영부인 연합뉴스 사진 - 얼굴이..네티즌 와글와글... 8 zzz 00:55:20 1,920
1606242 언제까지 비와요? 2 OO 00:32:56 1,143
1606241 국산 젓갈 추천해 주세요 3 젓갈 00:31:34 274
1606240 나솔 영철 왜 그나이에 싱글일까요? 6 00:28:41 1,451
1606239 중,고등 아이들 결석, 조퇴를 넘 자주해요.. 2 요즘 00:16:55 800
1606238 받아먹기만 하는 직장동료 어떻게 대하세요? 4 00:12:28 1,162
1606237 박보검은 영어를 어떻게 공부 한걸까요? 13 ... 00:10:06 3,168
1606236 이종호 녹취록 제보자 17 어머 00:07:33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