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원래는 피지 대마왕인데 역시나 나이들면서 기름기가 조금 줄긴 하네요.
건조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해서
수분 크림을 많이 쓰는데
게을러서 뭐..자외선 차단제도 안바릅니다. ㅠㅠ
저는 수분 크림 키엘꺼 하나 사서 내 도록 바르는데 아이크림이나 세럼 스킨 로션 다 안발라요. ㅠㅠ게을러서임..
작년에 시어 버터 사서 써봤는데 발림성이 퍽퍽 하고 냄새도 좀 그래서 자주 안쓰게 되다 보니..곰팡이가 피어서 버렸어요. 흑흑 아마 제가 거기게 들기름을 섞어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여튼 30대 말에 접어서 뭔가 하긴 해야겠고...
게으름은 안 고쳐지고..돈을 투자 하는편도 아니고 해서
호호바 오일 냉압착으로 저렴하게 한병 입양해서
세수 하고 물덜 닦고 바로 키엘에 두방울 정도 떨어뜨려 얼굴에 흡수 시켜요.
이거 대박이더라구요.
꽤 촉촉하고 쫀득한 질감이 오래 가는데
일주일 넘어 가면서 느낀게...아침에 바르고 오후까지 기름이 덜 고인다는 겁니다.
전엔 세수하고 물기 닦고...깜빡 하고...건조하면 크림 바르고 오후에 번들 거리고 그랬는데
요즘에 세수 하고 바로 크림오일 바르고 하루종일 당기지도 안고 번들 거림도 이전보다 줄었어여. 피부 발란스가 맞아 들어 간 느낌?
살살 머리 끝도 바르면 촉촉 합니다.
저는 로션이나 스킨을 안써서...잘 모르지만....수분 크림 괜찬은거 하나에 오일 섞어 바르고 가끔 수면 팩 정도 해주면 그냥 저냥....촉촉함을 유지 하는거 같아요.
이방법도 추천 해요.
예전에는 맛사지를 하고나면 뾰루지가 잘 올라왔는데 아마 피부를 너무 닦아내게 되어서 그런가 보다 하거든요.
요즘 한달에 한번 할까 말까지만...올리브 오일(식용) 섞거나 호호바 섞어서 살살 하니까...뾰루지도 안오르고...촉촉
목욕 하면서 우유를 때수건이나 목욕 수건에 뭍여서 살살 얼굴 부터 몸 다 문질러서 때가 나오든 안나오든 해보니까...살결도 매우 촉촉해집니다.
그리고 나서 맑은 물로만 여러번 헹구고 나니....보습제가 필요 없어요...
나름 저렴하게 화장품에 돈안쓰고..게을러서 잘 관리 안하는 편이라....촉촉만 하면 좋은데 괜찬은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