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헤나 염색을 두번째하고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까하고 글을 씁니다
나이 50이 되니 하나씩 뽑던 흰머리가 이젠 뽑기엔 감당이 안될 지경이 되어
할 수 없이 염색을 하려고 보니 집에서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제가 처녀적 헤어디자이너로 일을 했기에 염색정도는 제가 하리라 맘 먹고
눈에 자극이 없으면서 가격 저렴한 걸로 알아보던차에
인도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예전에 선물해준 헤나염색가루가 있어서 하는 방법을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간단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머리에 물을 적시라고 해서 그렇게 해봤는데
한번 해보니 그건 아닌거 같아서 제 방법대로 두번째에 시도해봤더니 너무나 손쉽게 할 수 있었답니다
자~~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는 오렌지 색으로 했습니다
브라운은 화학약품이 첨가된거라해서 첨가물이 없다는 오렌지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헤나가루' 검색어 치면 마니 나옵니다)
염색이 잘 되라고 전날 머리를 부드럽게 감습니다. 세게 박박 문질러 감으면 아무래도 피부에 자극을 주니까요
저는 숱 많고 굵은 모발로 검정염색을 했느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검은 머리입니다
보브단발이라 가루를 30그람을 미지근한 물에 케찹농도보다 더 되직한 정도의 농도로
거품기로 잘 ~~저어주어 랩을 씌워 1시간 정도 숙성시킨 뒤
흰머리가 자란 부위에 솔로 발라 줍니다.
비닐봉투를 쓰고 수건으로 보온한 후 1~2시간 정도 방치 후 (오래 둘 수록 색이 진하게 된다네요)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행군 후 샴푸를 사용하여 잘 씻어냅니다
유색수건을 이용하여 닦아주면 끝.
흰머리가 오렌지색으로 염색이 됩니다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이고 검은 머리는 염색 후 색의 변화가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흰머리가 절반이 넘는 머리라면 그때는 브라운헤나로 하면 좋을 듯합니다
냄새는 풀 냄새가 나고 자극은 전혀 없습니다
4주정도 간격을 두고 염색하면 좋을 듯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한봉지에 100그람인데 가격은 2500원 정도하더군요
요거 약 3회 사용할 수 있으니 한번데 800원 꼴이되지요
참 경제적으로 젊어지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는 방법도 간단하구요
두번째할때는 자라난 부위에만 하니까 정말 쉽더군요
앞머리 부터 하세요 뒤에는 대충 어림짐작으로 하시구요
옆집이웃도 해줬더니
원가를 알고는 왜 미용실에서는 그렇게 비싸게 받느냐고 하더군요
아마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런걸까요?ㅎㅎ
머리결도 전혀 손상 없습니다
단점: 샴푸 후 꼭 유색수건을 이용하여 말려주세요
감을 때마다 수건에 염색약이 묻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