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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임신 중 치아교정

| 조회수 : 4,788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5-07-25 17:50:55
전에 나이들어 하는 치아교정으로 글을 올린 아줌맙니다.
친절하게 답변해 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님들 덕분에 용기와 꿈을 가득 안고 한 며칠 치과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서(프랑스) 몇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래도 이름있고 큰 교정 전문 치과 의사들이 바캉스로 8월말 심한 곳은 9월 중순까지 의사들이 나타나질 않습니다.
바캉스 기간 중엔 자신과 친분이 있는 젊은 의사들을 대신 심어놓고 가지만 웬지...실력이 의심스럽다고나 할까요...전화 상담을 해도 시원찮고...그 돈 주고 하려니 영...찜찜하네요.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일년 반 정도 기간의 교정에 350정도. 지불은 조금씩 나눠서 내도 되구요.
하지만 한국은 한달에 한번씩 검사를 해준다고 하던데 여기선 2-3개월에 한번씩만 경과를 본다고 하네요.
일년에 한번씩은 한국에 들어가는데 그냥 한국에서 하는 건 어떨까요...??

둘째는 제가 임신을 했다는 겁니다. 임신 2개월 경과 중.
이 사실을 안게 어제라....그런데 저번 주에 치과에 가서 치열 X-ray를 했다는 겁니다.
물론 얼굴부분만 찍은 거라 배에는 이상 없겠지만서도...
엑스레이 촬영...임산부에게 않좋잖아요.
하도 불안한 마음에 다시 그 의사를 찾아갔는데 환자가 밀려 제 다음 예약일이 한달 뒤에 잡아 주네요....
아는 사람도 없고...누굴 붙잡고 물어볼 수도 없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신랑은 임신을 했으니 교정은 출산 후에나 하라고 종용하는데...힝...
제 생각은...임신기간에 교정을 하면 일거양득,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우하하하^^;;
웃기는 거지만...어차피 임신하는 동안엔 예전보다 외출도 덜하고 점점 더 푸짐해 질것이니...
그 동안 교정기를 끼고 있으면 아무도 모르게(???)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거라는...ㅋㅋㅋㅋ

교정 함 해보려고 굳게 맘을 먹었는데 여러가지 일이 생기네요.
이 몸 어찌하면 좋으리까....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우
    '05.7.25 6:35 PM

    답변드리려고 오랫만에 로그인했네요.
    일단 교정시작은 교정전문선생님이 바캉스끝나고 오시면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듯 하고요
    일년에 한번정도 한국에 오셔서 하시는 것은 완전 불가능이니 고려하지 마시고요.
    임신기간에 교정하시는 것은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출산후에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교정초기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스트레스를 받기때문에 입덧과 겹치시면
    힘드실 수 있고요
    임신기간동안은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잇몸건강이 나빠지기 쉬운데 - 게다가 게을러져서
    구강위생도 소홀하기가 쉽고- 거기에 교정장치까지 있으면 잇몸염증이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또, 막달과 출산후 해서 2,3달은 내원하시기가 힘들텐데 이것도 교정치료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참, 그리고 치과에서 작은 엑스레이 말고 교정진단을 위한 큰 에스레이는 방사선조사량이 무척
    많습니다. 납으로 된 에이프런을 두르고 촬영하셧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아니라면 치과나 산부인과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확실할 것 같습니다.

    근데 2,3개월에 한번씩만 내원한다니, 정말 놀랍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네요.
    유럽은 교정방법이 많이 다릅니다. 미국,일본,한국은 비슷하고 유럽은 좀 별나게
    교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한국의 교정치료가 한수위라고 보고있습니다.
    조만간 귀국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국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네요

  • 2. kiki
    '05.7.25 7:21 PM

    걱정이 되서 컴앞에 대기 하고 있었는데...미우님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병원에 계시는 분인듯...
    그 엑스레이건요...걱정이 너무 되는게 참을 수가 없어서 방금전 다른 병원에 예약하는 척하고 전화를 걸어 그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봤는데요... 괜찮다고 하긴하는데 산부인과도 다시 한번 가보는게 좋을 듯하다고 하네요. 글구 첨 엑스레이 찍을 때 이상한 옷으로 갈아입고 찍긴 찍었어요. 엑스레이 기계가 머리통을 돌면서 찍었구요.
    여튼 교정 문제는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3. 골든레몬타임
    '05.7.25 10:45 PM

    제 생각에도 나중에 하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요즘 한국 교정이 잘 나가고 있거든요. 거기다 문제가 생겨도 의사소통도 잘되고(교정치료가 은근히 그런게 생길 가능성이 많아요.)
    한국 의사는 한국인에게 많이 생기는 케이스에 정통하고 유럽은 또 유럽인에 맞은 치료를 많이 할테니
    그런 면도 그렇고...
    참..교정하시면 밥먹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많거든요
    초기엔 살이 몇키로씩 빠지는 데다 스트레스도 있는데
    영양상 정서상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임산부가 맘편하고 잘먹어야 하잖아요.

    뭐 프랑스에서 쭉 사실거면 어쩔수 없지만...
    몇년안에 돌아올 생각이시라면 저도 출산후, 한국에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4. 민들레
    '05.7.25 11:03 PM

    귀국하실 예정이시면 한국에 오셔서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다른 이유는 윗분들께서 잘 말씀해 주셨는데요,
    아무래도 교정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서 교정하는 사람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교정하는 의사의 미적인 관점도 많이 작용을 하거든요.
    아무래도 서양사람들 많이 보는 치과 의사들보다
    한국사람을 많이 보는 치과 의사들과 같이 교정하시는 것이
    낫을 것 같아요.
    교정치료가 길게 가는 치료라서 치료하는 치과의사와 치료받는 사람간의
    정서적인 문제, 믿음, 의사소통을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특히나 교정을 위한 엑스레이는 조사량이 많기도 하고
    진단할때만 찍는 것이 아니라 가끔 진행상황 점검차
    한번씩 찍어볼 때도 있거든요.

  • 5.
    '05.7.26 2:19 PM

    제가 교정을 해본지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로긴해서 글남깁니다.
    지금은 임신 28주이니 둘다 경험을 했다라고 할수 있겠쬬^^;;
    교정은 초반이 무지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엄청 받구요...고통도 따르구요....아파서 스트레스 받지요...
    그리고 만약에 교정하면 발치(이빨 빼는 것)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랑니 4개 생니4개 이렇게 8개를 뽑았네요...--;; (이 크기가 넘 커서요...)
    이런경우에는 항생제를 먹어야 하는데 임신하신경우라면 약복용이 불가능합니다.

    발치를 안해도 되는 경우라면 괜찮겠지만....
    제가 생각하기론 이왕이믄 교정을 뒤로 미루심이 현명할듯합니다.
    임신을 하니 만사가 구찮고 게을러 지고 그러네요..
    그리고 교정이란거 오랜시간이 걸리잖아요...저는 2년 걸렸는데...
    만약에 뿌리가 유난히 튼튼하시다면 더 오래 걸릴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다르죠...

    심사숙고하셔서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래요.

  • 6. shark
    '05.7.26 3:18 PM

    제가 나이들어서(37) 교정 시작했구요, 유럽입니다. 지금 밤마다 리테이너 끼고 자는데..
    임신중 교정 절대 말리고 싶어요. 출산 후에 일년정도쯤 지나서 몸상태 봐가면서 하세요.
    교정이 젊어서 하는거랑 달라 전신건강과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답니다. 더욱이나 임신이시라니..

    일단 뱃속의 아가에게 전념하시고 교정스트레슨 나중에 겪으시도록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교정기 끼게되면 양치에 신경써야 하니 먹는것도 힘들고 자연히 체중도 줄게 되더군요. 교정치료가 은근히 힘이 많이 든답니다. 치과방문이 2-3개월에 한번이라고 하셨는데 이머젼시라고 해서 와이어가 끊어지거나 하면 또 수시로 방문 첵업이 원활해야하구요. 몸도 무거운데 치과 왔다갔다 힘들지요.

    저도 유럽쪽에 사는데요, 유럽의사들 교정기술 정말 천차만별이고, 요즘은 한국이 더 좋아요. 저도 제딸은 이곳에서 어려서 시키긴 했는데 마땅치 않습니다. 한국가서 다시 시킬겁니다.
    정 하시고자 한다면 꼭 출산후에 하세요. 그게 치아건강에도 좋습니다.

  • 7. pleres
    '05.7.31 10:36 AM

    저도 교정중^^
    전 3주에 한번 가서 와이어 조여요.
    그럼 한 7일아프다고 하는데..전 둔한 편이라..하루정도 아픈데..^^;
    예민한분들은 어떠실지모르구.

    초기에 장치달구..와이어 처음하기까지 2달에서 3달간이 제가 보기엔 젤루 아픕니다.
    그리고 그 기간에 엑스레이도 많이 찍구요.
    임신초기 엑스레이가 젤루 안좋잖아요.

    또..3주에 한번씩 고통을..계속적인 고통을..
    천천히 하세요^^
    에 한표던집니다.

    참..전 한번더하는거거든요.
    넘빨리 교정이 됐는데..다시 돌아와서 다시 장치했어요.
    제 친구도 그렇구.
    치과 선생님 말씀이 평생교정이라고 하시던데..^^;;;
    어찌어찌 장치비는 공짜로 해주셨지만..
    금방 다시 치열이 돌아오니 무지 속상하데요.
    천천히 차근차근 교정하세요.
    그리고 시작후 3달간이 젤루 힘드니..시작시기를 잘 선택하시구요.
    유지하는 기간은 참을만하다는것도 참고하세요.
    또..넘 빨리 빼달라고 졸라서 저처럼 되지도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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