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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봄, 여름 임산부의 패션은...

| 조회수 : 3,866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5-03-23 15:50:59
제가 둘째를 가졌어요...
그니까..큰아이(아직은 이렇게 부르는 게 좀 어색시랍군요...ㅎㅎ)가 다음달이면 돌이되니깐..
아시겠죠...1살 차이..
쉽게 말해서..연년생이죠...^^

큰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는 한창 겨울이었고, 봄이 시작될 즈음에 몸을 풀었던 고로..
갖고 있는 임부복이 죄다 겨울용이에요...
죄다라고 할 것도 없죠..
제가 산것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의 임부복가게에서 구입한 바지 두벌과 니트두벌, 그리고 쁘레나탈에서 비싸게 주고 산 임부복 티나지 않은 봄 겨울용 가디건입니다.
나머지는 제가 산 것들과 비슷한 수량이고 직장 선배맘들이 물려준 것이구요..
슬슬 봄바람이 불면서... 임산부인 제 맘에도 살랑살랑 바람이 치고 들어오는데..
아가씨들은 핑크, 연두..아주 화사하게도 입고 다니시더군요. 부럽부럽....
칙칙한 검정니트에 가죽잠바만 줄기차게 교복처럼 걸치고 다니는 저와는 사뭇 대조적인 광경입죠..

임부복은 잠깐 입고 말것이라서 비싸게 주고 사기가 좀 그렇더라고 생각하는 주의이구요.
보세를 사더라도 깨끗이 입고 남에게 물려줄 수 있으면 주고도 싶고...
그런 주의인지라...
에고 이런 넉두리가 아니었는데...

암튼지간에..
이런 야시꾸리한 계절에 배불러오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전 9월 출산예정입니다.

화사하게 입으면 가뜩이나 튈텐데..배나온 자태라면 더 튈것이고..
그렇게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앉아계신 분들 앞에 턱하니 서있기도 민망하고..
임신한게 죄가 아닌데도..지하철 타는게 제일 곤욕이더라구요..
그런데도 예쁘게는 입고 싶은 이 희한한 심보라니....ㅡㅡ;

다들 어떻게 입고 다니시나요?
아니 저처럼 고맘때 출산 예정이신 직장맘님들...
날이 더 화사해지면 어떻게 입고 다닐 예정이신가요...
좀 생뚱시런 질문이죠?  저도 알아요..ㅡㅡ;

검은 쫄바지위에 나풀거리는 면으로 된 미니스카트를 걸치고 예쁜 임부용 상의를 톤다운해서 매치한다믄...
넘 튀나요? ㅋㅋ
전 내년에 삼십줄에 접어들 예정인, 아직은(?) 20대입니다. ㅡㅡ;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져서 한번 끄적거려봤습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텐탁
    '05.3.23 3:52 PM

    근데요...원래 둘째는 배가 이렇게 빨리 나오기 시작하나요?
    거의 한 달 전부터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첫 애는 한 5,6개월쯤부터 임부바지를 입었던 기억이거든요..
    근데 둘째는 벌써부터 입어줘야 하네요...ㅡㅡ;

  • 2. 올챙이
    '05.3.23 4:36 PM

    제 경우는요.첫째는 한창 더운 7월에 낳고 둘째는 2월에 낳어요.
    극과극이죠?
    첫애때는 5개월이후에는 입던바지가 안맞기 시작하면서 배가 살살 나오기 시작했는데 둘째는 3개월이후부터 부르기 시작했고 그이후로 빠른속도로 부르더니 7~8개월때는 만삭같았어요.
    그리고 애기 낳고나서 배들어가는것도 2배로 늦어요.
    제가 입던게 있었으면 드리면 좋겠는데 애낳고 다른사람 다줘버려서 ....
    그리고 기분전환할겸 이쁘게 입으세요.좀 튀면 어때요.
    어차피 앞으로 연년생 키우시려면 몇년은 힘들구 이쁜옷도 잘못입구 편한옷만 입어야할거잖아요.
    연년생 키울때는 2배로 힘들어도 키워놓고나면 편하데요.힘내세요.

  • 3. 라임나무
    '05.3.23 4:46 PM

    임산부 옷도 넘 예쁜옷 많답니다. 일반매장인줄알고 들어갈뻔했다는 사실.^^;;
    그렇게 예쁘더군요. 10년전과 정말 많이 달라진 패션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요, 임산부는 뭘입어도 예쁘지 않나요?
    임신 자체가 위대한거라서..^^;;
    편한 티셔츠 입고 쫄바지 입어도 괜찮던데..
    별 도움 되지 않는 이야기를 했네요.

  • 4. 뚜띠
    '05.3.23 5:23 PM

    전 7월 출산이에요... 지금 7개월 접어들었구요. 저도 직장 다니는데....
    얼마전에 롯데백화점에서 쁘레나탈하고 Fe Story 창고세일 했었거든요?
    봄 남방 2개, 원피스 1개, 검은색 기본 정장 바지 1개 샀어요... (남방 29000원, 바지 39000원, 원피스 49000원 정도)
    쁘레나탈 홈페이지 가시면 세일하는 일정 쭉 나와있더라구요... 한 번 가보세요...
    그걸로 좀 부족한 듯 해서.. 명동 밀리오레 오블리쿠아 가서 여름까지 입을 조끼 원피스랑 정장 검은 스커트 하나 샀어요..... 2개해서 10만원정도 한거 같아요...
    아참, 청바지는 옥션에서 2만 몇천원 주고 하나 샀네요(개인적으로 이게 젤로 젤로 편하네요)

    이렇게 하니 만삭 때까지 입을 거 구색은 다 갖춘거 같네요? 30만원 정도 든거 같아요.
    기본 바지, 스커트, 원피스 있으니까 위에 남방이나 니트, 가디건 같은 것으로 코디하니 분위기가 좀 다르고.. 거기다 스카프나 머리띠 같은 것로 포인트를 주니 봄 기분 나네요..

    6월쯤 되서 더워지면 반팔 1~2개 사고 끝낼려구요.... 전 물려 받을데도 없고 해서... 다 샀는데요....
    브랜드 옷 한 벌 값으로 구색 맞추니.. 그것도 괜찮은거 같아서 말씀 드려요...

    즐태하세요 ^^

  • 5. 소금별
    '05.3.23 5:23 PM

    저두 지금 엄청 고민인데,
    10월 출산예정이구 지금은 11주 되었네요. 지금은 입던옷 입고 다니지만, 한여름엔 어찌해야하나 하구요.
    큰애를 3월에 낳아서리... 임부복두 다 다시 구입해야하나봐요.
    물려줄사람 없나 하고 탐색중인데, 마땅한분도 없으시고...
    겨울임부복은 여러벌 있는데, 이번가을이나 여름에 임신하신분 물려드려야겠어요.
    설마 제가 셋째를 가질것은 아닐테니깐..
    여름되면 혹여 저처럼 엇갈리는 분이 계시면 바꿔 입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큰애때보다 이미 5키로가 넘게 불어있는 상황이라 이넘의 살들을 어디다가 다 감추고 다닐지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제발 15키로 이내로만 체중이 제한적으루 늘었으면 좋겠구만.. 맘처럼 쉽지두 않겠죠??

    제가 또 말이 길어집니다..~~~~~

  • 6. 이뿌니아짐
    '05.3.23 5:24 PM

    전 작년7월말 삼복더위에 아가낳았는데요.5월정도까지는 티셔츠에 일반 멜빵바지 옆단추 풀러서 입고다녔구요.ㅋㅋ.아니면 까망면나팔바지에 라운드면티 큰거(남편꺼ex)클럽모나코)입고다녔구요.(참고로 저도 작년엔 29) 봄엔 이두벌로 버텼구. 6~7월엔 7부 면검정 쫄바지에 하늘거리는 분홍색 꽃무늬로 가득찬 원피스형블라우스(?)랑 흰색 마재질의 소매없는 A라인으로 버텼지요.
    참 글구 남편이 큰맘먹고(?) 오일릴리에서 원피스 하나사줘서 그걸로 버텼네요.
    임산부티나게 입고다니는게 싫더라구요..
    아직 젊으시니까 캐쥬얼하게 입으셔도 될것같아요.
    암튼 전 이렇게 보냈네요. 밀리오레 같은데 가면 싸고 져럼한거 많던데..아니면 백화점 행사할때 쁘레나탈같은것도 좀 저렴하게 사실수있을것같아요..좀 돔이 되었나 모르겠어요~

  • 7. 알찬하루
    '05.3.23 5:24 PM

    구텐닥님!!
    저 작년 9월에 출산했답니다..
    임부복 그냥 드릴수 있는데요..
    브라우스 몇개랑 바지하나 있네요..
    저는 창원에 사는지라 택배비만 부담하시면 그냥 보내드릴께요..
    옷을 깨끗이 씻어 놓은 거구요^^

  • 8. 체리티
    '05.3.23 5:47 PM

    저는 30대 중반 9주차된 직딩 임산부예요..
    구텐닥님 고민이 곧 제 고민이 될듯.. 아직은 걍 입던것 입지만.
    배나오는게 심상치 않아 보이네여. 기본 배가 있어줘서..ㅋㅋㅋㅋ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 윗님들 말씀처럼 쁘레나탈 홈피에 가봐야 게쓰요..
    늘 뭔가를 얻어가는 82쿡.. 감사합니다..

  • 9. 구텐탁
    '05.3.23 6:07 PM

    어이구..비슷한 처지의 분들이 계시긴 하군요..ㅎㅎㅎ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

  • 10. 마당
    '05.3.23 8:02 PM

    저도 큰 면티에 쫄바지..요런걸 입고 다녔어요. 그때당시엔 쁘레나탈 이런데가 기본적으로 너무 큰옷밖에 나오지 않아서요.. 어깨나 이런데가 무지 작아서.. 보통 메이커에서 옷을 골랐구요. 하이웨이스트로 된 원피스..이런거 잘 고르면 이쁜거 많이 나오거든요. (전 온앤온 이런데서 샀었어요.) 그리고 신시아로리든가.. 요즘은 없어졌지만..거기서 원피스 사고 하여간에 임부복 말고 일반 브렌드로만 입었더랬어요.
    박스로 된 옷. 스타일루요. 한번 지금부터 부지런히 돌아보세요.
    쉬퐁 브라우스 같은것은 아마도 임부복 스럽지 않게 배를 커버해주지 않을까 싶어요.
    딱 맞는 어깨가 불룩하게 나온 스타일의 청자켓(오즈세컨스타일) 같은것도 그런거 많이 카바되지 않을까요?
    이쁜 임산부 생활하세요..
    보면 조금만 신경쓰면 임부 같지 않게 멋스럽게 임신생활 할수 있겠더라구요..

  • 11. onion
    '05.3.23 9:30 PM

    7월말에 낳았었구요. 위에는 조끼 같은 스타일-아래 바지인 임부복 입었었어요. 색은 핑크~~
    처음엔 긴팔 남방이랑 입다가 나중엔 반소매 박스티나 블라우스랑 입었지요.
    여름엔 나시원피스에 짧은 가디건만 입기도 하고..

  • 12. lollipop
    '05.3.24 1:32 PM

    무지 반갑네요~ ^^
    저두 9월이 둘째 출산 예정이에요.
    첫애가 10월생이라 여름 임부복 뽕을 뽑겠다 생각이였는데...
    정말 둘짼 배가 이리도 빨리 나오는지...
    지금 신랑 면바지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ㅠㅠ
    저두 봄옷 칼라플하니 한두개 사고 싶더라구여. ㅋㅋ
    즐태하세요~ 참,,, 저두 직장맘.

  • 13. 첨밀밀
    '05.3.24 7:11 PM

    여기 네덜란드 임부들은 어찌나 배를 강조하고 다니는지..

    쫄티를 입어서 배가 튀어나올거처럼 보이게 하질 않나,
    배 부분만 번쩍거리는 스카프 같은걸 두르고 다니질 않나...

    하여튼 우리나라랑 다르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좀 헐렁하게 입잖아요. 임부복은...

    저도 9월에 출산했었는데
    직장맘임에도 불구하고,
    바지 2벌, 브라우스 2개, 민소매1개
    글구 주로 남편 T로 버텼답니다.
    잠깐 입고 말껀데 너무 아까워서요...

  • 14. 단순짱
    '05.3.25 5:33 PM

    임부복으로 나오는 허리조절 돼있는 면바지가 참 실용적이고 편했던거 같아요..
    거다 남방이나 티셔츠 가디건..
    사실 임부복 원피스는 더 배를 강조하는거 같았어요..

  • 15. 단비맘
    '05.3.26 9:37 AM

    전 19주인데요.
    4개월부터 임산부용 청바지 사서 입고 있어요.
    걸로 걍 쭉~ 출퇴근하고 있져..
    바바리 걸치고설랑..

    맨날 똑같은 옷차림..
    평소때도 간절기엔 옷입기 애매하잖아요.
    배가 나오니 더 애매해서..

    전 날 따스해지면 입을거 몇개 샀어요.
    백화점 갔더니 가격은 비싸고,
    이뿐건 한개도 안보이고.

    전 인터넷 이용했어요.
    출산후 활용할 옷으로다가요.

    '맘o리', '핑크드o스', '투비o'
    여기 번갈아가며 보고 있어요.

    '예쁜 임부복' 검색하면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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