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물 마신 9일째 보고

[김혜진(띠깜)]

오늘이 딱 9일 째 입니다. 내일이 시작할때 결정한 마지막 날이고예.

일단, 3일째 되던 날의 초기 증상에 대해서는 보고 드렸고예,
그이후에 두가지를 다 병행 해 봤지예.
삶아 먹는것과, 그냥 우려서 먹는것.

1.삶아 먹는것
  먹기는 아주 편합디다. 멸치 다시물이다 생각하고 먹으니 전 아주 맛있던데...
  그래서 이런 생각도 해 봤지예. 멸치를 넣어 같이 끓여 마시면 더 좋지 않을까????
  (요건 체험 전 입니다.^^)
  근데, 일일이 끓여서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야 하니 조금 불편한 건 있더라고예.

2.우려먹는것
  먹기는 아주 좀 그렀심니다.(물컹 한것이 훅~ 하고 딸려  들어 오는것이......)
  그런데, 요게 더 효과가 있는것 같더라고예. 응가가 좀 묽고 좀더 많지 않나 걱정이 돼서
  중간에 요거만 2일 마시다가 삶아 먹는것과 병행해서 해 봤심니다.
  우린 것은 새벽에 눈뜨자마자 공복으로, 그리고 나머지 수시로 먹는것은 마음 내키는대로
  (게으르면 기냥 우려서, 좀 부지런 떤 날에는 삶아서) 마셨지예.

중간에 새해도 있고, 이래저래 기름기를 평소보다 많이 먹었는데(원래 일정양의 지방성분이
온몸을 안 떠돌면 몸이 갑자기 허해지고 다리가 떨려요~~-.-;;;;  근데 그것보다 더 많이
먹은 1주일 이었심니다. ^^;;;;;) , 그래도 매일 화장실은 어김없이 갔었심니다.
평소 고기를 좀 먹어준 그다음 날에는 아무리 차를 많이 마셔도 하루를 건너 뛰거나 아니면
힘들게 일(?)을 봤는데, 평소보다 이것저것 기름 떡인 음식들만 먹어 줬어도 가뿐하게 매일
한번씩 화장실 갔고예 ^^V,  그리고 3일째 부터 5일째 까지는 무지허니 많은 양의 거시기를
봐서 인지, 그 후유증으로 요즘 늘 배가 고파요~~ ㅠㅠ
예전엔 뭔가 늘 포만감이 있었는데, 다 빠져 나가서 인지......... 늘 고프네예~~ -.-;;;

다른분과 좀 다랐던 점은, 다시마물 마시면 포만감으로 인해 식욕이 준다고 하시던데, 전
전혀 포만감은  못 느꼈고예(오히려 더 땡기고 많이 먹었던것 같음) 대신 일을 많이 봤고
규칙적으로 하루도 안빼고 다 봤으니,  이게 어딥니까???
전 이것으로 대 만족을 하면서 내일까지 하고 막을 내릴 생각 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또 포만감으로 윗배, 아랫배 모두 더부룩하고 왠지 껄쩍찌근 해 지면 또 10일간
해서, 기분나쁜 포만감을 확~ 밀어 내 버릴 생각 입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한가지!!
진짜, 아랫배가 쑥~ 들어갔심니다. ^^V
울 남정네, "니 그 주체할수 없었던 그 배가 다 우데 갔노??" 이래 물으면서 자기 배를 만집디다.
"여 다 있네~~ @@"

감싸 합니데이~~^^

[쭌]

님 글 읽으니 의욕이 불끈불끈 솟네요.
내일 당장 해봐야겠어요.
정말이지 중부지방 좀 줄여보는게 소원이거든요.

[최명희]

앗싸,,,,,,나두빨리해봐야지 다른님들날씬해질떼 난 가만이있으면 안되니ㅋㅋㅋ........

[커피와케익]

마지막 부분 남편분 말씀이 너무 재미있어요....^^넘 재밌게 사실 것 같은..
전 일주일 하다가 다시마가 떨어져서ㅡ.ㅡ
포기했는데 정말 아랫배가 쪼금~~은 들어가더라구요..
운동과 병행하시면 효과좋을 것 같아요.

[김정희]

혜진님 글은 늘 용기와 의욕을 불러줘요.
말투도 우리 남편 말투.... ㅋㅋㅋ 그 말투땜에 우리 남편이 차암 정겹다고 생각하는데.....

흠~ 다시마물 요법? 한번 해볼까? 지금도 배변은 괜찮은데....
아랫배가 홀쭉해진다고요?
중부지방 정체현상 땜에 늘 걱정하고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