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해진 비누..어찌 살릴수 없을까요?

[대전아줌마]

비누 조금 오래되면 딱딱해져서 거품도 잘 안나구..
뜨거운 물에 조금 오래 비벼대면 나긴하는데 매번 귀찮기도 하고 물을 계속 틀어놓고 있어야 하니 버리는 물도 꽤 되는거 같구요.. 물에 담궈두면 조금 괜찮긴하는데 물에 계속 담궈두기 찝찝하기도 하고 어떤 비누는 물에 담궈두면 아애 흐물흐물해져버리고..
어찌 달리 살려낼 방법 없을까요? 혹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요?

[고미]

언젠가 tv에서 보니까 비누를 전자렌지에 넣고 살짝 돌리니까 두 배로 커지더라구요.
저도 해보진 않았는데요.

[봉처~]

제가 해봤는데 커지긴 커지더라구요...
저두 그 방법 얘기하러 들어왔는데... ㅎㅎ 고미님 찌찌뽕~~

[키세스]

저도 그 프로 봤었는데... ^^
그런데 마지막 부분은 저만 봤나봐요.
그렇게 커지면서 성분이 변형되기 때문에 피부에는 사용하지 말고 빨래 같은거 할 때 사용하라고 하던 기억이 나요. ^^

[작은정원]

리배칭을 한번 해보세요, 혹시 귀찮으실 수도 있는데, 한번 만들어보시면 반할 거에요...요즘 수제 비누 유행인데
그런 힘든 작업없이도 좋은 성분 들어간 비누를 만들 수 있으니 일석이조!

1. 준비-비누틀(우유팩, 요플레통, 피자 피클통 모두 가능)
자투리비누, 물 50 cc 정도, 우유 약간(비누 무게의 1/10 정도)
첨가물(첨가물의 비율은 비누가 1kg 정도일때 20g 정도면 돼요)
(보습을 위해서는 글리세린, 호호바 오일 등
향을 위해서는 아로마 오일 레몬 같은거, 원두커피 우려서, 녹차가루, 팩 하려구 사둔 곡물가루등)
자연스런 느낌이 나려면 말린 꽃잎, 차의 잎, 말린 레몬 등
비누의 산화를 막으려면 포도씨오일이나 비타민 E, 1/2큰술 정도)

2. 자투리 비누를 모아서 강판에 갈아놓아요.
갈아놓은 비누는 물 약간을 넣고 지퍼락에 넣어 끝을 오무린다음 끓는 물에서 중탕한다.
(그릇에 넣고 중탕해도 됩니다.) 녹아서 걸쭉하게 되면 약간 식기를 기다렸다가
우유를 넣어 저어준다음, 굳기 시작할때 첨가물을 넣어 저어줍니다.

3. 비누액을 틀에 붓고(틀에 기름칠을 해두거나 이형제를 뿌려두면 잘 떨어져요)
서늘한 곳에서 말립니다. 2-3주 숙성해서 쓰면 좋고, 바쁘면 2일 정도 후에 쓰세요.

[대전아줌마]

헉..조금 어렵긴 하네요..근데 글리세린은 어디서 사나요? 지나번에 유자씨로 스킨 만들때도 글리세린을 넣으라고 하던데..가르쳐 주세요^^

[onion]

글리세린..약국에서 갈색병에 팔던데요..가격은 잊었는데 그리 비싸지 않았어요,,

[벚꽃]

음.. 질문엔 조금 엇나간 답변이긴 하지만
도브 비누는 종잇장처럼 얇게 남아도 부드럽고 비누거품 잘나요.
대신 부드럽기 때문에 바닥쪽엔 호일을 붙여놓으면 좋구요.

저희집엔 물이 안좋아서 그런지 다른 비누로 씻으면 이상하게
뻐드득 거리고 거품도 안나고 해서 도브만 쓴답니다.저도 다른
비누 좀 쓰고 싶어요ㅠ.ㅠ

[대전아줌마]

많은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좀 어려운 방법 이긴하지만 천연 비누 만드는거 확~ 땡기네요^^
지금 딱딱해진 비누는 회사에서 공동으로 쓰는거라 그렇게 까지 공들여 만들고 싶진 않고..^^:; 나중에 집에서 함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