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정보와 질문의 장
자궁 적출수술 진단 받았어요.
올해 처음으로 질초음파를 통해 받은 부인과 진료(자궁경부암)에서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이 있다고
빠른시간내 수술 받으라고 권유받았습니다.
다행이 아는 분 통해 부랴부랴 서울 삼성병원에서 바로 외래진료 날짜 잡아 재 검진을 받았는데요.
교수님 말씀이 난소 양쪽에 혹이 있고 자궁에도 혹이 있다. 복강경 수술하면서 자궁도 적출하자고 하시네요.
물론, 난소는 살아있으니 호르몬 문제 없고, 갱련기 증상없고, 적출로 인해 기력(?)이 떨어진다던가 하는일은
전혀 없다고 미리 말씀해 주셨어요.(그런 문의가 많나봅니다)
지금은 미혼이지만 나이가 40이라 그런지 결혼해서 애를낳고 또 기른다는게 산너머 산이라는 생각도 있고
무엇보다 약없인 견딜 수 없던 생리통이랑 생리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이 수술날짜 잡고
오긴 했는데 제말을 들은 회사언니가 되려 울고불고 난리 치면서 시골 부모님한테 이른다고 협박 아닌
협박(이거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부분입니다)을 하며 차병원이나 명동 제일(?) 같은 여성 전문병원에서
다시 진료받자고 보채니 왠지 제가 경솔했나 싶기도 하고 기분이 좀 그러네요.
혹시 저처럼 자궁적출 진단결과 받으시고 적출 않고 치료 받으신분 계시는지요.
40년동안 갈 일 없던 병원을 9월부터 몰아서 가는듯 합니다.
4중추돌(다친데 없어요)에 자동차문 닫다가 손가락 부러지고(제가 제손을..ㅠ.ㅜ)....
그래도 좋은일도 있어요.
나이차가 있긴 하지만 평생 보호자 되주시겠다는 분과 내년 봄에 결혼 예정도 있으니^^;
마치 하늘에 있는 누군가가 저 혼자 겪기엔 너무 힘든 상황일거라 생각해서 시기 적절하게 보내주신것 같네요.
- [건강] 자궁 적출수술 진단 받.. 7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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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영림
'10.10.24 11:27 AM제언니요.. 대학병원에서 자궁적출 권유 받았는데,,
더 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 받았어요. 제가 그렇게 해보자고 했고..
언니역시 40대초반에 미혼입니다. 미혼이고 결혼했고 간에 자궁적출은 쉽지않지요.
6개월마다 검사 받는걸로 마무리했습니다.2. 하늘빛
'10.10.25 4:34 PM2003년 자궁적출 수술 했습니다....아이 둘 있습니다.
전.........후회 합니다.........절대로 하지 마세요..특히 결혼하신다면서요.
약으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젊을땐 몰라요....체력이 많이 딸려요.3. 하눌님
'10.10.26 9:06 AM주변에 적출 하신분들 다 말리더군요
기운이 딸리고 쉬 피곤하고 아무튼 찬성하는분들은 의사밖에없더군요4. 태평로
'10.10.26 4:45 PM제 친정어머니...2006년도에 50대초반나이 적출하셨어요..
그것때문에 후유증이나 체력이 떨어져 힘들어 하시진 않아요
건강하시고 체력좋으세요5. 함박
'10.10.27 2:05 PM꼭 해야한다면 말린다고 안할 수술이 아닙니다.
근종의 크기와 난소혹 크기가 크지 않다면 모니터하면서 나중에 해도 되구요.
문제는 자궁내막증이네요.
지금 꼭 해야할만큼 위험한 수준인지 기다려도 되는지 다시 확인하시거나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세요.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자궁적출을 너무 무서워하시지 마세요.
생명을 위해, 다가올지 모르는 더 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수술하는거니까요.6. 분당댁
'10.10.30 12:21 PM언니가 46에 자궁적출을 했어요...
난소혹수술을 3차례나 하고 난뒤에 결국 결정내렸지요..
지키고 싶어서 고집하다가 결국은 하게 되었어요...
지금 너무 좋대요...자궁척출은 여성호르몬과 크게 상관이 없어 문제 없어요...
오히려 혹이 자꾸 생겨 늘 아프고 힘들었는데 혹걱정 안해도 되니 좋다던데요..
다만 임신을 생각하신다면 고민을 좀 해보셔야 할 것 같구요..7. 박하사탕
'10.11.1 9:27 PM저희는 엄마도 50전에 언니둘도 모두 40대 후반에 자궁적출을 했고 저도 자궁에 선근종, 내막증 있는 지 10년 넘었는데 일년에 두번이상 꼬박 꼬박 검사하면서 아직 버티고 있어요. 생리통이 많이 심하고 자주 체해서 힘들긴 한데 그래도 다음에 더 나이들어서 해야 할 거 같아서요. 호르몬먹어야 하고 주름도 많이 생기고 생기가 없어져요. 배가 너무 아플땐 좀 고민되기도 하지만 갑자기 수술 후 늙은 언니들 볼때 좀 그랬어요. 전 마흔 둘이에요. 아이도 있고요. 그래도 그 수술은 웬지 마음이 안내키던데요... 잘 생각하시고 무엇보다 아프지 않으면 좀 신중히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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