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진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자게중복)

[hap23]

한달전쯤에 유방암 검진을 받았는데요..
엑스레이랑 초음파..
의사가 아파서 왔냐고 묻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는 특별히 아파서 간건 아니었고 뭔가..느낌이..설명하기 어려운..
모유수유하면 젖이 꽉 차서 땡기는 느낌??? 암튼 뭐 그런 느낌이 있어서 갔었는데요..
그래서 아픈건 아니고 어느 부위가 느낌이 좀 안좋아서 왔다고 했더니
오른쪽에 하나 왼쪽에 세개 혹(이라고 했었나..) 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런에 초음파는 그늘을 찍는거기 때문에 나쁜 종류의 것인지는 확실히는 모르고 엑스레이를 참조하면 나쁜 건 아닌거 같다.. 3개월 후에 다시 초음파를 찍어보고 비교해 봐야 알 수 있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냐 했더니 조직검사를 해보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하데요..
그래서 3개월 후를 기약하고 돌아왔는데,, 지난 한달동안도 아픈건 아닌데 땡기는 듯한 느낌이 계속 있었구요..
제가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오늘 생리 시작하는 날인데 이건 땡기는 느낌이 아니고
쑤시고 따끔따끔한 느낌이 몇 번 나네요.. 그래서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그래서 3개월 채우기 전에 가서 조직 검사 해봐야 되는거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직 검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어느 병원이 잘보는지도 궁금하고.....
제가 간 곳은 은평구에 있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이었는데요..
규모가 작은데라 여기서 조직검사 해보고 싶진 않고....
이런 저런 얘기 좀 듣고 싶은데 유방암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여기서 여쭤봅니다.

[사과쨈]

안녕하세요...우선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안타까워 하시는듯하고..

제가 마음이 쓰여서 글을 올려봅니다.

여자들한테 유방안의 혹(양성종양)이 많아요

자가 진단으로도 많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곳에서 혹이 있다는걸 판단을 받으셨으면

제 생각엔 3개월을 기다리시지 마시고

큰 대학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하시는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검사 자체가 불편하기도 하고 다시 검사받는게 내키지 않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마음속에 접기로 하시고요.

유방 초음파를 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로 검사를 해서 악성 여부가 의심될때는

다른 검사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3개월을 기다리라고 하셨는지.. 이유를 물어보셨습니까?

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조직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조직검사에는
1) 절제생검: 멍울을 전부 떼내어 현미경하에 검사
2) 절개생검: 멍울의 일부를 떼내어 검사
3) 세침흡인검사 : 주사침을 이용하여 멍울로부터 세포를 분리해 내어 세포검사를 실시하여 진단
4) 맘모톰 검사 및 절제술: 초음파와 진공법을 이용하여 조직을 분리해내고 멍울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

지금 불안해 하지 마시고요.

대학병원은 인터넷 예약도 가능합니다.

예약날짜가 바로 잡히지 않을수도 있고요..

말씀하신 3개월이 더 걸릴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예약을 하시고.. 검사를 할떄까지 너무 불안해 하지
마셨으면 해요..

만약 의사가 보고 암이라는 확실한 판단이 들었다면
3개월후에 다시 검사하자는 말을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병원에 가시기 위해선
1차 병원의 소견서를 받아 가셔야 하니
마음이 정해지시면 가셨던 병원에서 소견서를 떼어 달라고 하시고요.
소견서 받아가실때.. 좀더 상세히
질문을 해보세요.

기운내세요..아직 검사 확진이 나온것도 아니고
유방에 종양 많은분도 많습니다.

답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똥강아지]

저도 가슴이 찌릿해서 검사 받았는데, 혹이있다고 하더라고..
처음발견시에는 무조건 3개월 후에 오라고 합니다. 추적검사죠..
3개월후에 사이즈나 형태 변동없으면 다시 6개월 후에 오라고 하죠..
그후에도 똑같으면 6개월단위로 검사하면 됩니다.
저도 바로 조직검사하려고, 소견서까지 받았는데
갑자기 초상치를 일이 생겨서 미뤄졌거든요.. 지금 1년반 지났는데, 똑같네요..
하지만, 두려워하느니 큰병원서 우선 다시 초음파 검사라도 받으면 마음이 편해질거에요..

[삼식맘]

찝찝하면 다른 병원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는 산후검사에 유방암, 갑상선암 검사가 있어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했는데요.
갑상선에 혹이 있다고 그 병원은 조직검사는 안 하니까 일반외과나 대학병원 가서 조직검사 해보라고 하더군요. 일반외과 가서 조직검사하는데 부분마취(모유 수유해도 되는 작은 양이라고 했습니다.)하고 주사바늘같은 거 찔러넣고 조직을 조금 뜯어내었어요. 전혀 통증 없었고, 주사바늘딱지만 생겼어요. 조직검사하고 나니 암이라고 하는데 그 병원은 갑상선암 수술은 못해준다고 대학병원가라고 소견서 써주더군요.
마음 졸이면서 사는게 힘드실 거 같은데 유방암전문 외과로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