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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 조회수 : 1,941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6-10-19 21:24:31
어지럼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의 42%가 일생에 한 번은
어지럼증으로 의사를 찾는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어지럼증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만이
겪는 숙명적 증상일지도 모릅니다. 네발짐승보다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
입니다.

어지럼증을 자주 호소하는 분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오류는 빈혈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피가 모자라 어지럽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의학상식입니다. 빈혈의
중요한 증세는 만성적인 피로일뿐 어지럼증과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어리럽다고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가장 흔한 어지럼증의 원인은 기립성(起立性) 저혈압입니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 갑자기
일어설 때 생기는 어지럼증입니다. 피가 일시적으로 아래로 쏠리면서 뇌로의 혈액공급이 부
족해 생깁니다. 운동장에서 조회시간에 오래 서 있던 학생들이 쓰러지는 것도 기립성 저혈압
으로 해석합니다. 몸을 장시간 움직이지 못해 피가 아래로 정체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주먹이나 종아리에 힘을 줬다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피를 위로 펌프질하는 효
과을 발휘해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질병이라기보다 생리적 현상에 가깝습니다. 대개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으며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어날 때 조금 천천히 일어나거나 평소 팔과 다리의 근육운동을
통해 혈관의 긴장도를 높여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병적인 어지럼증은 훨씬 증세가 심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물체가 핑핑 돌아 정
신을 차리지 못하고 메스껍고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분들은 죽을 것 같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수초에서 수분 지속됐다 좋아집니다. 이때 여러분은 이비인후과를 찾는
일입니다. 인체의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기관이 귓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양성돌방성체위성
어지럼증.전정신경염.메니에르병.돌방성난청 등 원인은 다양하지만 모두 이비인후과에서 치
료합니다. 대부분 별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잘 치료됩니다.

중앙일보에서 펌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뜻한 뿌리
    '06.10.19 10:56 PM

    저도 이런적 있었어요.
    처음 산골로 이사와서 일이 너무 많아 무리해서인지 가만히 있어도
    모든 물체가 빙빙 돌고, 계속 토하고.. 정말 금방이라도 죽을것 같았어요.
    이비인후과 가서 치료 받고 한동안 운전도 못하고 쉬었더니 괜찮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찍ㅠㅠ

  • 2. 몬아
    '06.10.20 12:19 AM

    전 유모차밀구 가다가 어지러워서 유모차에 확 기대거나 빙빙돌거나...암튼 굉장히 심했어요 생리가 엄청심해서 빈혈수치 확 떨어지고....어지러우니 머리도 아프고 귀도 아프고 암튼 심란했어요 지금은 빈혈치료하니 증상이 다 사라졌답니다/

  • 3. 뽀뽀리맘
    '06.10.20 8:11 PM

    어제 안나돌리님 글읽고 요즘 제 증세인것 같아서 오늘 이빈후과에 갔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달팽이 관에 이상이 조금있는것 같다구 하시네요..
    햇님을 직광으로 받지말고 썬글라스를 착용하라시구요.. 컴퓨터랑 tv를 멀리하고 편안히 쉬라고 하시네요... 푹쉬어야 낳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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