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약을 처음 먹어보고 후기요.

[넘치는식욕]

요즘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아시는 분께 가서 약을 지어먹었습니다.
다이어트약을요?
아니요. 지친몸을 보강하는 말 그대로 보신용 한약이요.
그런데 제가 그 분이 워낙 다이어트쪽이 분야라고 하셔서
지나가는 말로.."다이어트 되는 약재를 쪼금만 같이 처방해 주시면 안될까용?" 했더니
안된다고 하셨는데.

한약을 먹고나서는
컨디션이 회복된것은 (보신용이니까 원래 약의 기능을 제대로 하는 것임) 이해되었지만
이상하게 밥맛이 없는 겁니다.
밥을 안 먹어도 하루종일 배부르고 뭘 먹어도 맛있는 것을 모르겠고.
좋은 약을 먹어서 몸이 더 이상의 음식을 거부하는 것일까 생각하며 희희낙낙 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부탁드린 대로 다이어트 약재를 쪼금 같이 처방해 주셨던 겁니다.

제가 예전에 누가 먹는 리덕틸을 두알 뺏어 먹어보았는데
구토중세와 구갈증에 시달리며.. 약재로 살뺴는 것은 너무 부작용이 심하다고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다이어트 한약은 참 편안하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

다이어트 성분이 첨가되었다는 것을 몰랐기에
식욕이 없어도 몸이 건강해 지려면 세끼는 꼬박꼬박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만큼 먹었는데도 살이 빠지네요. 참.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과자생각이 안 나는 것이 대견합니다.

이럴떄 운동 좀 가열차게 해주면 살이 쭈욱 빠질텐데
왜 이렇게 움직이기가 싫은지 스스로가 실망스럽습니다.

이제 약 다먹으면 다시 입맛이 돌텐데 다이어트만 제대로 한약을 지어볼까 하다가
어짜피 요요 올텐데 돈낭비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한치의 넉넉함도 없던 치마가 이쁘게 맞는걸 보면  또 먹어볼까 하는 생각에 아주 복잡하네요.

암튼 결론은 리덕틸과는 달리 다이어트한약은 부작용이 없다였습니다.^^

[파란공책]

제 경험상..부작용까지는 아니여도 한약끝으면서 관리를 잘 해주셔야할꺼예여.
이게 약발을 잘 받았을때는 괜찮은데 끊으면 다시 식욕이 돌아오더라구요.
요요오지않게 소식과 운동 계속 병행하셔서 한약 끊어도 성공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레몬트리]

울집 올케언니도 다요트 한약먹으면서 식이조절도하고..운동도 하고..
살이 얼마나 많이 빠졌는지.. 딴사람이 됐더라구요.
결혼전에 뚱뚱77입었을 몸매인데..지금은 55입는거 같습니다. 눈짐작으로 보니..

[뷰티플소니아]

저도.....ㅋㅋ 하루죙일 82쿡 들락날락...숨이 턱턱~~!!
이제 살것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