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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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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5살난 저희 아들 아직도 밤에 쉬를 해요ㅠ.ㅠ

| 조회수 : 7,28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02 22:07:51

정말 창피스럽게도 저희 아들 5살인데도 아직 밤에 쉬를 하네요

저희 아들은 백일부터 지금까지 요로감염 역류로 수술을 두번이나 하였고

아직 방광이 불안정하단 의사샘 말씀때문에 아이를 그것때문에 한번도 야단치거나

 창피를 준 적 없이 그냥 모른척 넘어가곤 했어요.  물론 매일 자기 전에 자다가 마려우면

엄마나 아빠를 깨우라고 신신당부하지만 거의 매일 쉬를 하고 있어요ㅠ.ㅠ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건 이해를 하겠지만

지금 나이정도면 자다가도 쉬가 마려우면 일어나는 게 정상 아닌가요??

정말 빠른 아이들은 두돌 전에도 혼자 스스로 가린다고도 하던데...

소변을 가릴 무렵 아이들의 행동과 다른 맘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계시며

또 좋은 방법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어떤 엄마들은 알람을 맞춰 놓고 자는 아이를

일부러 깨워서 쉬를 보게 한다고도 들었는데.. 전 제가 게을러선지 아직 그렇게까지 해보진 않았어요

곧 유치원도 가야하고 학교도 들어가야 하는데 그때까지 못고쳐질까봐.. 남들한테 말도 못하고

답답하고 걱정만 되네요. 조언 꼭 부탁드려요!!

수앤루 (yebbunsue)

6살된남아를둔늑깎이엄마입니다.나이는많지만지식도경험도부족한초보엄마랍니다.앞으로잘부탁드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카
    '11.10.3 5:32 PM

    저희 아들 6살인데도.. 가끔 실례를... 합니다.
    물론 지금도 제가 중간에 한번 일어나서 뉘여주구요.
    원래 물 많이 마시고 잠도 쉬이 잘 자고, 한번 자기 시작하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녀석이라 5살때는 시도때도 없어 리듬도 없이 쉬야를 싸는 통에 이불 빨기의 달인입니다. ㅋㅋ

    달게 잠을 자는 아이면 방법 없더라구요.
    자주 이야기 해주면서 자기전에 물 적게 먹이고,, 반드시 쉬야 한번 누고,,
    그리고 중간에 일어나서 안아서라도 강제 이동하여 쉬야 누이는 방법 밖엔요.
    몇달 하다보니 리듬이 생겨 그나마 최근에는 이불빨래를 거의 안 합니다.

    혹시 다른 분 비법 있음 알려주세요.

  • 2. 소년공원
    '11.10.3 11:32 PM

    제가 아동발달 과목 강의할 때 교과서에 적혀있던 방법이 모두 위의 포카 님께서 하고 계시는 방법이군요.

    밤에 자다가 요의를 느끼고 잠에서 깨어나서 혼자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는 것은, 가끔은 어른에게도 힘든 일입니다 (매우 피곤하거나 술에 취했거나 할 때 말이예요)
    그런데 그걸 다섯 살 (즉 만 3-4세) 아이가 완벽하게 조절하도록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요.

    잠 자기 전에 물이나 쥬스 국물 같은 것을 적게 먹도록 조절해주고, 자다가 한 번 (혹은 그 이상) 깨워서 소변을 보게 하고, 만일 실수를 했을 때에는 크게 야단치지 않는 것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다고 교과서에 써있더군요.
    아참, 그 대상 연령은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이구요.

    조금만 느긋하게 생각하시길 바래요...

  • 3. 천사
    '11.10.4 12:17 AM

    저희 아들 7살까지 밤에 실례를 했어요...병원도 다니면서 약도 먹어봤고...밤에 2~3시경에 깨워서
    일어서지도 못하는 아이 질질 끌고 가다시피 해서 화장실도 데려다보기도 했구요...
    저녁에 물종류 조절도 해보구요...나중에는 경보기도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었네요.
    7살까지도 그상태여서 나중에는 지치고 지쳐 맞지도 않는 특대형도 어설프게 채워서 재우기도...
    당장 낼모레면 학교입학하는데...하는 마음에 포기반...걱정반...하는 마음으로 지냈는데
    7살 12월무렵부터 몇일씩 건너 뛰더니 정말 거짓말같이 8살 되던 1월부터는 말끔히 치료가 되었네요.
    안믿기시지요? ...저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사실은 신기한 일이다...할 정도예요.
    옛날부터 어른들 말씀하시길...아직 때가 안되서 그렇다...는 말....전 이제 그말 이해하고 믿어여.
    혹시 병원 다녀보셨구..별 이상없으시다면 조금 더 인내심 갖고 기다려보세요.
    거짓말 같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 4. 도로시~
    '11.10.4 3:54 PM

    제 딸도 7살까지 밤에 쉬를 했어요...@@
    이불빨래도 일이였고 맞는 사이즈 기저귀도 없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혹시 야노증인가 해서 백병원을 찾았어요.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기본적으로 낮에는 1-2시간마다 배뇨를 느끼고 밤이되면 호르몬이 자동 조절되면서 배뇨를 느끼지 않아야 하는데 호르몬 조절이 안되서 그런거래요...

    그런데, 방법이 넘 간단했어요.
    수첩같은 걸 주시면서 오줌싼날은 우는 얼굴 스티커를. 오줌 안싼날은 웃는 얼굴 스티커를 아이가 직접 붙이게 하라는 거죠~

    근데.. 정말 그거 하고 열흘도 안되어서 거짓말 처럼 아이가 밤에 오줌싸는 걸 고쳤답니다.

    돈드는거 아니니깐, 문방구에서 스티커 사서 한번 해보기실 바래요..^^

  • 5. polaris
    '11.10.4 3:54 PM

    제 딸 지금 8세인데
    3살때 혼자 한글 떼고, 6세때 안가르쳐도 원리 생각해서 곱셉 나눗셈 할 정도였거든요
    근데 5살때까지 밤기저귀를 못뗐어요
    전 출근해야해서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 가는건 도저히 못하겠길래
    그냥 기저귀 채웠는데요
    뭐 언젠가는 안싸겠지 하고 편하게 생각했어요
    근데 저는 아무 말 안해도 아이 스스로 6세가 되는 1월 1일에 이제부터는 기저귀 안차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뒤로ㅜ실수 몇번 하긴 했지만
    마려운 느낌을 꿈결에 느끼면 스스로 일어나더라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 6. 수앤루
    '11.10.4 9:57 PM

    남자들은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거든요.
    혹시 오빠분께 말씀은 해보셨나요?
    옷이 빨리길 원하면 세탁기에 넣어주라든지, 먹은거는 물에 담가놓기라도 하라든지..
    모 하긴.. 제 남편탱은 하라고 해도 하루만 지나면 까먹어 버리더라구요.

  • 7. 다빈맘
    '11.10.7 1:51 PM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저도 딸래미 6살 초반까지 밤기저귀 채웠습니다.
    자기 전에 화장실 가도 재워도 밤새 또 나옵니다. ㅎㅎ
    그런데 중요한건 본인은 못느끼고 잘~ 잡니다. 정작 쉬 나오는 소리에 저만 잠이 깨죠.
    어느 순간 밤새 기저귀에 쉬 안하는 날이 올거에요. 그때가 기저귀 떼는 날입니다.

  • 8. 수앤루
    '11.10.7 8:29 PM

    지금은 정말 그런 날이 나한테도 올까..하는 마음뿐이지만 좀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저희 아일
    믿어 보려구요. 아이마다 때가 다른 거고 우리 아인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고 그 준비기간이 단지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긴 것 뿐이니,, 너무 조바심 갖기 않기로 했어요!!

  • 9. Daria
    '11.10.10 11:39 PM

    저희 아들 지금 7살인데... 지금까지 모른척도 해보고, 좋게 달래보기도하고, 화도 내보고, 그냥 오줌 싼채로 나둬 보기도 하고... 다 해봐도 안돼서..
    잠들고 중간에 1~2번씩 깨워서 오줌 뉘고 재워요.
    처음엔 깨워서 화장실 갈때마다 엄청 짜증내고 그랬는데.. 이불에 오줌싸는것도 워낙 스트레스인지 이제는 잠자기전에 꼭 깨워달라고 얘기하고 자요. 그래서 자다 일어나기 힘들지 않냐고 했더니.. 안힘들어.. 라고 말하는데 어찌나 안쓰러운지... 저는 그냥 깨워서 뉘고 재우는게 생활이 됐어요.
    추워지면 이불빨래가 힘들어서 내년 봄까지는 이렇게 하려고 해요.
    그런데 얼마전 사촌을 만났는데 그집 아들은 초등학교1학년.. 아직도 밤에 싼다네요..
    아... 좋아지겠지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 이쁘잖아요. ^^

  • 10. 수앤루
    '11.10.11 1:45 PM

    댓글 감사해요!!~ 전 제가 게을러선지 아님 의지가 부족해선지 아직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깨워서 소변을 보게 한 적은 없네요ㅠ.ㅠ 스스로 하게 하고 싶은데 제가 이렇게 계속 해주면 이불 빨래만 안하게 되서 좋은거지 마냥 자게 놔두면 혼자선 영영 못하게 될 꺼 같아서요.. 저희 아들은 한번 자면 얼마나 깊게 자는지 누가 업어가도 몰라요. 언제까지 자다말고 일어나서 소변을 보게 해야 하는지, 그러면서 아이가 스스로 혼자 하는 걸 배우게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어른돼서까지야 하겠어요?ㅎㅎ 점점 나이가 먹어가니 조바심이 나서 그렇죠. 전 기다린 김에 좀 더 기다려 보려구요. 때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하리라 믿어요!! 제가 제 아들을 믿어야지 누가 믿겠어요!!^^

  • 11. 소라껍질
    '11.10.12 4:52 PM

    우리집애도 7살인데 아직 원글님과 상황이 같아요.. 저희애도 새벽에 한번도 소변마렵다고
    깨운적이 없네요. 본인이 화장실가고싶다는걸 느끼질 못하나봐요. 그래서 자기전에 꼭 화장실 다녀오고
    2시쯤 깨워서 보게하고, 5시쯤 소변보게 합니다.
    때가 되면 좋아지리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수앤루
    '11.10.14 9:31 PM

    자기 전에 꼭 화장실 가게 하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얼마나 쉬를 많이 해 놓는지ㅠ.ㅠ 아무래도 제가 자다가 일어나서 중간에 쉬를 하게 하지 않는다면 달리 방법이 없을 듯해요. 아니면 마음을 비우고 막연히 그 시기를 기다려 보는 수 밖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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