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5살 아들은 밥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아이입니다. 물론 젓가락처럼 말랐구요(14kg 겨우 넘음ㅠ,ㅠ)
어린이집에서도 제일 늦게 먹는 아이로 유명하구요. 밥을 입에 물고서 삼키지 않고 종일 있어요
저녁을 6시에 먹기 시작해 혼자 먹게 놔두면 2시간이고 3시간이고 잠 잘때까지 먹습니다
첨엔 하도 답답하고 화가 나서 제가 떠 먹여 줬지만 지금은 꾹 참고 혼자서 먹게 하곤 있지만
그러자니 저녁 먹다가 하루가 다 가네요. 잘 씹지도 않고 물고만 있는데다 조금이라도 딱딱하거나
질긴 고기 같은 게 있으면 더 오래 걸려요. 아님 뱉어내 버리기도 하구요ㅠ.ㅠ
자꾸 씹는 연습도 해야 한다길래 첨엔 잘게 잘라주거나 다져 주다가 이젠 좀 큰 덩어리를 그냥
먹게 하고 있는데 워낙 입도 짧고 먹는 걸 싫어라 하는 아이라 어떻게 잘 먹게 할 수 있을지
정말 매일매일 굉장한 스트레스입니다. 한약을 먹여도 별 효과가 없구요.. 어떻게 해야 하지요??
저랑 비슷한 자녀를 두신 맘들의 조언 좀 꼭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