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2살 아이가 너무 구토를 자주 하는데...

| 조회수 : 3,936 | 추천수 : 15
작성일 : 2011-08-03 00:05:12
일단 차멀미를 해요..
좀 좋을때는 한시간 정도는 버티고, 어떨땐 차탄지 15-20분 만에도 하구요.
한 번 하면 울컥울컥 3-4번 정도 연이어 속에 있는 것 다 게워내야 끝나요.

또 음식을 먹다가도 목에 걸려서 우웩거리면서 게워내는 일이 너무 잦아요.
이빨도 거의 다 났구요. 음식은 다 아주 푹 잘익혀서 잘게 잘라주는데두요.
특히 김을 못먹어요. 맛은 있다고 좋아는하는데 입에 씹다가 축축해진 김이 목으로 넘어가면서
목에 달라 붙는지 거의 십중팔구 우웩거리고 올라오네요.
잘라서 파는 시판김을 거의 1/3 사이즈로 잘라서 밥조금하고 싸주어도 그러는 적이 많아요.
과일을 먹다가도 게우는 적이 많구요. 아주 잘익은 작은 귤도 속껍질을 까지 않고 주면 걸려서 게워요.
모자렐라 치즈 녹인 피자 100% 게우구요.
미역국 흐믈흐믈할때까지 끓여서 미역 잘게 잘라주어도 목에 걸리구요.
그렇다고 음식을 못씹는 편은 아니구요.
딱딱한 바게트 마늘빵 같은 것도 조금씩 물어뜯으면서 잘먹구요. 파스타 알덴테로 삶은 것도 잘먹어요.
일부러 게우는 것 같진 않아요.

얼마전엔 피크닉 갔다가 통나무다리위에서 걷기하다가 약 60cm 아래 수풀로 떨어졌는데
잔디밭에 수풀이라 그닥 충격이 큰 편이 아니었는데, 안아 일으키자마자 울기 시작하더니
또 울컥 울컥 ㅜㅜ.. 떨어진뒤에 구토라 혹 머리라도 다쳤나하고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는지 몰라요.
다행이 이틀후 오늘까지도 잘놀고 잘자고 잘먹는 걸보니 괜찮은 것 같긴한데
아마 놀라서 토를 한 것 같아요.

소아과 의사는 아기들은 다 토하면서 큰다고만 하는데
제가 보기엔 울아인 또래아이들과 비교해봐도
구토반사 (gag reflex?)가 너무 예민한 것 같아요.

토를 잘하는 아이들은 어디가 약해서 그런걸까요?
크면서 좋아질까요? 민간요법이나 의학적인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1.8.3 1:10 AM

    저희 아이도 구토반사가 심한 편이예요.
    차만 타면 멀미를 하곤 해서 어딜 갈 때는 여벌옷과 토한 것을 치울 준비물을 항상 챙겨야 하고, 마른 김이나 귤껍질 같은 것이 목구멍을 자극하면 토하는 것도 비슷하네요.
    저희 아이 소아과 선생님도, 별다른 약은 없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차츰 좋아질거라고 하셨어요.
    민간요법이 무언가 있다하더라도, 저희 아이는 입맛이 심하게 까다로워서 뭘 달여 먹인다든지 하는 건 어차피 시도해볼 수 없으니까, 그냥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참, 아이가 먹을 수만 있다면 날생강이 차멀미를 예방하긴 하더군요.
    저는 아이한테는 시도도 못해봤지만, 저희 친정 엄마가 미국 오셔서 차타고 장거리 이동할 때 마다 생강을 드시게 했더니 차멀미가 현저히 줄어드는 걸 경험했어요.

  • 2. 김치가조아
    '11.8.3 3:21 AM

    소년공원님 안녕하셨어요.
    얼마전에도 도움글 주셨는데 또 이렇게 답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침 님 아이하고 제아이가 비슷한 증상이네요...
    저희도 여벌옷과 "준비물"을 항상 챙겨야하구요.
    그리고 울아이도 한까탈 입맛이구요, 날생강은...ㅋㅋ 꿈도 못꿔요.
    제가 자라면서, 먹다가 토하는 건 모르겠고,
    거의 10살무렵까지 차만 타면 멀미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것도 체질이고 유전인가 보네요, 에궁...
    어쨋든 소년공원님 답글을 받은 것만으로도 힘이납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10 4살 남자아이를 데리고 나가서 노는 것이 정말 너무 스트레스 입.. 4 uzziel 2011.08.08 3,266 12
4309 수학은 연산에서 해방되려면 6개월은 필요 1 율무성 2011.08.08 2,843 11
4308 야단맞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 loveme212 2011.08.06 2,554 14
4307 친구가 제 아이 과외를 해주는데요.... 5 고민맘 2011.08.05 3,502 16
4306 수족구병이요... 4 모짜렐라~ 2011.08.04 2,449 15
4305 해외로 휴가 떠나시는 분들! 아이 건강 조심하세요 sgthought 2011.08.04 2,139 18
4304 제능에서 나온 스스로 펜 사용해 본분? 1 이지 2011.08.04 2,685 17
4303 산청간디고등학교에 대해... 5 몬내미 2011.08.03 7,273 14
4302 진천 사시는분 상담부드립니다 1 안잘레나 2011.08.03 2,275 20
4301 2살 아이가 너무 구토를 자주 하는데... 2 김치가조아 2011.08.03 3,936 15
4300 9살 남자어린이 자위행위(?), 어찌대처할까요? 4 쇼킹맘 2011.07.30 11,473 22
4299 서울대생 513명이 말하는 첫번째 이야기 : 돈 안 들이고 상.. 1 알프스 2011.07.30 4,110 21
4298 아홉살에 초등입학 시키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7 방이쁜 2011.07.28 4,251 24
4297 필수예방접종? 선택예방접종? sgthought 2011.07.28 2,026 23
4296 중학생 남자 아이 또래 아이 만날수 있게 해주고 싶은데요 gazania 2011.07.26 2,172 24
4295 아~ 고민이에요~ 오늘이 삼성출판사 북스데이인데 책을 사야하나 .. 3 edregon 2011.07.26 2,750 22
4294 선생님 안오시고 국어,수학 학습지 있나요? 5 짱구엄마 2011.07.26 3,990 21
4293 웅진 세계명작 프리미엄과 토토리 차이가 무엇인가요? 1 별아 2011.07.24 4,196 18
4292 예방접종의 중요성 확인하기 sgthought 2011.07.22 2,309 24
4291 MBTI form K 검사 할 수 있는 사이트네요~ 1 쏘댕~★ 2011.07.21 3,713 23
4290 영어단어 외우는거 어렵다면? 율무성 2011.07.21 2,596 28
4289 솔루니 독서교육을 시작해볼려구요... 초록색 2011.07.21 3,664 23
4288 아이가 트랜스포머 얘기만 합니다. ㅠ.ㅠ 5 복댕맘 2011.07.20 3,019 26
4287 잡념 다스리는 법!! 지구인 2011.07.20 2,522 25
4286 밥그릇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두살짜리 5 김치가조아 2011.07.19 5,49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