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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한 일을 당했어요..바가지 택배요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2,344 | 추천수 : 8
작성일 : 2011-07-09 19:03:50
제가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하게 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제가 오랜만에 친정엘 다녀왔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께선 귀여운 손자를 위해 장난감 말을 사주셨습니다.
거리가 먼 저희 집까지 제가 차마 가져 올 수가 없어서 택배를 부르기로 했지요.

저희집으로 출발하는 당일
(친정은 경기도 부천이고 저는 전라도 광주에 삽니다.)
우체국 택배를 전화로 불렀습니다.

아들과 제 옷가지와 장난감등을 넣은 박스 하나(이 것은 올라갈 때도 택배로 부쳤던 것입니다)
친정어머니가 쓰시지 않는 압력밥솥 하나,
그리고 문제의 장난감말박스 이렇게 세개를 택배신청했습니다.

오전 차를 타고 저와 아들은 광주로 내려왔고,
오후가 되어서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월요일.

우체국 택배에서 압력밥솥(가스불에 사용하는 것)은 배송중 고장날 우려가 있어서 안되고,
장난감말은 너무 부피가 커서 규격에 어긋난다며 퇴짜를 놓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곳에 문의하려고 여러 택배사 전화번호를 찾아 어머니께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택배를 보내기로 했다고, 경인 택배에 이야기 해놓았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격일로 근무를 다니셔서 마침 출근중이셨습니다.
그리하여 다음날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퇴근하신 어머니가 택배를 보내고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수요일
택배비가 조금 많이 나왔다고..
얼마나 줬냐고 물었더니 3만 넘게 주셨다더군요..
그래서 택배비를 왜 그리 많이 받았나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장난감 말이 부피가 크고, 또 압력밥솥이 무게가 있어서 그런가 하고 넘어갔습니다.
혹시 비가 와서 며칠 걸릴지도 모른다는 당부말씀과 함께 전화를 끊으시더군요.

그 다음날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기사분께 여쭤봤습니다.
택배비를 3만 8000원 주셨다는데 어떤 기준에서 그런건지 궁금했거든요.
기사분이 고개를 갸우뚱하시더니 좀 많이 받은 것같다고 하시더군요.
자기네 직원이 받은 거라면, 영수증을 보내주면 확인해 본다고 팩스번호를 알려주셨습니다.

어머니는 또 근무중이셔서 (하루 일하고 하루는 쉬는 격일근무십니다)
다음날 팩스로 넣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날 어머니는 팩스로 택배영수증을 택배회사로 보내셨고, 기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네 회사에서 받은 건줄 알았는데 아니라며,
자기네는 **화물인데 택배비는 13000원 받으셨다더군요.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장난감은 8000원, 압력밥솥은 5000원을 받으셨다는 겁니다.
그럼 나머지 돈은??

기사님은 아마도 중간에서 택배박스를 수거해간 곳에서 그렇게 운임을 받은 거같다며
좀 많이 받은 것같다고 하시더군요.
그 곳은 택배말고 퀵서비스도 하는 곳이라며 혹시 차량이 없고 오토바이로 수거했을 수도 있다고.
그 곳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시면서 전화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상황을 잘 말하고 아는 사람이 택배사에서 일하는데 좀 비싸다더라, 정 안되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하면
그 쪽에서도 어쩌지 못할 거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야길 듣고 매우 화가 났습니다.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곳 택배사가 맞냐, 차량은 있긴 하냐..

영문도 모르는 상대방은 택배사가 맞고 차량이 있다 무슨일이냐고 물었습니다.

며칠전 장난감 박스랑 압력밥솥 배달한 거 기억나냐,
너무 택배비를 많이 받은 거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무슨 소리냐, 우리는 그 택배때문에 이동해야 했고,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고 했다더군요.
그러면서 왕복 기름값 포함해서 받은 거랍니다.

아니 무슨 택배사가 기름값은 소비자에게 받습니까 라고 했더니,
분명 타 택배사를 이용하며 더 쌀 거다라고 말했는데도 울 어머니가 괜찮다고 오라고 하셨다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이 받은 거 아니냐하니, 필요없음 신청하지 않았으면 됐을 텐데,
필요해서 불렀던 거 아니냐, 억지로 하기 싫은 거 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환갑이 넘으신 늙은 분에게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다 이해를 하겠냐,
그리고 그렇다고 해도 너무 비싸지 않냐,
다른 택배사에 비해서도 너무 비싸다 하니,

이제와 물건도 다 배달되고 나니 비싸다고 하면 어쩌라는 거냐,
어머니가 자기가 들고 나올 수도 없고 해서 직접 가지러 와달라고 해서 갔고,
비용이 더 든다고 해도 괜찮다고 했다며 계속 같은 소릴 하더군요.

아니, 그럼 직접 나에게 배달해준 것도 아니고 다른 물류 회사로 넘겼으면서 중간에서 심부름 센터 역활만 한 것인데
그럼 심부름 센터라고 말하고 그 비용을 더 받겠노라고 말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분명 돈이 더 들 수 있다고 어머니게 고지를 했다는 겁니다.

우리는 바로 물건을 가지러 와달라고 바로 갔고 그 택배 하나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기름값과 인권비를 포함하야 청구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내가 안 바로는 어머니는 전날 전화한 걸로 아는데 그럼 염연히 예약이지 않냐고 했더니,
그 건 저희 어머니 시간이 안되서 그러했던 것이라 하더군요..

그럼 내가 타 택배사와 가격비교해서 인터넷에 올려도 상관없냐니까 그 건 또 무슨 소리냐고 하더군요.

분명 가격이 더 들수 있다고 말했고 당신 어머니가 그래도 상관없다고 해서 갔던 것인데
이제와 그런 소릴 한다고 말입니다.

저는 마침 아이와 서점에 나왔던 터라 더 소란스레 전화를 이어갈 수 없어서,
그럼 지금 분명 고지를 제대로 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고 당당하다는 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나는 그래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들고, 부당하다고 생각이 되서 신고를 하든 고소를 하던 잘못한 것이 없으니
떳떳하고 당당하시겠네요 했더니 끝까지 그렇다고 했습니다.
저는 전화를 끊고 다시 그 기사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어찌되었건 어머니가 상관없다고 하셨기 때문에 어느면에선 그 사람말이 맞다고 하시더군요.
그렇지만 너무 비싸지 않냐고 하니까 맞다며 소비자 고발센터에 이야기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게 어제, 금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세상 어느 택배회사가 소비자에게 기름값및 인권비를 책임지게 합니까.
그럼 타 택배회사들은 무엇 때문에 택배비를 적용하는 기준을 만들었습니까?

어머니께 여쭤보니,
택배는 물건마다 무게에 따라 드는 비용이 다르다고만 했지,
어떤 기준에 의해서 택배비가 더 든다에 대해선 말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게 그 분이 말하는 제대로 고지를 했던 것입니까?


애초에 본인들이 직접 운반하는 것이 아니라 타 물류회사에 위임할 것이고,
그 중간에 운반만 해주는 식의 서비스센타로서의 역활이 크기 때문에 비용이 일반 택배사보다 훨씬 많이 든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길 해주었더라면,저희 어머니께서 그 곳에 택배를 맡기셨겠습니까.



이미 신청했고 사람이 물건을 가지로 온 마당에 비용이 비싸다고 해서 그 사람을 헛걸음 하게 만드는 건 미안한 일이라고
어머닌, 생각하고 그 비싼 금액을 지불하셨을 겁니다.
저에게 전화를 하면서 그러시더군요.
작년에 제게 김장김치를 20포기 보내셨을 때 온 택배기사분는 직접 가지러 오고도 10000원만 받았는데..
여긴 조금 비싼거같다고요..



저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충분한 고지를 하지 않고 그렇게 많은 운임을 받고도 당당할 수 있는 그 자신감과
어찌되었건 잘못된 것이 없다는 그 떳떳함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집에와서 찾아보니, 그 회사 위치가 저희 집에서 차로 20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신호만 걸리지 않는다면 10분이면 충분히 이동할 만한 곳이였습니다

돈을 더 물어야 했던 것도 억울하지만,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 없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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